출동, 고양이 요원 캣스코 1 - 무엇이든 잡아드림 출동, 고양이 요원 캣스코 1
박주혜 지음, 홍그림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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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아파트 단지나 골목길 또는 주차장 한켠에서 빼꼼히 얼굴을 내미는 길고양이들을 마주친 적이 있다면 이 책이 더 마음에 와닿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계 최초로 고양이들끼리 모여 만든 회사, 캣스코에서 벌어지는 재밌는 일들이 이 책에 담겨져 있습니다. 캣스코를 만든 주인공인 무엇, 그리고 이든, 잡아, 드림 이 네 마리 고양이 친구들이 힘을 합쳐 여러 가지 것들을 잡아줍니다. 


그 여러 가지 것들은 바로 인간들이 무서워하는 바퀴벌레, 애벌레, 쥐, 매미, 거미 등이 있는데요. 네 마리 고양이 요원들의 이름들을 합치면 무엇이든 잡아드림 이라는 문구가 나오는 것처럼 정말 말 그대로 무엇이든 잡아주네요.


길거리에서 혼자 살아가던 고양이들이 힘을 합쳐서 회사를 세우고 인간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한다는 책 속 설정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현실에서 길고양이들을 무척 힘들게 살아가고 있고, 이를 아는 일부 사람들이 도움을 주기도 하거든요. 그런데 이 책에는 그런 고마움을 아는건지 고양이들이 도움을 준다고 하니까 무척 기특하고 재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이 읽으면 인간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는 세상이 무엇인지 스스로 묻고 생각의 나래를 펼칠 것 같아서 추천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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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치 혼자서
김훈 지음 / 문학동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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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이 책에 손이 갔다. 바로 김 훈이 작가다. 


그의 소설, 칼의 노래와 그의 일련의 에세이들에서 보여준 단어와 문장력들이 내게는 큰 매력으로 남아 있었기에 저만치 혼자서도 부담없이 읽어 나갔다.


그의 글 속에서는 삶과 죽음이 마치 살아 숨쉬듯이 널을 뛰며, 길지도 않고 강렬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단어들이 콕 찍어서 내게로 달겨든다. 역시 이 짧은 듯한 이야기 속에서도 그의 문장은 그의 냄새, 그의 색깔을 짙게 드리우며 낯설지 않은 얼굴로 다가섰다.


충남 어느 지역, 가창 오리떼가 머물다 떠나는 그 곳 언저리에 세워진 성녀 마가레트 수녀원에 대한 이야기 이다. 수녀원의 이름이 붙여진 유래에서부터 수녀들의 헌신과 봉사에 관한 이야기를 길지 않지만 어떠 했을지의 느낌은 그 보다 더 강하게 다가오는 문체로 서술해 나가고, 늙고 병들어 하느님 곁으로 어서 빨리 갔으면 하고 바라는 수녀들의 마지막 나날들, 천주교 교리에 따른 그 곳 어촌 주민들의 고해성사와 죄의 사함,순교자 집 안 출신의 장분도 신부의 분주한 삶, 이런 이야기들이 맞물려 가며 구성되어, 질기면서도 살아가야 하는 생의 마지막 모습과 죽음과의 조우, 참 잔잔하게 묘사되고 있다.


역시 작가의 문장 속에서는 삶과 죽음에 관한 특정 단어들로 표현하는 특색이 있고 여기에서도 닿아오는 그 단어들의 익숙함 덕분인지 내용이 전체적으로 그다지 밝게 다가오지는 않았지만 삶과 죽음을 묘사하는 구절들이 어떻게 환하게만 밝혀질 수 있으랴...


그만큼 가볍지 않고도 단순하지 않은 것이 죽음 앞의 삶의 무게 때문이리라.


연고도 없고, 살았을 적의 소유했었던 물건들 조차도 하나 둘 셋, 가짓수를 헤아릴 만큼 단촐하고도 간단했던 그녀들, 뒤에 남김 조차도 금방 잊혀져 갈 한 낱 사소한 듯 보여지는 개별적인 삶, 그럼으로써 짓눌리지도 않았던 삶 앞에서 다시 한 번 더 삶이 가볍지만은 않은 것에 뒤돌아 보게 한다.


소유에 생각이 깊고 오늘 하루의 삶 보다는 내일, 또 내일의 삶을 내다보며 성큼성큼 내 딛어 가는 걸음걸이 속에서, 한낱 스치듯이 내 앞에 잠시 머물렀다 갔던 그녀들의 삶이 내게는 조그마한 거울로써 아롱졌다가 사라졌다.


책의 크기나 두께는 비록 작고 얇지만 내용만큼은 결코 가볍지 않은 이 단편소설은 가히 한국 문학을 대표할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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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잠드는 나라 - 잘 자요 그림책
야나가 히데아키 지음, 이나토메 마키코 그림, 이소담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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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고양이 쿠우는 엄마와 이야기를 하다가 잠드는 성에 사는 임금에 대해 알게 됩니다. 

잠을 푹 자고 착한 아이가 되고 싶은 쿠우...푹 잘 자면 착한 아이가 될 수 있다는 그곳.


잘 자면 꼭 착한 아이가 아니더라도.. 잠이 얼마나 하루를 개운하게 해 줄 수 있는지 알 거예요. 

그리고 잠을 잘 자면서 성장에도 도움이 되고요.


앞으로 잠을 잘날이 얼마나 많은데 하면서 수면 자체를 별거 아닌 것처럼 생각하는 사람들..

수면은 진짜 중요하답니다!!!!


드디어 쿠우는 잠드는 성에 사는 임금님을 만나러 출발!!! 

과연 쿠우는 임금님을 만날 수 있을지 기대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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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노블 1 : 불의 날개와 예언의 시간 불의 날개 그래픽 노블 1
투이 T. 서덜랜드 지음, 마이크 홈스 그림, 박산호 옮김, 베리 도이치 각색, 마르타 라 / 김영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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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이 주인공이 소설로서 사람들이 용과 싸워 물리치고 영웅이 되는 이야기라 아니라 용 그 자체가 주인공인 책이라는게 굉장히 신선했다. 용은 실존하지 않는 동물이라고 했는데 과연 어떻게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하게 될지 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책을 펼치기도 전에 설렜다.


백 년 만에 처음으로 세 개의 달이 모두 보름달이 된다. 예언 속의 작은 용들은 내일 반드시 부화해야만 한다. 그러나 알 하나가 모래날개 번에 의해 깨지고 만다. 캐스트럴은 포기를 하지 않고 정글날개 알을 가져와서 다섯 마리의 작은 용을 탄생시키려 한다.


주인공 클레이는 친구라고 생각했던 이를 도와주기 위해 자신이 살았던 곳을 탈출해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간다. 그들의 구출작전은 성공할까? 


그리고 각 용들마다 가지고 있는 특성을 알면 책을 이해하는데 더 도움이 된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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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착 말고, 이혼해주세요! 1~2 세트 - 전2권 - 완결
은서빈 지음, 김경식 그림 / 테라스북(Terrace Book)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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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통해 미래를 내다보는 한 소녀가 자신의 미래를 바꾸기 위해 한 수를 두었지만, 그것마저 미래로 연결되어 버리는 타임루프 로맨스 판타지!! 과연 이 소녀는 자신이 던진 수를 어떻게 회수할 것이며 목숨으로 직결되는 미래를 어떻게 바꿀것인지 기대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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