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마루 밑 숨 쉬는 역사 2
심상우 지음, 유기훈 그림 / 청어람주니어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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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마루밑> 이라는 책을 처음 봤을때부터 짐작되는 것이 있었어요.

 

'마루밑 아리에티'에서처럼 경복궁 마루밑에 조그만 사람이 살고있겠구나..

 

빙고~!! ㅋㅋ



 

 

경복궁 하면 일단 정도전을 가장 먼저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역사에 대해 저도 모르는 것이 많아서 책도 읽고 사극도 챙겨보려고 하지만 쉽지는 않습니다.

 

읽고 기억하고 잊어버리고를 반복하는 듯..



 

 

책의 이야기는 은별이 아빠가 경복궁을 돌아보는 것으로 시작되는데,

어디어디를 돌아보았다..라고 나오더라구요.

 

'어? 이렇게만 나오면 안되는데.. 경복궁 각 건물의 배치도라던지 지도가 나와있어야 할텐데..'

 하고는 책을 뒤적였더니, 아니나 다를까 예쁜 그림으로 실려있었습니다.



 

 

이후로도 각 공간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사진들이 나와있어서 책을 읽는데 도움이 되었답니다.

 

이것은 나중에 아이와 경복궁에 들를때도 가져가서 살펴보면 좋을 것 같아요.

 

 


 

 

경복궁에 근무하시는 아버지 심부름을 갔다가 새처럼 작은 쿠쿠라는 아이를 알게 된 은별이.

그 둘은 종족은 다르지만 우정을 나누는 친구가 됩니다.


쿠쿠네 종족에 예부터 전해내려오는 보물모자를 쓰고 쿠쿠와 같이 몸집이 작아진 은별이는

아궁이를 통해 경복궁 마루 밑으로 들어가 그 곳에 살고있는 쿠쿠네 종족들을 만나게 됩니다.


옛날옛적 경복궁에 사람들이 살고있던 때의 일을 알고있는 쿠쿠의 할아버지로부터

어디서도 전해들을 수 없는 이야기들을 전해듣기도 했지요.


은별이는 쿠쿠가 살고있는 곳이 궁금해서 경복궁에 대해 아빠에게 질문을 하고

아빠로부터 경복궁이 지어지게 된 배경과 함께 경복궁이 파손되고 재건된 이야기들과

명성황후 시해사건, 일본의 침략에 대한 역사적인 것들을 들을 수 있었답니다.
 

여러가지 위험요소로인해 창덕궁으로 거처를 옮기기로 한 쿠쿠는 은별이와 헤어지게 되지만,

언젠가는 함께할 수 있을 거라는 믿음과 소망으로 우정을 새기고 약속합니다.



 

이 책은 경복궁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모험이야기인데요,

장면장면을 상상하면서 읽게 되었던 것 같아요.

 

각각의 공간에서 일어났던 일들이나 배경의 묘사가 잘 되어있었거든요.

 

요즘은 박물관 수업이나 역사체험수업들도 많이 하는것 같던데,

 

이런 책도 한 권씩 읽고 가면 또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애들이 궁에가면 마루 밑이며 아궁이며 바닥만 살펴보려나요? ㅋ)



사실 이 책을 얼릉 읽고 윤냥이랑 경복궁을 다녀온 다음에 서평을 써야지..생각했었는데,

 

이런저런 일정상 실천에 옮기질 못해 아쉽습니다.

 

연휴기간동안 기회가 되면 꼭 한번 다녀오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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