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샘터 2016.5
샘터 편집부 엮음 / 샘터사(잡지) / 2016년 4월
평점 :
품절

매월 받아보고 있는 월간잡지 샘터.
5월에 석가탄신일이 있어서일까?
연꽃인 듯한 그림이 표지를 장식하고 있다.

정신없이 변하고 있는 이 세상에서 과연 아이들을 어떻게 교육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
'타인의 입장'을 이해하고 배려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것이
결국은 어른들이 해야 할 '교육의 핵심'이라는 내용이 와닿았던
글이다.
자녀의 수가 적고, 한 반의 학급인원 수도 적은 등..
생활 속에서 누군가를 배려하는 것을 체득하기가 어려운 요즘.
반드시 신경써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이달에 만난 사람>에는 구야형으로 익숙한 신 구 님이
등장~^^
한편으로는 귀엽기도 하시고, 고집스러운 이미지도 있으시고..
가정의 달을 맞아 '우리 모두의 아버지'를 떠올리는 인물로 선정된
듯 하다.
그러나 본인은 그리 좋은 아버지가 아니었다며
당신의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와
본인이 아들을 키운이야기들을 통해
연극에서의 '아버지' 역할에 대해 이야기했다.

5월호는 <사춘기와 갱년기>라는 특집으로
주제와 관련된 독자들의 사연으로 엮어졌다.
늙는 것도 슬픈데 갱년기 증상이라는 것 까지 겪어야
하다니..
글쎄.. 나는 아직 갱년기를 겪어보지 못했고, 사춘기도 가볍게
넘어갔던 편이라서
둘 중 어느것이 더 힘들다 덜 힘들다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어찌되었든 두 시기 모두 가족들의 사랑과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

얼마 전 알파고와 이세돌9단의 대국이 화제가 된 이후
머지않아 기계가 인간을 지배하는 것 아니냐며
놀라움과 두려움으로 가득한 기사들이 난무했었다.
모두들 구글의 마케팅에 걸려들었다는 뜻이다.
"뭐가 대수인가? 전기밥솥은 오래 전부터 나보다 밥을 더 잘
지어왔다."
라는 우스갯소리가 페이스북에 떠돌았고,
혹자는 그랬다. 전원만 내리면 끝이라고..ㅋ
결국 알파고도 바둑을 이기기 위해 설계된 기계일 뿐이니 호들갑떨지
말란다.
내가 살아있는 동안 이 세상이 얼마나 더 변할지 참 기대되는
세상이다.

월간 샘터는 독자들의 기고로 이루어지는 코너들이 많이 있다.
이번 호에서는 2016년 샘터상을 발표해
수상작품들을 싣고, 수상소감과 함께 심사평도 만나볼 수
있다.
아무래도 외출이 잦은 달이라 가방속에 넣어다니며
쏠쏠하게 자투리 시간을 잘 활용할 수 있게 해 주었던 월간
샘터.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주제들 뿐만 아니라
감성에 젖을 수 있게 해주는 글과
이웃의 삶에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내용들로 알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