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행복한 곳으로 가라 - 운명의 지도를 바꾸는 힘, 지리적 상상력 아우름 6
김이재 지음 / 샘터사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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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행복한 곳으로 가라

운명의 지도를 바꾸는 힘, 지리적 상상력

 

 



대학교수이자 문화지리학자인 김이재 님이 쓴 책으로

인생의 행복을 위해 공간적 의사 결정과, 지리적 상상력을 강조하고 있는 내용의 책입니다.

 

저자는 유럽과 북미 중심의 경직된 세계관에서 비롯된 학문으로서의 지리보다는

일상을 재발견하도록 도와주는 살아있는 지리학을 바라고 있다고 해요.

 

 

'지리적 상상력'에 관해 이야기하면서 자주 언급한 것이 《해리포터》를 쓴 조앤K.롤링의 경우인데,

그녀는 글쓰기에 유리한 환경을 찾아 늘 이동하는 여행자의 삶을 살았습니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사람들에 대한 공감능력을 키우고 지리적 상상력을 길렀으며,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았을 때 탁월한 공간적 의사 결정으로

에든버러의 카페에서 소설을 완성해

마침내 작가로서 성공하고 영향력을 지닌 사람이 되었지요.

 

 

인간과 동물의 차이란,

자기 삶을 스스로 변화시키고 자신의 공간을 가꾸어 갈 수 있는 능력이라고 합니다.

인간은 지리적 상상력을 통해 자기 삶의 공간을 리모델링할 수 있고,

자신이 속한 사회 역시 부분적으로 바꾸어 나갈 능력이 있다는 것이지요.

 

내가 행복을 느끼는 공간, 나에게 맞는 공간을 직접 찾아보고

내 존재가 빛날 수 있는 공간을 발견하라고 합니다.

 

 

이 책에서는 남과 다른 특별한 능력을 발휘하기 위해

내가 가장 빛날 수 있는 장소를 선택해 성공한 사람들과,

좋지않은 조건을 가지고 있으나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능력을 펼친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을 수 있습니다.

 

 

 

요즘은 QR코드를 활용하고 있는 책들이 늘어나는 추세인가봐요.

아이들 책에서나 보던 QR코드가 성인들을 위한 책에서도 유용하게 활용이 되네요.

책에 실린 장소에 대한 정보를 주고있어 상상하며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해줍니다.

 

 

저자가 정해둔 '나비마법 공식'이라는 것이 있는데요,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끼친 훌륭한 인물들은 신기하게도 분야에 상관없이

나비마법 5단계를 경험한 경우가 많다고 해요.

 

특히 4단계를 잘 버틴 사람일수록 대성한다네요.

절망적인 상황속에서 지리적 상상력을 가장 잘 발달시켰던 유태인들이

세계적으로 엄청난 활약을 하고 있다는 것이 그것을 뒷받침하고 있답니다.

 

 

처음에는 '지리적 상상력'이라는 단어가 잘 와닿지 않았어요.

저라는 사람은 늘 다니던 길로만, 하던 패턴대로만 하는 사람이지

뭔가 새로운것에 도전하거나 개척하는 것을 굉장히 두려워하는 사람이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지도 한 장 들고 여행을 해보는 것을 시작으로

나만의 지리적 상상력을 펼쳐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내가 행복해지고 자유로워 질 수 있는 공간은 어디일지

나와 맞는 공간은 어디일지..

다양한 장소를 체험해보면 알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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