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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워 마라, 별것 아니다 - 이현주의 사물과 나눈 이야기
이현주 지음 / 샨티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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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이 책에 나오는 통찰이 돋보이는 핵심 문장들이다.

 

누구한테 쓰임을 받으려고, 세상에 필요한 존재가 되려고 안달하지 말게.”
존재는 쓸모로 증명되지 않는다. 지금 이 모습 그대로 충분하다.

 

앞으로는 무슨 일을 겪게 되든지 너 때문에라는 말을 입 밖에 내지 않도록 마음을 챙기시게.”
고통의 원인을 외부로 돌리려는 습관을 멈추고, 자기 책임의 눈을 뜨게 한다.

 

모든 것이 사랑의 표현이다. 이 세상에는 사랑의 표현 아닌 것이 존재할 수 없다.”
세상의 모든 현상은 결국 사랑이라는 본질의 변주일 뿐이다.

 

도둑도 아주 굉장한 도둑일세. 자네의 진짜 보물인 오늘, 여기를 훔쳐가지 않는가?”
과거와 미래에 붙잡혀 지금이라는 선물을 잃고 사는 삶을 경계한다.

 

나는 내 몸을 몽땅 너에게 맡겼다. 네가 나를 어떻게 하든 나는 상관치 않는다. 그것이 내가 너를 사랑하는 길이다.”
진정한 사랑은 통제나 조건이 아니라, 온전한 내어줌에서 비롯된다.

 

이현주 목사의 두려워 마라, 별것 아니다사물이라는 거울을 통해 인간의 내면을 비추는 독특한 명상록이다. 젓가락, 병뚜껑, 찻주전자처럼 평범하고 작디작은 사물들이 이 책에서는 깊은 성찰의 목소리를 빌려 우리에게 말을 건넨다. 하지만 결국 그 목소리는 바로 우리 안의 참된 나, 참나의 속삭임임을 저자는 깨닫게 한다.

 

책은 단순한 사물 의인화가 아니라, 존재의 본질에 대한 깊은 탐색이다. “쓸모에 집착하며 존재 가치를 증명하려는 현대인의 조급함을 향해 찻주전자는 조용히 말한다. “지금 자네가 가진 것만으로도 넉넉히 재미있게 살 수 있어.” 이 한마디는 자기비하, 경쟁, 불안에 시달리는 많은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진다.

 

특히 각 사물과의 대화는 짧지만 강한 울림을 준다. 돌은 말한다. 가만히 있는 나를 자네가 밟았고, 그래서 자네가 넘어진 것일세.” 우리는 종종 삶의 고통을 타인 탓으로 돌린다. 하지만 저자는 이를 돌의 입을 빌려 책임의 내면화라는 지혜로 승화시킨다.

 

이 책은 단지 위로에 머무르지 않는다. 마치 선승의 화두처럼, 삶을 낯설게 보기를 권한다. 찻주전자의 입에서, 병뚜껑의 입에서, 심지어는 밟혀 죽은 개구리의 입에서도 나오는 말들은 우리 일상의 무심함을 깨뜨리고, 새로운 감각의 창을 연다.

 

이현주 목사의 글은 결코 감상적인 위로나 인위적인 교훈을 말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우리 안의 에고를 흔들어 깨우고, 지금-여기 존재하는 것의 충만함을 일깨운다.

 

결국, 이 책은 삶이 불안하고 두려울 때 펼쳐보면 좋은 벗 같은 책이다. 한 편 한 편이 짧은 선문답처럼 느껴지며, 그 안에서 자신만의 깨달음을 마주하게 된다. 사물이 말을 건다는 환상 속에서 우리는 진짜 자기 자신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알게 된다. 두려워 마라, 정말 별것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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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맛집 - 세계 최고 명상가들의 25가지 명상 레시피
강민지 지음 / 불광출판사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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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명상가들이 제공하는 명상법을 담아낸 책,『명상맛집』은 초보자부터 숙 련자까지 누구나 명상에 대한 깊은 통찰과 실제적인 활용법을 배우기에 적합한 가이드 북이다. 이 책은 현대인이 흔히 겪는 정신적, 육체적 피로를 해소하고, 삶의 질을 높이 기 위한 도구로 명상이 얼마나 유용한지 구체적인 사례와 명상가들의 경험을 통해 독자에게 전달한다.


‘명상맛집’이라는 이름은 명상법을 일종의 요리로 비유하며, 개인의 상황과 성향에 맞 는 최적의 명상을 발견해 즐길 수 있도록 돕겠다는 저자의 철학을 담았다. 이 책은 명 상 초보자라면 어디서 시작해야 할지, 숙련자라면 새로운 접근법을 어떻게 실천할지에 대해 다양하고도 체계적인 지침을 제공한다.


현대사회는 빠르게 변화하며 많은 사람에게 스트레스와 심리적 피로를 가져다 준다. 이런 현실 속에서 명상은 그저 종교적 수행에 그치지 않고, 마음챙김과 집중력을 길러 주는 도구로 자리 잡았다. 책에서는 연예인과 운동선수, 글로벌 기업에서조차 명상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 업무효율성을 향상한 예를 들며, 명상이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현대인에게 필요한 기술임을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특히, 명상이 스트레스 감소와 우 울증 예방은 물론, 신체적 건강까지 개선한다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그것이 삶에서 왜 중요한 도구인지 명확히 설명한다.


『명상맛집』은 초심자에게 쉬운 방법부터 시작하도록 돕는다. "아무 것도 하지 않기" 처럼 간단한 활동부터 시작하여, “건포도 먹기 명상”처럼 재미있으면서도 심리적 안정 에 도움을 주는 연습을 제안한다. 바쁜 일상에서 짬을 내기 힘든 현대인을 위해 이동 중이나 단 2분 동안 실천할 수 있는 명상법도 소개된다.


특히 이 책은 명상을 접해보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조용히 시간을 보내는 법’을 처음부터 끝까지 상세히 알려주는 초급코스 역할을 한다. 명상법에 익숙한 경력자들에게는 지금까지 익숙하지 않았던 접근방식을 통해 새로운 시야를 넓혀 준다. 마음을 깊이 이해하고 새로운 관점을 열어주며, 더 나아가 스스로 명상을 응용해 자신의 철학과 방법론을 창조하도록 이끌어 준다.


명상의 과학적 효과를 증명하기 위해 책에서는 최신 뇌과학 연구도 활용했다. 명상이 신체의 신경계와 정신상태를 어떻게 조화시키며, 실제로 부교감 신경계를 활성화해 이 완 효과를 불러일으키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이를 통해 독자는 명상이 단순한 휴 식의 차원을 넘어, 신체와 마음의 근본적인 힐링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이 책에는 25명의 세계적인 명상가와 그들의 철학 및 시그니처 명상이 수록되어 있다. 예를 들어 잭 콘필드의 "자신의 성격 인정하기"는 스스로의 한계를 이해하고 수용하는 방법을 강조하며, 달라이 라마의 “건전한 회의주의”는 열린 마음을 갖고 세상에 접근하도록 돕는다. 타라 브랙은 자신의 무가치감을 인식하고 이를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틱낫한은 “아들딸을 나무로 보는 명상”을 통해 가족 간의 관계를 새롭게 바라 보는 법을 소개한다. 각 명상법은 명상을 새롭게 배우려는 독자가 흥미를 잃지 않고 한 단계씩 나아가도록 설계되었다. 저자의 안내를 따라 다양한 방법을 맛보며 자신에게 맞는 명상을 찾는 여정을 시작해 볼 수 있다.


『명상맛집』은 명상의 가치를 단순히 체험에서 끝내지 않는다. 스스로 명상을 통해 마음의 셰프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부록과 학습자료도 제공한다. "명상 디저트"나 "굿바이 키트"에서는 자신이 읽은 내용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며 함께 명상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하며, 이는 곧 명상의 영향력을 사회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 책은 단지 명상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명상을 삶의 일부로 통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명상에 흥미는 있지만 실천하기 어려워하던 독자에게 매력적이고 실용적인 선택지들을 제시하며, 명상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안내하는 책이다.『명상맛집』을 통해 당신의 입맛에 맞는 명상을 발견하고, 나아가 더 평온하고 만족스러운 삶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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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 치유 - 지금 이 순간 나와 마주할 때 달라지는 것들
융 푸에블로 지음, 권혜림 옮김 / 불광출판사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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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 치유》는 과거의 후회와 자책으로 얼룩진 삶을 극복하고 새로운 희망을 찾는 여정을 안내하는 책이다. 저자 융 푸에블로는 약물 남용으로 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경 험을 토대로 자신을 치유한 과정과 그로 얻은 깨달음을 나누고 있다. 그는 치유를 통 해 내면의 변화를 이루고, 자기 자신을 진정으로 이해하며, 나아가 외부 환경을 변화 시키는 데 중요한 힘이 된다고 강조한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핵심은 자애, 알아차림, 그리고 내려놓음이다. 자애는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사랑하는 태도로, 알아차림은 현재 순간에 온전히 존재하게 하며, 내 려놓음은 과거나 미래의 집착을 내려놓음으로써 치유의 공간을 만든다. 융 푸에블로는 "자기 치유는 선택이 아닌 시대적 요구"라며,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고 싶다면 내면의 치유가 우선되어야 함을 강조한다.


이 책은 특히 고통이나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스스로를 치유하고, 내면에서부터 시작하는 변화를 통해 과거의 상처를 극복하며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실천적 통찰을 제공한다.


이 책은 후회와 자책으로 얼룩진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이야 기다. 저자는 자꾸만 반복되는 실패와 실수, 그리고 그것들로 인해 쌓여가는 후회의 무게에 눌려 살고 있었다. 하지만 그가 깨닫게 된 것은, 그런 부정적인 감정과 상황에 갇힌 채 살아가는 삶이 결코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것이다. 바로 그때, 그는 일어난 일과 외부의 환경을 바꾸려는 시도보다는 내면의 변화를 통해 삶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중요한 사실을 깨닫는다.


많은 사람들은 삶에서 제대로 되지 않는 일들에 대해 외부의 요인, 다른 사람들 혹은 환경을 탓하기 쉽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그런 시각을 완전히 뒤엎는다. 외부의 환경 은 내 마음이나 생각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내가 외부의 상황을 통제할 수는 없다는 사실을 명확히 해준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내’가 어떻게 그 상황에 반응할 것인가 라는 점이다. 실수를 했다고, 후회와 자책으로 자신을 옥죄는 것은 그 어떤 변화도 일으킬 수 없다고 말한다.


책에서 중심적으로 다루고 있는 주제는 ‘내면의 변화’를 통한 삶의 혁신이다. 이 변화 는 단순히 상황이나 외적인 요소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치유하고, 나와의 관계를 개선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그 변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세 가지 키워드를 제시하는데, 그것이 바로 ‘자애’, ‘알아차림’, ‘내려놓음’이다. 이 세 가지는 모두 내면 의 성장을 위한 강력한 도구이자 치유의 과정으로서, 저자가 실제로 겪은 삶의 깊은 변화 속에서 얻은 중요한 교훈이다.


융 푸에블로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먼저 알아야 할 점은, 자신의 과거와 마주하고, 그것을 치유하는 과정 없이 진정한 변화를 일으킬 수 없다는 것이다. 그는 스스로 죽 음의 문턱에 이른 경험을 통해 알게 되었다. 자신이 이미 절망적인 상태에 빠져 있었 다는 것을, 그리고 이를 벗어날 방법이 내면의 치유에서만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 는 이 치유를 위해 수많은 명상과 자기 성찰의 시간을 거치며, 단순히 감정을 억누르 는 것이 아니라 진지하게 그것을 마주하고 이해하고, 나아가 통합하는 방법을 터득하였다.


‘자애’는 자신에게 부여하는 따뜻한 인정이다. 자기 자신을 비판하거나 평가하는 대신, 자신을 그대로 인정하고, 그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다. 이 과정은 다른 사람들과의 관 계에서도 중요하다. 타인에 대한 자애가 없으면 결국 관계에서의 갈등이나 오해가 깊 어질 수밖에 없다. 자애는 스스로를 비판하거나 무시할 것이 아니라, 부족한 부분도 인정하고 개선해 나가며 서로에 대한 배려와 이해를 바탕으로 관계를 지속하고, 발전시킬 수 있게 만들어준다.


‘알아차림’은 우리 내면에서 일어나고 있는 감정과 생각을 의식적으로 인지하는 것이 다. 저자는 우리 모두가 무의식적으로 감정을 억누르거나 미루고, 그 결과 우리의 행 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즉, 내 안에 일어나는 모든 반응에 직면하고, 그것이 나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명확하게 알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예 를 들어, 자신이 화가 나는 상황에서 그 감정을 인정하고, 그것에 대한 반응을 의식적 으로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은 결국 자아의 힘을 키우고, 더 현명하게 상황을 마주하게 도와준다.


‘내려놓음’은 얽매임과 집착을 덜어내는 것과 관련이 있다. 우리는 너무 자주, 너무 많 이, 이미 지나간 일이나 앞으로 발생할 것에 대해 걱정하고, 그것에 집착한다. 그러나 저자는 그러한 마음의 짐을 내려놓을 때 비로소 현재의 삶을 온전히 느끼고, 받아들일 수 있다고 강조한다. 내려놓음은 무조건적인 포기가 아니라, 더 좋은 미래를 위해 이 순간의 고통을 수용하고 나아가는 것이다. 모든 과거의 무거운 짐을 떠안고, 미래에 대한 불확실함에 휘둘리는 대신, 지금을 살아갈 때 우리의 삶은 더 가벼워지고, 실질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중요한 깨달음이 쌓이고 합쳐져, 저자는 자신의 삶을 치유하고 변화시키는 과정을 보여준다. 그는 약물 중독에서 벗어나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회복한 후, 내면의 변화를 이루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과 성찰을 아끼지 않았다. 그것이 그가 오늘날 전 세계 수백만 명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 그의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 로 한 깨달음들은, 모든 이들에게 내면의 힘을 회복하고 진정한 자유를 찾을 수 있는 희망을 전달하고 있다.


책에서 저자는 끝까지 반복되는 ‘변화’에 관한 메시지를 전한다. 우리가 바꿀 수 있는 것은 그 어떤 외적인 요인도, 사람이 아니라 바로 ‘나 자신’이라는 점이다. 그것이 비 로소 우리가 삶의 흐름에 따라 살며, 긍정적인 변화와 성장을 이루게 하는 중요한 키 워드임을 일깨워준다. 내면을 변화시키는 것이야말로 삶을 변화시키는 첫걸음이며, 우 리는 그 첫걸음을 오늘 당장 내디딜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이 책은 단순히 지식이나 이론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인생을 바꾸는 데 도 움이 되는 실질적인 길잡이 역할을 한다. 저자의 실제 경험과 깨달음이 어우러져, 독 자는 자기 삶에서 일어날 수 있는 변화를 실현할 수 있게 된다. 삶의 어려움과 고통, 갈등 속에서도 치유를 찾아갈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책이다. 변화의 가능성은 언제나 우리 안에 있음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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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해서 더 빛나는 너에게
성유나 지음 / 모모북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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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예민해서 더 빛나는 너에게」는 예민함이라는 특성을 삶을 풍요롭게 하고 성장의 원동력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안내하는 따뜻하고 섬세한 에세이이다. 저자의 이야기가 예민함이라는 주제로부터 출발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자기 수용, 치유, 그리고 성장으로 나아가는 여정을 담고 있다는 점이 돋보인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예민함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던 순간들, 그것을 극 복하는 과정, 그리고 그로부터 얻은 깨달음을 진솔하게 전한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저자가 예민함을 부정하거나 억압하려는 방식이 아니라, 이를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강점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보여준다는 점이다. 이 과정은 마치 예민함이 하나의 '결핍'이 아니라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고, 타인을 공감하며, 감정을 풍요롭게 살아가는 '자산'으로 변모하는 과정처럼 묘사된다.


이 책은 예민함 때문에 힘들었던 사람들뿐만 아니라 주변의 예민한 사람들과 원만한 관계를 맺고 싶어 하는 독자들까지 공감할 수 있도록 쓰였다. '예민함'을 사랑하도록 도와주는 자기 성찰과 위로의 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단순히 위로에 머무르지 않고, 삶의 무게를 이겨내며 성장한 자신의 경험을 통해 독자들에게도 “이겨낼 수 있 다”는 희망과 용기를 전달한다.

책에는 다음과 같은 핵심 내용들이 담겨 있다.


먼저 자기 자신을 인정하기이다. 예민함을 단점으로 여기기보다 타고난 특성으로 받아 들이고 자신을 이해하며 존중하는 방법에 대해 얘기한다. 다음은 예민함의 장점을 발 견하는 것이다. 예민함 덕분에 발휘되는 공감 능력, 세밀한 관찰력, 창조적 에너지를 긍정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이 그것이다. 그리고 예민함을 극복한 이야기들이다. 상처를 치유하고 내면의 힘을 발견하며 삶을 유연하게 살아가게 된 과정을 진솔하게 담은 내 용을 읽으며 독자들 또한 알지 못하게 자신감을 얻게 된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삶의 방향성에 대해 제안한다. 느리더라도 꾸준히 나아가는 삶과 스스로에게 따뜻한 보호자 가 되는 방법을 익히고 습관화한다면 삶의 양식이 한결 가벼워질 것이 분명하다.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핵심 메시지들은 아직도 여운이 많이 남는다. 첫째, "예민함 은 결국 삶을 독특하고 빛나게 만드는 힘이 될 수 있다." 저자는 상처를 겪고 나서 오 히려 자기 내면의 강점을 발견했고, 치유자로서 타인의 고통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능 력을 갖추게 된다. 둘째, 자기 자신의 보호자로서 살아가는 법이다. 어려운 순간에도 스스로를 다정하게 위로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태도는, "나도 나를 보호하고 성장시킬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준다. 셋째, "누구에게나 소심하고 예민한 구석은 있다." 예민함은 특정 사람만의 특징이 아니라 인간 본연의 일부일 수 있음을 인정하게 해준 다. 이 관점은 자기 자신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더 이해심을 가질 수 있게 도와 준다.


책은 4개의 장으로 나뉘어 예민함을 깨닫고, 받아들이며, 흉터를 극복하고 결국 삶의 강인함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구조화했다. 독자들이 이를 통해 자신의 과거와 현재를 성찰하며 감정을 조율할 수 있게 돕는다. 특히 "예민함에서 오는 고단함을 어떻게 받 아들이고 사랑하게 되었는지"를 솔직하게 이야기한다는 점에서 많은 공감을 갖게 된다.


“누구나 예민한 구석은 있다.”라는 메시지를 담은 이 책은 예민함으로 고통받는 이들 뿐 아니라 더 나은 자신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모든 사람에게 마음의 쉼터가 될 것이 다. 예민함을 극복하고 받아들이며 사랑할 준비가 되었다면 이 책을 읽어보는 것을 권 한다. 저자가 이야기하듯, ‘예술가이자 상처를 극복한 치유자로서 살아가는 축복을 섬세하게 활용하는 삶’은 우리 모두에게 분명 가능할 거라는 믿음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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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시간 - 양자역학으로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드는 시간관리법
리사 브로더릭 지음, 장은재 옮김 / 라의눈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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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시간’은 시간이라는 추상적인 개념을 통해 삶과 죽음, 인간의 본질, 그리고 우리의 일상에서 느끼는 감정과 선택의 무게를 깊이 탐구하는 책이다. 다양한 철학적, 과학적, 그리고 문학적인 접근을 통 해 시간의 의미와 본질에 대해 이야기하며, 시간에 대해 새로운 관점을 제공한다. 각 장은 시간과 관련된 주제를 심도 있게 다루며, 이를 통해 삶의 본질적인 질문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를 제공한다.


이 책은 2개 파트 총 17개의 소제목으로 이루어져 있다. 제1파트는 '양자물리학이 알려주는 시간의 비밀' 이라는 내용으로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시간, 시간의 물리법칙, 시간의 지각, 집중된 지각 상태와 뇌파를 주제로 설명하고 있고, 제2파트는 '시간의 한계로부터 자유로워지기'라는 관점에서 명상, 상상력, 트라우 마, 걱정, 집중, 생각, 텔레파시, 초시각, 사랑, 죽음, 불멸, 초월연습에 대해 다루고 있다.


저자는 우선 시간을 정의하고 그 본질을 탐구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고대 철학자들의 사유와 현대 물리학 자들의 연구를 통해 시간은 단순히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지배하고 형성하는 본질적인 요소 로 다뤄진다. 예를 들어, 시간의 흐름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며, 그것이 우리의 기억, 감정, 그리고 선택에 어떻게 관여하는지를 서술한다. 이를 통해 저자는 시간이 단순한 객관적 개념이 아니라 우리의 주 관적 경험과 밀접하게 연결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나아가 이 책은 시간과 인간 경험의 상관관계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하루하루 지나가는 시간 속에서 인간 이 겪는 다양한 감정, 즉 기쁨, 슬픔, 두려움, 그리고 희망과 같은 감정들이 시간에 의해 어떻게 형성되고 변화하는지를 설명한다. 또한 시간 속에서 인간의 선택이 가진 중요성을 강조하며, 우리가 각 순간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에 따라 우리의 삶이 어떻게 다른 방향으로 전개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이를 통해 시간 이라는 틀 안에서 선택의 가치와 중요성을 재조명한다.

저자가 시간을 과학의 시각에서 다룬 부분도 빠뜨릴 수 없는 특징이다. 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을 비롯한 현대 물리학 이론들은 시간의 객관성과 절대성을 다시 한번 질문하게 한다. 저자는 시간의 물리적 특성과 인간 경험 사이의 간극을 탐구하며, 이를 통해 물리적 시간과 심리적 시간이 얼마나 다를 수 있는지를 설 명한다. 이러한 과학적 탐구는 시간의 복합적인 특성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이 책은 시간 경험을 통제하는 22가지 연습에 대해 이야기 한다. 이 연습을 통해 실제 시계의 초침을 멈 추게 하고, 트라우마를 지우고, 미래의 두려움에서 벗어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시간관리에 있어서도 양 자적 의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본 것이다.


"세상의 모든 시간"은 시간이라는 추상적 개념을 통해 우리 삶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하는 책이다. 저자는 어렵고 복잡한 주제를 일상적이고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풀어내, 독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간다. 책을 읽 으며 시간이란 단순히 과거에서 미래로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구성하는 필수 요소라는 점을 깨닫게 된다. 또한 과학, 철학, 문학을 넘나드는 풍부한 예시와 통찰은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삶의 본질과 의미를 깊이 고민하는 사람. 시간의 과학적, 철학적, 문화적 측면을 탐구하고 싶은 독자.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추고 자신의 시간 사용과 삶의 방향성을 되돌아보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독자는 시간의 다양한 측면을 이해하고, 이를 통해 자신의 삶을 새롭게 설계할 수 있는 영감을 받을 것이다. 또한 시간에 대한 고찰은 단순한 지식 전달에서 끝나지 않고, 삶의 태도와 가치관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다줄 것이다. ‘세상의 모든 시간’을 통해 시간의 본질을 탐구하며 자신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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