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의 인생을 들여다보며 얻는 통찰은 그 어떤 문학적 감동보다 아름답다. 평범한 삶. 어찌보면 굴곡 없는 삶. 인내하는 삶. 나와 너를 닮은 삶. 그렇고 그런 삶. 결코 소해 소재가 될 수 없는 그런 삶. 그런 삶이 여기있고 내면을 드러내며 감동을 자아낸다. 아파하고 견뎌내는 우리의 삶이 얼마나 위대한가! 이런 위대한 삶은 사는 우리 모두에게 박수를!
모든 사람에게 그 사람이 감당할만 큼의 고통이 주어진다는 신념을 가지고 살았다. 하지만 어떤 사람에겐 그 고통이 너무나도 가혹한 형벌인 경우도 때론 보게 된다. 그 사람 인생의 몫이라고 치부하기엔 신의 섭리가 원망스럽다. 여기 또 한명의 불행한 삶이 있다. 우리는 이 삶을 알아나갈수록 불편해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우리는 이 삶을 잘 곱씹어 봐야 한다. 누구의 잘못이할 것도 없이 닦치는 불운은 우연의 산물이고 바로 우리의 미래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과학적 상상이란 이런 것이다. 오래전 태양계에 지구 화성 행성Z을 잇는 뛰어난 문명이 있었다면. 그리고 그들은 어떤 이유로 전쟁을 하고 파멸했다면. 화성은 생명이 살 수 없는 땅이 되고 행성Z은 완전히 파괴되어 화성과 목성 사이 소행성대를 형성하게 되었다면. 그들의 후손이 가끔씩 우리에게 발견되곤 하는 UFO라면. 흔히 공상과학 소설에서나 등장하는 이런 얘기가 너무나 그럴듯하게 증명되어 있다면. 당신은 이 이야기를 단지 비웃고 지나갈 수 없으리라. 이 이야기에 빠지리라. 이 이야길 모두 믿게 되고 어느새 UFO덕후가 괴리니. 두려운 자여. 읽지 마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