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읽기에 관한 최고의 지침서'라는 문구는 이 책을 설명하기에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독서법 책을 많이 읽은 것은 아니지만, 이 책이 뛰어난 독서법 책이라는 것은 바로 느낄 수 있었다. 뇌과학, 인지심리학, 행동경제학을 통해 독서에 대해 설득력있게 설명해준다. 그렇다고 어렵지도 않다. 초보 독서가들을 대상으로 쓴 책이기 때문에, 누구나 읽기 쉽게 쓰여 있다. 우리의 뇌는 본능적으로 독서를 하기 어려워한다는 것을 일깨워주고, 독서 계획이 실패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는 것을 알려준다. 하지만 적절한 환경 조성을 통해 뇌를 변화시키면, 누구나 다독자로 변신할 수 있다는 것에 이 책의 핵심이 있다.
우리의 뇌는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얼마든지 변화할 수 있다. 이것이 뇌의 '가소성'이다. 결국 독서도 습관처럼 만들어서 우리의 뇌를 '독서하는 뇌'로 변형시켜야 한다. 그러면 우리는 이 책의 다양한 독서법들을 적용하면서 전문적인 독서가로 성장할 수 있게 된다.
초보 독서가들을 위해 쓰였지만, 그렇다고 다독자들에게 부적절한 책은 아니다. 오히려 도움이 된다. 어떻게 해야 독서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지, 독서를 통해 무엇을 얻어 갈 수 있을지 알려준다. 그동안 책을 읽긴 읽었으나 얻은 것이 없게 느껴지는 사람들, 어떤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할지 몰랐었던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이나 그렇지 않은 사람 모두에게 큰 깨달음을 주는 책이다.
많은 사람들이 '다독'을 목표로 삼고 있다. 정확히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독서가 삶에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제로 그 목표를 달성하기는 쉽지가 않다. 목표 달성의 실패가 반복되면, 독서에 대한 자신감이 사라진다. 심지어 독서의 효과에 대한 믿음도 의심하게 된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면 원인을 깨닫게 되고, 변화에 대한 믿음이 생긴다. 이 책과 더불어 추천하고 싶은 책은 스티븐 기즈의 '습관의 재발견'이다. 독서의 습관을 만드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변화에 대한 절대적 믿음을 갖고, 좋은 습관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 그러다 보면 목표를 하나씩 달성해 나가면서 자신이 원하는 자신의 모습에 점점 가까워질 것이다.
이 책 속의 소중한 글
| p.19 |
| ○이처럼 문화적 차이와 개성을 존중하는 환경에 둘러싸여 살아가다 보니, 우리는 간혹 "우리는 모두 하나의 인종에 속한다"(미국의 철학자 콰메 앤서니 아피아)는 사실을 잊곤 한다. | | p.27 | | ○"삶은 자신을 발견하는 과정이 아니라 자신을 창조하는 과정이다." _조지 버나드 쇼 | | p.45 | | ○"당신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하든, 할 수 없다고 생각하든 생각하는 대로 될 것이다." _헨리 포드 | | p.51 | | ○지식은 자본과 비슷한 속성이 있어서, 돈이 돈을 낳듯 지식은 지식을 낳기에,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두드러진다. | | p.69 | | ○나는 좀 다르게 말하고 싶다. 습관이란 특정 행동을 하지 않으면 이상한 감정이 드는 상태이다. | | p.103 | | ○"창의성은 낯선 것에 대한 즐거움이다." _어니 젤린스키 |
| p.128 |
| ○우리는 흔히 감정을 배제하고 합리적으로 선택하라는 말을 하지만, 이 말은 틀렸다. 감정이 없으면 선택 자체를 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 | p.179 | | ○독서는 우리의 삶을 바꾼다. 한편으로는 삶이 독서를 바꾸기도 한다. _매리언 울프 | | p.193 | | ○"글쓰기야 말로 완전한 독서행위의 완성인 것이다." _솟대 예술가 이안수 | | p.208 | | ○'정서 명명하기'를 할 때, 뇌에서 전전두피질의 활동은 증가한 반면 편도체의 활동은 감소한다. 뇌가 동물에서 인간으로, 본능에서 이성으로 방향을 선회했다는 것이다. …소리를 지르거나 통곡을 한다면 오히려 부정적 감정이 정화되는 것이 아니라 폭발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격한 부정적 감정이 엄습해 올 때, 가장 좋은 것은 그것에 대해 글을 쓰는 것이다. |
| p.230 |
|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따라쟁이'이다. 우리의 뇌는 항상 타인이 어떻게 행동하는가에 집중한다. 그리고 타인의 행동은 내 행동을 유발하는 가장 강력한 인센티브이다. | | p.247 | | ○단언컨대 자료수집 능력은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느냐'에 달려 있다. …검색의 수준은 기술이 아니라 지식이 좌우한다. | | p.253 | | ○닐슨은 인터넷 이용자들이 웹상의 글을 어떤 방식으로 읽는지에 대해 다음과 같이 답했다고 한다. "읽지 않는다." | | p.267 | | ○"작가의 지혜가 끝나는 곳에서 우리의 지혜가 시작된다는 것이 사뭇 진실이라고 느껴진다." _프루스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