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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제주
최상희 지음 / 해변에서랄랄라 / 2016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여행에 그닥 열심인 사람이 아니다 게다가 이런 평을 쓰는 부지런함 따위야(하지만 남기고 싶다.이번만은)... 몇년전 제주도에 간다는 친구들이 사본다는 그책..제주도 비밀코스여행을 사보고는 미친듯이 제주도 꿈을 꾸게되었다. 그책을 따라가며 음식점을 다니고..그책을 따라가며 비밀코스를 나만 즐기는 듯한 그 기쁨이란..사진이 나온곳에서 똑같이 서서 신발만을 찍어보기도하고 손만 찍어보기도하고...
..그.작가의 책이 다시 나왔으니 망설임이 필요없다..초판본을 사기위해 (그 안의 엽서를 다른 사람에게 양보하고 싶지않다) 게으름을 이겨내고 클릭질을 하였고, 오늘 받자마자 후루룩 훑어보니..서정적이고 너무너무 예쁜 책이..뭔가 몽글몽글 가슴속에서 피어난다..왠지 빨강머리앤의 벚꽃길이 떠오르는 그 몽글함이...
.. 휙 하고 넘긴 페이지의 '소녀의취향'에 실소하다가 글에서 느껴지는 재미에 .두시간을 꼬박 앉아 있었다. 작가는 그런 글 한줄 못썼다 하지만, 소스케 선생 그 재주만 못하랴.....
제주다..다시, 제주...지금 당장은 못가는 제주이지만...이책을 가지고 있는것만으로도 행복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