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노동자의 현실을 조명하며, 차별과 불평등, 산업재해, 미등록 신분으로 인한 불안정한 삶 등 다양한 인권 문제를 다룬 타오 씨 이야기.우리는 모두 같은 숨을 쉬는 사람들인데 그들의 특수한 환경을 이용하고 혹은 멸시하며 살고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장재은 작가는 애니메이션과를 전공한 이력을 바탕으로, 공장의 차가운 분위기와 고향의 따뜻한 기억을 대비시켜 감정의 흐름을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다.회색과 푸른색을 주로 사용하여 일터의 현실을, 따뜻한 색조로 고향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잘 드러낸 작품이었다. 고향이 얼마나 그리울지 그 색감만으로도 전달이 된다. 그저 딴사람들과 섞이기위한 웃음이 아닌 타오씨의 진정한 웃음을 지으며 이 땅에서 살기를 그렇게 바라본다.아이들과 함께 한번에 읽기는 조금 부쳐서 수업시간마다 읽고있는데, 아이들의 다양한 생각들을 들을수 있어서 참 다행이었다. #책선물#사계절 #장재은그림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