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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시간 - 양자역학으로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드는 시간관리법
리사 브로더릭 지음, 장은재 옮김 / 라의눈 / 2024년 6월
평점 :
‘세상의 모든 시간’은 시간이라는 추상적인 개념을 통해 삶과 죽음, 인간의 본질, 그리고 우리의 일상에서 느끼는 감정과 선택의 무게를 깊이 탐구하는 책이다. 다양한 철학적, 과학적, 그리고 문학적인 접근을 통 해 시간의 의미와 본질에 대해 이야기하며, 시간에 대해 새로운 관점을 제공한다. 각 장은 시간과 관련된 주제를 심도 있게 다루며, 이를 통해 삶의 본질적인 질문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를 제공한다.
이 책은 2개 파트 총 17개의 소제목으로 이루어져 있다. 제1파트는 '양자물리학이 알려주는 시간의 비밀' 이라는 내용으로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시간, 시간의 물리법칙, 시간의 지각, 집중된 지각 상태와 뇌파를 주제로 설명하고 있고, 제2파트는 '시간의 한계로부터 자유로워지기'라는 관점에서 명상, 상상력, 트라우 마, 걱정, 집중, 생각, 텔레파시, 초시각, 사랑, 죽음, 불멸, 초월연습에 대해 다루고 있다.
저자는 우선 시간을 정의하고 그 본질을 탐구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고대 철학자들의 사유와 현대 물리학 자들의 연구를 통해 시간은 단순히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지배하고 형성하는 본질적인 요소 로 다뤄진다. 예를 들어, 시간의 흐름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며, 그것이 우리의 기억, 감정, 그리고 선택에 어떻게 관여하는지를 서술한다. 이를 통해 저자는 시간이 단순한 객관적 개념이 아니라 우리의 주 관적 경험과 밀접하게 연결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나아가 이 책은 시간과 인간 경험의 상관관계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하루하루 지나가는 시간 속에서 인간 이 겪는 다양한 감정, 즉 기쁨, 슬픔, 두려움, 그리고 희망과 같은 감정들이 시간에 의해 어떻게 형성되고 변화하는지를 설명한다. 또한 시간 속에서 인간의 선택이 가진 중요성을 강조하며, 우리가 각 순간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에 따라 우리의 삶이 어떻게 다른 방향으로 전개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이를 통해 시간 이라는 틀 안에서 선택의 가치와 중요성을 재조명한다.
저자가 시간을 과학의 시각에서 다룬 부분도 빠뜨릴 수 없는 특징이다. 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을 비롯한 현대 물리학 이론들은 시간의 객관성과 절대성을 다시 한번 질문하게 한다. 저자는 시간의 물리적 특성과 인간 경험 사이의 간극을 탐구하며, 이를 통해 물리적 시간과 심리적 시간이 얼마나 다를 수 있는지를 설 명한다. 이러한 과학적 탐구는 시간의 복합적인 특성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이 책은 시간 경험을 통제하는 22가지 연습에 대해 이야기 한다. 이 연습을 통해 실제 시계의 초침을 멈 추게 하고, 트라우마를 지우고, 미래의 두려움에서 벗어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시간관리에 있어서도 양 자적 의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본 것이다.
"세상의 모든 시간"은 시간이라는 추상적 개념을 통해 우리 삶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하는 책이다. 저자는 어렵고 복잡한 주제를 일상적이고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풀어내, 독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간다. 책을 읽 으며 시간이란 단순히 과거에서 미래로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구성하는 필수 요소라는 점을 깨닫게 된다. 또한 과학, 철학, 문학을 넘나드는 풍부한 예시와 통찰은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삶의 본질과 의미를 깊이 고민하는 사람. 시간의 과학적, 철학적, 문화적 측면을 탐구하고 싶은 독자.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추고 자신의 시간 사용과 삶의 방향성을 되돌아보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독자는 시간의 다양한 측면을 이해하고, 이를 통해 자신의 삶을 새롭게 설계할 수 있는 영감을 받을 것이다. 또한 시간에 대한 고찰은 단순한 지식 전달에서 끝나지 않고, 삶의 태도와 가치관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다줄 것이다. ‘세상의 모든 시간’을 통해 시간의 본질을 탐구하며 자신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보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