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에게 그 사람이 감당할만 큼의 고통이 주어진다는 신념을 가지고 살았다. 하지만 어떤 사람에겐 그 고통이 너무나도 가혹한 형벌인 경우도 때론 보게 된다. 그 사람 인생의 몫이라고 치부하기엔 신의 섭리가 원망스럽다. 여기 또 한명의 불행한 삶이 있다. 우리는 이 삶을 알아나갈수록 불편해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우리는 이 삶을 잘 곱씹어 봐야 한다. 누구의 잘못이할 것도 없이 닦치는 불운은 우연의 산물이고 바로 우리의 미래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