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도전 명랑 초등 창업반

도전! 명랑 초등 창업반 - 기업가 정신을 기르는 초등 창업 수업
이은주 지음, 강은옥 그림 / 이레미디어 / 2022년 12월

이 책의 핵심 내용

어려서부터 사업가의 마인드를 교육하자. 학교 교육 교육은 노동자 양성을 위한 교육이다.

느낀점

이 책은 제목과 내용부터 흥미로웠다. 초등학생이 창업이라니 나로서는 익숙지 않은 모습이었다. 내 주변은 모두 노동자였기 때문에(지금도 노동자이기 때문에) 사업이나 창업에 익숙한 환경은 아니었다. 그러나 아이들에게 학교 교육이 아니라 창업을 가르치는 책이라 매우 흥미롭게 읽었다. 사실 학교 교육은 노동자를 위한 교육이라 할 수 있다. 학교 교육은 인성 교육이나 단체 생활, 사회 활동 등 다양한 면에서 좋은 점이 많으나 그 근본은 노동자를 위한 교육이다. 농업 시대에서 산업 시대로 변화하면서, 권력층은 농기계를 잘 다루거나 무거운 것을 잘 옮기는 힘 좋은 노예가 아니라 사람을 치료하거나 반도체를 만들 수 있는 노예를 원했다. 다시말해 고급 노예를 양성하기를 원했고, 그 모습이 현재의 학교 교육에 남아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내 자식을 나와 똑같은 노동자로 만들지 않기 위해서, 어려서부터 사업가, 창업가의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읽어볼 만 하다.

이 책은 1) 직업에 대한 이해 2) 창업 아이디어 3) 도덕적 측면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다시 말해 아이들에게 일의 의미를 생각해 보게하고, 창업을 통한 꿈을 꾸게 하고, 회계 감사를 통해 도덕적인 부분들을 교육한다. 큰 글씨와 그림이 많아 아이들이랑 같이 보기에 적합하다. 재무제표 등의 내용은 다소 어려울 수 있어, 초등학교 고학년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일반 아이들이 노동자 직업을 꿈으로 말할 때, 이 책을 읽은 아이들에게는 어떤 사업이 그들의 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내 아이는 나와 같은 길을 걷기를 원하지 않는다. 나는 노동자로 살아왔고 그것을 끊기 위해, 발버둥 치고 있다. 내 아이는 창업과 사업의 길에서 노동자가 아닌 사업가로, 생산시설을 보유한 자본가로 키우고 싶다. 이 책을 같이 읽으면서 말이다.

[서평]재무제표 무작정 따라하기

재무제표 무작정 따라하기 - 쉽다! 명쾌하다! 전문가들도 인정한 진짜 교과서! ㅣ 길벗 MBA 무작정 따라하기 시리즈 4
유종오 지음 / 길벗 / 2022년 12월

이 책의 핵심 내용

재무제표의 핵심은 그 회사의 안정성, 수익성, 활동성, 성장성이다.

리뷰

재무제표는 그 회사의 건강검진 기록과 같다. 사람으로 치면 혈압은 괜찮은지, 심혈관계는 양호한지 확인하듯이, 재무제표는 그 회사의 재무 건강을 확인하는 지표이다. 이 책의 좋은 점은 국민 주식인 삼성전자와 네이버를 예시로 삼았다는 점이다. 다른 책들은 실전 예시가 부족하여 실제 적용하기 어렵다면, 이 책은 삼성전자와 네이버를 예로 들어 실제 적용하기 유용할 것이다. 특히 삼전은 애플과, 네이버는 구글과 비교하여 설명한다. 이 점은 2개의 회사 중 어느 곳에 투자할 지 정할 때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은 재무제표의 교과서와도 같은 책이다. 기본 구성은 재무제표의 기본 개념과 분석하는 방법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책만 보더라도 재무제표에 있어서 다른 책은 안봐도 될 정도로 구성들이 알차다. 기업분석하다가 재무제표 개념이 헷갈린다면, 인터넷에서 잘못된 정보를 찾기보다, 이 책을 사전처럼 참고하면서 봐도 괜찮을 정도로 내용이 잘 되어 있다. 한번 정독 후에 두고두고 꺼내서 볼만한 책이다.

이 책은 재무제표를 분석할 때 그 회사의 4가지 [안정성, 수익성, 활동성, 성장성]을 중요한 점으로 설명하고 이를 판단하는 방법이 기술되어 있다. 재무제표를 내가 분석했던 이전 투자 방식에서, 저 4가지 중점 항목을 중심으로 회사를 판단할 수 있어, 재무제표를 볼 때, 효과성과 효율성이 향상된다. 제무재표를 통해 회사를 분석하고 이를 투자에 적용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구비해놓고 두고 두고 봤으면 한다.

[서평]미스터마켓

미스터 마켓 2023 - 2023년, 부의 재분배가 일어난다
이한영 외 지음 / 페이지2(page2) / 2022년 12월

이 책의 핵심 내용

2023년은 더 복잡한 시장이 될 것이다. 논리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리뷰

5명의 시장 전문가들이 한해를 되돌아 보며 2023년을 전망한다. 2022년에 대한 일들이 정리되어 있어, 한해 동안 정말 많은 일들이 일어났구나 새삼 느끼게 되었다. 오스템 임플란트 횡령사건을 시작으로, 연준의 긴축과 금리인상, 대통령 선거,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까지.... 코로나가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갈 것 같았던 기대와 달리 우리는 더 격정적인 날들을 맞이하고 있다. 때문에 2023년은 더 논리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이 책은 현재보다 더 복잡하고 쉽지 않은 2023년의 투자 방식과 의견을 전문가들이 자신의 견해로 제시하고 있다.

3가지 포인트를 제시한다. 펀더멘탈, 유동성, 심리이다. 구체적으로 펀더멘탈을 40%, 유동성, 심리를 각각 30%로 잡고 시장을 판단하라고 제시한다. 금리인상기에 투자는 어렵겠지만 중요한 것을 잡고 간다면, 수익을 낼 것이라 생각한다. 중요한 것은 회사의 매출, 가격, 수익이다. 불황에도 승승장구하는 회사는 항상 있었다. 회사를 판단하는 눈을 기른다면 투자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특별히 이 책은 ROE를 기준으로 적정 주가를 예측하는 방법이 나온다. 국민주인 삼성전자의 적정가격을 계산하고 있어 관심있는 사람들은 참고해도 좋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내가 좋아하는 염승환 이사님의 향후 기술 전망과 추천 종목들이 기술되어 있다. '결핍을 채워주는 회사'에 포커스를 두어, 향후 유망산업(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주력 종목을 선정하였다. 염승환 이사님이 선정하신 종목들이라 관심있게 볼 예정이다.

[서평]나의 머니로드

나의 머니 로드 - 24만 구독 경제 유튜버 수페TV의 투자 비책
송민섭(수페TV) 지음 / 베가북스 / 2022년 11월

이 책의 핵심 내용

투자해야 하는 이유부터 산업 전망까지 투자의 모든 내용이 가득 차있다.

리뷰

이 책을 읽으면서 역시 유투버는 다르다는 생각을 했다. 투자의 기본 부터 미래의 전망까지 다양한 내용을 다루되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쓰여있다. 투자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고 시작해볼만 한 것 같다. 대중을 상대로 하는 저자인 만큼 눈높이가 대중에게 잘 맞춰져 있는 책이라 할 수 있다.

저자는 투자의 대상으로 부동산 보다는 주식을 그리고 국내 보다는 미국 주식을 주목하여 설명한다. 미국 주식을 선명한 이유들을 보면 나와 비슷한 생각이어서 공감을 많이 하며 읽었다. 

부동산은 환금성이 떨어지고, 말 그대로 움직일 수 없는 자산이기 때문에 내가 직접 부동산에 가야한다. 그렇기에 환금성과 접근성이 좋은 주식에 투자하라고 저자는 권한다. 또한 성장 가능성이 무한한 미국주식을 추천한다.

미국 주식에 있어서도 모든 형태의 주식을 잘 설명해 놓았다. 성장주부터 배당주, 리츠, ETF, 채권, 원자재까지 저자의 설명을 충분히 읽어보고 자기 성향에 맞는 상품을 선택하면 될 것 같다. 특히 저자의 주장인 소비하는 시간 / 여행하는 시간 / 나를 가꾸는 시간 / 투자하는 시간 / 휴식하는 시간을 생각해 본다면 산업적인 부분도 보완 될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이 다른 책과 차별되는 부분은 중간 중간에 구독자의 고민과 그에 대한 저자의 답변이 나온다는 점이다. 이 부분이 나에게 인상적이었는데, 일방적인 지식전달이 아니라 독자와 직접 소통하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책을 읽다보면 궁금한 부분들이 생겨도 저자에게 질문할 수가 없다. 그러나 이 책은 독자가 궁금한 부분들을 미리 기술해 놓았기에 다른 책들에 비해 초보자가 읽기에 좋을 것 같다.

이 책은 쉬우면서도 가볍지 않다.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세금에 대한 내용들, 미래 산업 (특히 메타버스)에 대한 저자의 깊은 통찰까지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구독자 25만명의 유투버가 알려주는 투자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선택해봐도 좋을 것 같다.

[서평]제시 리버모어 어느 투자자의 회상

어느 투자자의 회상 - 제시 리버모어 ㅣ 월가의 영웅들 4
에드윈 르페브르 지음, 이미정 옮김 / 페이지2(page2) / 2022년 12월

이 책의 핵심 내용

투자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배움을 통한 지식, 경험, 마인드 컨드롤이다. 그렇게 성장한 나 자신만을 믿어라.

깨달음

이 책은 제목처럼 주식 투자자의 어린시절부터 시작해서 투자로 성공하기까지 겪어왔던 일들을 회상한 내용이다. 다른 책과 같이 독자에게 '주식 투자는 이렇게 해야한다' 처럼 직접적으로 이야기 하지 않는다. 그러나, 사람은 모두 비슷하기에 다른 사람이 겪었던 애로사항이나 성공사례들이 내 주식 투자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내가 겪어보지 못했던 일들을 책을 통해서 사전 대비 할 수 있어, 이런 류의 책들은 주기적으로 읽어볼 필요가 있다.

이 책이 다른 투자서와 달랐던 부분은 저자의 투자 실패 사례들이 노골적으로 담겨 있다는 것이다. 주식으로 수익을 얻는 것만큼 손실을 회피하는 것이 중요하기에, 저자의 투자 실패 사례들은 반면 교사 삼기에 충분하다. 저자의 실패 사례들은 내가 겪었던 투자 실패사례들을 반추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렇기에 실패 사례를 읽으면서 나도 마음이 아팠는데, 그럼에도 저자의 포기하지 않는 마음과 자신의 과오를 반성하면서 투기를 멈추고 현금을 보유하기 시작한점 그리고 실생활에서 낭비하는 삶에서 절제하는 삶으로 변하는 저자의 모습이 특히 와닿았다.

저자는 시장에서 오직 나 자신만을 믿으라고 강조한다. 이 또한 저자의 실패 사례를 통해서 절절히 깨달을 수 있었다. 요즘 같이 외부 뉴스, 찌라시, 전문가들의 조언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시대에서, 결국 믿을 것은 나 자신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되새겼다. 나 자신만을 믿어야 하기에 공부하고 또 공부하여야 하는 것이다.

배움을 통한 지식, 장기간 투자를 통한 직접 경험과 책을 통한 간접경험, 심리를 다스리는 것 이 3가지를 끊임없이 단련하고, 성장한 나 자신을 믿는 것. 이것이 이 책을 읽고 느낀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