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는 그래 병아리들이 그려져있으니. 알겠고, 붱? 붱? 붱이 뭐지? 붱 글자위는 귀깃인가? 부엉의 붱인거야? ㅎㅎㅎ 책 표지부터 온갖 상상들이 마구 쏟아진다. 이책을 들고 이주동안 아이들에게 읽어주고 또 읽어주었다. 다양한 연령대 모두에게 재미있고, 자아정체성과 가족의 사랑까지 주제 확실하고 이런 그림책 하나 만나면 든든하다.^^ 아이들의 이야기들도 다양하다. 자신이 가족을 먹는 부엉이임을 부인하면서 자라지 않기위해 먹지않는 장면이랄지 파닥거리지 않기위해ㅠ노력하는 장면이 마음 아프다. 그 장면에서 엄마아빠 닭의 그림자를 보면서 엄마아빠닭은 다 알고있었구나 지켜보고 있었구나 싶다. 너희들이 꼬꼬붱이라면 가족들이 어떻게 할까 하는 발문에 가족들이 괜찮다고 할거라고 가족은 그냥 가족이니까요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그냥 혼자 집을 나갈것 같아요.. 그런 얘기들도 나온다.믿음을 나누고 서로를 존중하는 가족은 흔들리지 않는다.꼬꼬붱이 가족들에게 부엉이든 외계인이든 병아리든 중요하지 않다는게 얼마나 다행인가…… 정말 즐겁고 가슴 뭉클한 그림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