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끝나는 면지를 보니 어딜가도 파괴왕일뿐인 인간들… “마리나 미안해……”
새로운 그림책을 만나면 눈으로 그림을 쫓고, 그림과 텍스트를 다시한번 따라갑니다. 그리고 꼭 다시한번 소리를 내어 읽어봐요. 그림과 글이 목소리로 나왔을때 그 어울림이 또다른 느낌이죠. 최소한의 글만이 필요한 그림책의 경우 번역이 힘들고 또다른 창작의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오늘따라 팬티를 안 갈아입고 올 게 뭐람.‘ (마리나 중) ㅋㅋㅋ
강요하지 않고 조용히 책의 즐거움을 알려주는 울라를 만난, 니콜라우스 하이델바흐의 ’브루노를 위한 책‘을 처음 만났을때의 우와! 하는 느낌은 ‘마리나’ 를 두번세번 보게해요. 전 마리나가 인어임을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