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지표의 배신
제리 멀러 지음, 김윤경 옮김 / 궁리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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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리의 성장클럽



 



■■■ 한줄평

 

성과지표의 그림자




■■■ 평점

 

9.5 / 10






■■■저자 소개



제리 멀러 (Jerry Muller)



1954년 캐나다에서 태어나 미국 브랜다이스대학교를 졸업하고 컬럼비아대학교에서 석사·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미국가톨릭대학교 역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경제사와 정치사를 연구하고 가르치는 역사학자로 근대유럽의 지성사와 자본주의에 대해 집중 연구해왔다. 

 

또한 공적 삶과 공공 정책의 중요성을 역사와 사회과학적 맥락에서 접근하는 연구도 계속하고 있다.

 

『성과지표의 배신The Tyranny of Metrics』은 저자가 사립대학교 학과장으로 있으면서 경험한 성과 측정과 보상 문화를 토대로 쓴 책으로 교육 · 의료 · 비즈니스 · 정부 · 비정부기구 등 사회 전반에 만연한 정량적 측정 현상의 위험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맨해튼 연구소가 선정한 2019 하이에크상 최종 후보 도서에 이름을 올렸으며, 중국, 체코, 프랑스, 일본, 러시아, 터키에서 출간되었거나 곧 선보일 예정이다.

 

이 외에 지은 책으로 『자본주의의 매혹: 돈과 시장의 경제사상사The Mind and the Market』(역사협회 선정 도널드 케이건상 수상작, 한국어판 출간), 『애덤 스미스를 통해 알아보는 그의 시대와 오늘날의 시대Adam Smith in His Time and Ours』, 『자본주의와 유대인Capitalism and the Jews』 등이 있다. 학술 저널뿐만 아니라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타임스 문예 부록」, 「포린 어페어스」, 「뉴 리퍼블릭」 등의 매체에도 수많은 글을 발표했다.






■■■■■■







측정할 수 없으면 관리할 수 없다. - 피터 드러커

if you can not measure, you can not manage - peter f drucker





이 말은 경영학의 신성한 근본 원칙 중 하나로 피터 드러커가 한 말이다.

 

나는 피터 드러커를 매우 존경하며 그를 닮고 싶어 노력하고 있다.

 

감히 이 말에 의문을 던질 사람이 있을까?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세상은 새로운 세계관을 요구한다.

 

이 아성에 도전한 질문자는 이 책의 저자 제리 멀러다.









정말, 측정 measuring 이 모든 것의 해답일까?




이 책의 저자 제리 멀러가 이 책을 읽는 독자에게 제시하는 물음이다.




부정할 수 없이, 측정은 분명히 아주 강력한 도구이자 방법 중 하나이다.

 

측정은 이견 없는 표준화된 기준을 제시한다.

 

미국 사람에게나 한국 사람에게나 아프리카 사람에게나, 1은 2보다 작은 것이다.

 

전 세계가 점점 더 긴밀하게 연결되고 있는 상황에서 측정은 정말 요긴하고 강력하다.



 




현재 우리 사회는 점점 더 높아지는 측정의 나선에 올라타 있다.

 

앞으로도 측정은 후퇴될 것 같지가 않다.




과학에서는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이 높아짐에 따라 새로운 영역이 나오고, 전 세계의 패러다임이 바뀐다.

 

세포와 바이러스 같이 점점 더 미세한 것들을 측정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완전히 새로운 세계가 펼쳐진다.

 

최근 미세먼지를 측정할 수 있게 되자, 전 세계가 엄청난 지각변동을 겪고 있다.







이런 사건이 반복되자 점차 측정은 거의 종교에 가깝게 되었다.

 

측정한다는 것은 더 객관적이고 더 합리적인 것이라는 보증수표가 되었다.





이런 현상을 저자 제리 멀러는 “측정 강박”이라고 이름 붙였다.

 

측정 강박 - 성과를 측정해 공표하고 보상해야 한다고 여기는 압박감




측정 강박은 사람들의 생각에 엄청난 영향을 주었고, 측정이 매우 중요한 과학 영역을 넘어서, 비즈니스, 정부, 심지어는 가정과 개인에게 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







자연스럽게 비즈니스는 점점 더 측정 가능한 성과에 대해 집중하기 시작했다.

 

최근 퍼포먼스 마케팅이라는 용어를 기준으로 매우 많은 수치가 측정되는 온라인 홍보활동이 주류가 된 것도 이 때문이다.



정부의 정책 또한 마찬가지다.

 

정부 정책의 꽃은 KPI, KPI, KPI.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KPI 는 핵심 성과 지표로  Key Performance Indicator 이다)

 

현실에서 어떤 정책의 성패는(최소한 성패의 판단은) KPI가 쥐고 있다.

 

다른 조건은 곁가지일 뿐이고 KPI가 기준치 이상이면 성공이고, 기준치 이하면 실패다.



 



그런데 제리 멀러는 사립대 학과장으로 근무할 당시, 미묘한 부조화를 느꼈다.

 

측정하고 측정하느라 본업에 집중하지 못하고 오히려 최선의 가르침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 교육 방법이 측정 때문에 배제된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제리 멀러는 측정이 목표를 훼손하다고 느꼈다.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것은, 측정을 주창한 피터 드러커조차 측정의 한계를 알고 있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피터 드러커는 그렇게 측정을 강조하면서도 “책임감을 가지고 자발적으로 일하는 노동자로 구성된 공장” 또한 강조했다.

 

그는 책임감 기반의 조직만이 유지될 수 있으며 조직 내에서 책임감을 부여하고 책임감을 검증하여 점점 더 큰 책임을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넥스트 소사이어티에서도 피커 드러커는 책임감을 가진 다원화된 조직 사회를 이상적 사회로 그렸다.



그런데, 책임감은 어떻게 측정되는가?

 

애초에 측정될 수 있는가?

 

이 질문에 누가 자신 있게 “그렇다”고 대답할 수 있을까?





 



우리는 아주 중요해 절대 무시해선 안되지만, 측정 불가능한 것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고 경험해봤다.



전체의 이익을 위해 자신의 성과를 일부 포기하는 동료의 긍정적 영향을 어떻게 수치화할 수 있단 말인가?

 

평생 지켜온 원칙을 위해 확실한 수익을 포기할 때 그것을 어떻게 측정할 수 있단 말인가?




역으로 생각해보면 그것들이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측정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것이 그 사건의 맥락과 특별성, 즉 의미를 부여한다.

 

한발 더 나아가면 의미는 비교할 수 없기 때문에 부여되는 것이다.






책 전반에 걸쳐 제리 멀러는 측정은 아주 강력한 도구지만 잘못 사용될 경우 부작용도 심각하다는 것을 인식하라고 강권한다.

 

따라서 그의 합리적인 제안에 맞춰, 무엇을 어떻게 측정할지 제한하는 것이 우리가 취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행동이 아닐까?




명심하자.



잘못된 측정은 개인과 조직을 망칠 수 있다.







책의 주요 요지.

 

1. 현대는 점점 더 측정 강박이 커지고 있으며 이는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2. 목표 달성을 위해 측정하고 있는데, 측정에 이해관계가 결합되면서 오히려 목표가 희미해지고 있다.



3. 측정 강박은 반복되는 문제를 야기한다.

   a) 가장 측정하기 쉬운 요소 측정하기

    * 측정하기 쉽다고 중요하거나 가치 있는 것은 아니다.

 

   b) 원하는 결과가 복잡할 때 단순한 것 측정하기

    * 교육은 시험 점수 외에 사회성, 호기심 등 훨씬 다양한 차원의 목적을 다룬다. 하지만 다른 것들은 측정하기가 어렵다.

 

  c) 결과가 아닌 투입 측정하기

    * 도서관 건립 사업이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측정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따라서 도서관 몇 개를 건립했는가에 집중하게 된다.

 

  d) 표준화를 통해 정보의 질 떨어뜨리기

    * 표준화는 비교할 수 있게 하지만 그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맥락, 의미, 품질이 희미해진다. 비전문가가 단순히 수치만 보고 해석할 때 큰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e) 큰 이해관계가 걸릴수록 각종 꼼수를 유발한다.

    * 고객 선별

    * 기준 하향

    * 데이터 생략 또는 왜곡

    * 편법

 

4. 투명성이 성과의 적이 될 때

  a) 정치, 외교, 기밀정보, 결연

 

5. 측정지표 도입의 성공사례로 보는 측정을 바르게 활용하는 방법





■■■마무리



성과측정의 배신 - 제리 멀러는 내가 성과측정, 인사평가 관련된 정보가 필요하여 책을 찾던 중 읽게 된 책이다.

 

나는 어떤 중요한 것에 대해 파악할 때 찬반에 대한 정보를 의식적으로 접하는 편이다.

 

어떤 쟁점이든 찬성과 반대가 있고 둘 다 접해야 사안을 입체적으로 깊게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본 책은 측정 강박에 빠진 것도 모르는 우리에게 일침을 가한다.

 

측정만이 답이 아니다.

 

측정은 강력한 도구이기 때문에 잘못 사용될 경우 해악도 크다.

 

만약 중요하지도 않고, 오히려 좋은 행동에 방해가 되는 측정을 하게 된다면 심각한 문제가 초래된다.

 

저자 제리 멀러는 측정이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된다는 확신이 없다면, 차라리 측정을 하지 않는 편을 고려하는 것도 좋다고 주장한다.

 

그만큼 제리 멀러는 매우 제한적인 측정의 사용을 추천한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관리를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측정할 수 없는 것도 관리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관리를 나빠지지 않거나 더 좋은 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정의한다면 말이다.

 

양심을 수치화할 수 없지만, 양심을 어겼는지 아닌지는 스스로 안다.


측정할 수 없다고 수용하면, 양심이 나빠지지 않거나 좋은 상태로 유지하는 것은 가능하다.




결론적으로 나는 개인이나 조직은 측정할 수 있는 것과 측정할 수 없는 것 그리고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 4가지의 조합으로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미 측정 가능한 것에 대해서는 많이 조명되어 있기 때문에, 반대로 측정할 수 없는 것의 존재를 인정하고 이를 무시할 수 없도록 하는 것에 더 힘써야 한다고 생각한다.

 

매출에 대한 관리방법은 이미 많이 나와 있기 때문에, 가치와 미션에 대한 망각이 일어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에 더 힘써야 한다고 생각한다.

 

보이는 것만 추구하면 균형이 깨지고 결국 배는 가라앉을 것이다.




by 피터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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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드러커 - 리더가 되는 길
고바야시 가오루 지음, 남상진 옮김 / 청림출판 / 200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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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줄평

 

피터 드러커 입문서



■■■ 평점

 

9.3 / 10






■■■저자 소개




고바야시 가오루 kaoru kobayashi,



1931년 동경에서 태어났다. 

 

동경대학 법학부를 졸업한 후 풀브라이트 유학생으로 맨해튼 대학 경영학부에서 공부하였다. 

 

고아석유, 일본능률협회, 프레지던트 편집부, 일미회화학원동시 통역과 주임 강사 등을 거쳐 현재는 산노(産能) 대학 경영정보학부 교수(국제경영론)로 재직하고 있다.

 

40년간 세계의 비즈니스 및 매니지먼트에 대한 연구를 계속해왔으며 영국의 헨리 대학을 비롯해 세계 각국에서 매년 경영 문제와 관련한 강의를 하고 있다.

 

국제비즈니스커뮤니케이션협회, 일본재외기업협회조직학회, 국제비즈니스연구회, 미국인재개발협회, 유럽경영개발학회 등의 회원이다.

 

역서로『1분 매니저』,『지력창조사회』가 있으며 피터 드러커의 저작을 번역한 것으로는 논문을 비롯해『선에의 유혹』등 다수가 있다. 편역서로『경영의 신차원』,『경영의 적격자』,『새로운 경영 행동의 탐구』등이 있고 직접 편찬한『비즈니스 영한사전』이 한국에서 번역 출간된 바 있다.








■■■■■■


 





당신은 리더가 되고 싶은가?

 

왜 리더가 되고 싶은가?

 

혹은, 리더가 되고 싶지 않은가?





나는 리더가 되고 싶지 않다는 말은 포장이라고 생각한다.

 

인정할 수 없다면, 반대로 물어보겠다.



당신은 의사결정은 전혀 내리지 않는 즉, 중요하지 않은 사람이 되고 싶은가?









리더는 다양한 역할을 수행해야 할 책임이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리더의 기능은 “자신의 영역에서 목표달성을 위해 효과적인 의사결정을 책임지는 것”이다.






현실적으로 모두가 전체의 리더가 될 순 없다.

 



하지만 자신의 분야의 리더는 될 수 있고, 되어야만 한다.

 

만약 경영자가 큰 흐름에 있어 회사의 방향을 결정한다면, 부서의 책임자는 전체 조직에 있어 자신의 부서가 달성해야 할 최선의 기여를 먼저 제시하고 상급자와 조율하며, 구체적인 기여를 달성해야 한다.



만약 최고경영자가 자신의 시야에서 모든 부서의 목표와 성과기준을 독단적으로 결정한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그런 조직이 얼마나 더 효과적으로 목표를 달성하고 지속적으로 혁신하며 운영될 수 있을까?



그런 기업은 오래 지속되기 어렵다.

 

차기 리더를 내부에서 교육하고 검증하여 공급할 수 없는, 즉 원맨 기업이 무너지는 것은 시간문제이다.




 




리더는 어떤 사람일까? 라는 질문을 하기 전에 먼저 해야 할 질문이 있다.




리더는 왜 발명된 것일까?





개인의 영역에서 리더는 자기 경영, 자기 통제, 셀프 거버넌스, 셀프 컨트롤하는 사람이다.

 

자신의 목표를 정하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결정하고 행동하고 피드백하는 개인이다.




인간은 약한 개인의 힘을 보완하기 위해 집단을 만들었다.

 

하지만 집단이 개인보다 강하기 위해서는 갖춰야 할 조건이 있다.

 

바로 집단을 이루는 개인의 힘과 방향을 모으는 것이다.





커진 규모는 목표 달성에 있어 새로운 차원의 과제를 부여하기 때문이다.



 

 



모든 조직은 각각 특정한 목표를 추구한다.

 

목표 추구에 있어 규모는 각 규모별로 매우 다른 형태의 어려움을 해결하도록 강요한다.

 

1명, 5명, 50명, 200명, 1000명, 그 이상의 규모는 모두 새로운 형태의 문제를 제시한다.




규모가 커질수록 단순하고 명확한 목표와 명확한 기준, 그리고 그것을 효과적으로 확산할 수 있는 시스템과 기술이 요구된다.

 

만약 규모에 걸맞은 도구, 기술, 시스템, 원칙이 없다면 규모는 오히려 짐이 된다.


또한 규모가 커지면 포기해야 할 것들이 생긴다.


규모는 무조건 크다고 좋은 것은 아니며, 오히려 과제 달성을 위한 적절성과 가치판단 같은 우선순위의 문제에 가깝다.




결국 리더는 규모가 커진 조직의 힘과 방향을 모으는 일을 하기 위해 발명된 것이다.




피터 드러커는 자신의 저서 전반에 걸쳐 책임을 중심으로 조직을 구성해, 각자가 자신의 책임을 온전히 수행하는 조직구조를 목표로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그 중심에는 생산수단을 소유하고 이동 가능하면서 사회의 중심세력이 된 지식근로자가 있다.




지식이 생산의 중심요소가 된 이 시대에 프로페셔널과 리더는 어때야 하는지에 대해  재조명한 것이 바로 이 책 “피터 드러커 리더가 되는 길”의 의미다.










■■■마무리



이 책 ”피터 드러커 리더가 되는 길”은 피터 드러커의 주요 사상을 리더라는 관점에서 필터링하여 요약한 책이다.

 


따라서 피터 드러커를 접해보지 않은 사람들에게 추천할만한 책이다.

 

또 피터 드러커를 어느 정도 읽고, 다시 이해할 때도 추천할만한 책이다.




목차를 보면

 

1. 리더의 자질

2. 프로페셔널의 일

3. 효과적인 경영

4. 발상의 원점

5. 최고경영자의 자세

6. 성공하는 리더의 조건

 

으로, 리더 개인과 전체 안에서의 리더를 모두 조명하고 있다.




방대한 피터 드러커의 책은 모두 가치 있지만, 그만큼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요구한다.

 

따라서 이렇게 정리된 책도 나름의 의미를 지닌다.



게다가 원전이 워낙 빛나는 작업물이기 때문에, 요약한 것도 뛰어날 수 밖에 없다.




넓은 의미에서 보면 리더와 경영자, 리딩과 매니지먼트는 다르지 않다.

 

사람이 시스템을 만들고 시스템이 사람을 만든다.

 

이상적으로는, 조직은 리더의 확장이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



결국 기업을 매니지먼트하는 것처럼, 자기 자신을 매니지먼트하는 사람. 

 

그런 사람이 리더가 아닐까?



by 피터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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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긍정을 춤추게 하라 - 긍정심리학의 권위자 바버라 프레드릭슨의 긍정의 힘
바버라 프레드릭슨 지음, 우문식 외 옮김 / 물푸레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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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리의 성장클럽



 




■■■ 한줄평

 

기억하라. 3 : 1의 긍정 비율을!




■■■ 평점

 

9.7 / 10






■■■저자 소개








바버라 프레드릭슨 Barbara Fredrickson



미국 칼튼 칼리지에서 학사학위를, 스탠포드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의 심리학 교수, 캐넌-플래글러 경영대학원에서 캐넌 특훈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녀는 긍정심리학의 최고 권위자 중 한 명이며, 미국 심리학회로부터 템플턴 긍정심리학상을, 실험적 사회심리학회로부터 공로상을 받는 등 긍정정서에 관한 연구로 많은 영예를 안았다. 

 

그녀는 연구와 저술 작업 이외에도 요리와 춤, 해변 산책, 가족과의 세계 탐험 등을 즐긴다. 

 

현재 남편, 두 아들과 함께 노스캐롤라이나에 거주하고 있다.






 











■■■■■■



 


부정적인 면을 줄이는게 나을까?

아니면 긍정적인 면을 늘리는 게 나을까?


 

긍정적이기만 하면 너무 비현실적이 되진 않을까?

 


부정적이기만 하면 아무것도 시작할 수 없지 않을까?

 


그렇다면 균형점은 어디일까?



균형점을 어떤 방식으로 명확하게 찾을 수 있을까?

 


우리가 균형점을 의식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까?





이런 질문에 대한 학문적, 실제적 해답이 바로 이 책 “내 안의 긍정을 춤추게 하라”이다.






너무 긍정적이면 현실감각이 없어지고 허망한 말밖에 할 수 없다.

 

뻔히 예상되는 문제조차 대비하지 못하게 되며, 준비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게 되고, 결국 원하는 것을 달성하지 못한다.



반대로 너무 부정적이면 굉장한 에너지를 쏟아부으면서도 실행하기가 어렵다.

 

완벽한 계획은 있을 수 없음에도 조금 더 조금더 추가하다가 결국 계획을 세우다가 끝나게 된다.

 

특히 감수해야만 하는 작은 위기를 대비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시간과 시기를 잘 쓰지 못하게 된다.

 




우주는 극단적인 것을 그대로 두지 않으며, 언젠간 균형을 이루게 된다.










저자 바버라 프레드릭슨은 우리의 부정적 이슈에 대한 과몰입 경향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한다.

 

부정적 이슈에 아무리 과몰입한다고 해도 그것은 상황을 나쁘지 않게 할 뿐, 좋아지게 만들 순 없기 때문이다.




부정적인 이슈에 관심을 쏟는 것은 진화의 산물로, 이제까지는 우리의 삶에 크게 도움이 되었다.

 


바버라 프레드릭슨은 2차 세계대전 이후에도 인간의 부정적인 면에 대해서 과도하게 집중되어 있다고 말한다.

 

물론 그간의 학문적, 실제적 성과는 분명히 존재하나 그에 따른 부작용으로 사람을 병리적으로 해석하는 패러다임이 굳은 것이다.

 


실제 인간은 부정적인 면만으로 이루어져 있지 않은데, 이렇게 병리적 해석이 기본으로 깔려 있다는 것은 치명적일 수 있다.


인간의 잠재력을 최대화 하기 보다, 인간의 단점을 제거하는데 치중되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는 병을 다루는데 효과적일지 모른다.


하지만 인간을 더 성장하고 꽃 피우게 하는 즉, 플로리시 하게 하는 방법에 대해선 미숙하다.



그래서 바버라 프래드릭슨은 긍정심리학에 자신의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








현대에는 인간을 위협하는 포식동물이 없다.


대신 우리는 우울증, 중독 같은 정신성 질환과 싸우고 있다.


과거 우리를 포식동물로 부터 살아남게해준 부정정서에 대한 몰입증상은, 이제 제한되어야 할 낡은 습관이 되었다.




저자의 연구와 다양한 논문에 의하면, 진정 중요한 것은 긍정 정서와 부정정서를 느끼는 비율이다.




검증하고 또 검증한 황금 비율은 긍정 3 : 부정 1 이다.




긍정 3 : 부정 1 의 비율 이상인지 이하인지에 따라, 더 창조적으로 성장하는 사람이 되느냐 또는 끝없이 가라앉는 사람이 되느냐가 갈리게 된다.



이 3 : 1의 비율은 말콤 글래드웰이 말하는 “티핑 포인트”다.


물이 수증기가 되는 100도처럼, 긍정정서가 3:1 수준을 넘어가게 되면 사람도 플로리시 하게 된다.



 

우리는 이 티핑 포인트에 집중함으로써 우리 자신의 플로리시를 통제할 수 있게 된다.








긍정정서는 크게 6가지 효과를 가지고 있다.



1. 긍정정서는 기분을 좋아지게 한다.

 - 10대 긍정정서는 기쁨, 감사, 평온, 흥미, 희망, 자부심, 재미, 영감, 경이, 사랑이다.

 - 진화심리학적으로 봤을때, 기분이 좋다는 것은 생존에 유리했었다고 해석할 수 있다.

 - 하지만, 마약, 도박, 중독, 폭식, 성적 흥분 같은 가짜 긍정 정서는 오히려 역효과를 내기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2. 긍정정서는 사고를 확장시킨다.

- 긍정정서는 융통성을 향상시키고 더 많은 것들과 일체감을 느끼게 해 준다.

 


3. 긍정정서는 자원을 구축해준다.

- 긍정정서는 장기간에 걸쳐 우리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준다.

 


4. 긍정정서는 회복력을 높인다.

- 강력한 부정정서에 맞서, 긍정정서는 리셋버튼의 역할을 하여 언제든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

 


5. 긍정정서 비율 3:1 이상은 플로리시를 예고한다.

- 자신의 꽃을 피우는 모든 사람은 긍정정서 비율 3 : 1 이상이라고 봐도 좋다.

 


6. 긍정정서 비율은 높일 수 있다.

- 우리는 상황을 긍정적으로 해석해, 긍정비율을 의식적으로 높일 수 있다.





 



바버라 프레드릭슨은 긍정비율 3:1 이상으로 가기 위해 부정정서를 낮추는 것을 먼저 말한다.

 

일정 수준까지는 부정정서를 줄이는 편이 더 효과적이다.



 

하지만 부정정서만 낮춰서는 플로리시 할 수 없으며, 상황을 의식적으로 긍정적으로 해석해 긍정정서를 만들어야 한다.


우리는 생각하기에 따라 더 나은 자신이 될 수 있고, 우리의 생각보다 더 많은 주도권을 가지고 있다.




이 책의 조언대로 하지 않을 이유가 있을까?


당신은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마무리


 

“내 안의 긍정을 춤추게 하라”는 의미 있으면서 수준 높은 책이다.

 


먼저, 대부분의 사람이 느끼고 있지만 명확하게 인식하지 못하고 있던 긍정정서에 대해 재조명했다.

 


또한 그저 밑도 끝도 없는 말이 아니라 사례, 분석, 수학적 공식, 비교연구를 통해 긍정정서의 특징과 장점, 적용 방법에 대해서 충분히 입증하였다.

 

이처럼 저자 바버라 프래드릭슨은 책을 쓴 목적을 충분히 달성했다.



책은 전체적으로 적당한 긴장감을 유지하고 있으며 감성이 느껴지는 글로 이루어져 있다.

 

특별히 이해하기 어렵다거나, 난해한 부분은 찾기 어려웠고 저자의 의도가 잘 전달되었다.


 

저자가 자랑스럽게 생각하듯, 긍정정서가 사고를 확장하고 중장기적으로 더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한 자원들을 구축한다는 점은 독특하면서 중요하다.



또, 과한 긍정정서에 대한 경계와 부정정서를 무시하지 않은 점 등 적절한 균형점을 잡았다고 판단된다.

 

후반부에는 삶에 적용하는 다양한 방법이 소개되어 있어, 현실성을 높여 주었다.



종합적으로 이 책은 누구에게나 추천할만한 매우 좋은 책이며, 특히 현재 플로리시 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좋은 책이 될 것이다.

 

만약 플로리시 하는 사람이라면 더 명확하게 스스로를 관리하는 기준점이 될 책이다.

 

강력하게 추천한다.






by 피터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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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파워 - 학습하는 당신이 미래의 리더다
유영만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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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줄평

 

배워라! 살기 위해, 즐기기 위해.




■■■ 평점

 

7.5 / 10






■■■저자 소개








지식생태학자 유영만



지식생태학자·한양대 교수. 낯선 곳에서 색다른 깨우침을 얻으며, 삶으로 앎을 증명하며 어제와 다르게 살아보려고 오늘도 안간힘을 쓰는 지식생태학자다.

 

책상머리에서 머리로 조립한 지식보다 격전의 현장에서 몸으로 깨달은 체험적 지혜를 사랑한다. 

 

새로운 지식을 이전과 다른 방법으로 잉태하고 출산하도록 이끄는 ‘지식산부인과 의사’이자 즐거운 학습을 방해하는 각종 학습 질환을 진단하고 처방해서 건강한 지식을 창조하는 ‘학습건강전문의사’이기도 하다. 

 

인간 학습의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가기 위해 오늘도 학문적 칸막이를 부수고 종횡무진 경계 넘나들기를 즐긴다. 

 

책상에서 얻은 지식이 무력한 관념의 파편임을 뒤늦게 깨닫고, 책을 읽고 실천하고, 몸이 말하는 쓰기를 시작했다. 

 

《책 쓰기는 애쓰기다》도 이런 와중에 태어난 삶의 부산물이다.

 

지금까지 《이런 사람 만나지 마세요》 《나무는 나무라지 않는다》《공부는 망치다》 《유라 투 스트라는 이렇게 말한다》 《곡선으로 승부하라》 《유영만의 청춘경영》 《브리꼴레르》 《생각지도 못한 생각지도》 《체인지(體仁智)》 등의 저서를 포함해 총 90여 권의 저·역서를 출간했으며, 현재 한양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차이를 극복하고, 경계를 넘나드는 다양한 사유 실험과 읽기와 쓰기, 그리고 강연을 하고 있다.






 











■■■■■■



왜 학습해야 할까?




학습에 대해 묻고 묻다보면 결국 나오는 말이다.




대답하기에 앞서, 그럼 먼저 학습은 무엇일까?




여기에서 말하는 학습이란 “배우고 익히는 모든 것”을 말한다.

 

단지 시험, 자격증, 학위에 대한 부분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다.






먼저 학습은 사람이라는 종이 선택한 핵심 무기다.




만약 우리가 공룡처럼 거대한 크기와 이빨, 두꺼운 피부를 선택했다면 우리는 지금 없었을 것이다.

 

아니면 수중호흡과 빠른 수영 속도를 선택했다면 물고기가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인간종이 선택한 것은 강력한 물리적 속성도 아니고, 숨는 능력도 아니었다.

 

인간이 다른 동물과 비교해볼 때 가장 두드러지는 점은 뇌다.



즉 인간은, 진화의 산물로 학습을 선택했다.


 



왜 이빨이나 물리력, 숨는능력, 수영능력이 아닌 학습을 선택한 인간이 지구를 지배하고 우주를 넘보고 있을까?




내가 볼때 큰 이유는 3가지다.

 

1. 변화

2. 누적

3. 협동



1. 변화

 

환경은 계속 변한다.

 

여름도 100년전 여름과 올해 여름은 다르다.

 

특히 지구적 시간의 흐름에선 급격한 변화가 생길 때가 생긴다.

 

그럴때 적응하지 못하는 종은 그대로 사멸할 수밖에 없다.

 

오래 살아남기 위해서는 적응의 최저수준을 넘어야만 한다.

 

급격한 변화일수록 이 허들은 올라간다.

 

따라서 적응 능력이 높은 = 학습 능력이 높은 종일수록 오래 살아남는다.




2. 누적

 

인간은 선대의 지식을 토대로 더 높게 쌓을 수 있다.

 

우리는 거인의 어께 위에서 시작할 수 있다.

 

인간이 지식의 첨탑을 쌓을 수 있는 이유는 말, 글, 책 때문이다.

 

100년전에 1명만 알았던 어떤 과학적 사실을 현재는 전 세계의 초등학교 수준에서 배우고 있을지도 모른다.



더군다나 인쇄 이후에 나온 인터넷이 더 많은 사람들을 연결하고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불필요한 정보들도 많지만, 어떻게 되었든 다른 동물과 달리 인간종은 세대를 거듭할 때마다 매우 많은 양의 지식을 전달하고, 그 위에 더 높은 지식을 쌓을 수 있다.

 

한 세대의 지식과 경험이 대부분 끊기는 동물들과 달리, 다음 세대에 지식을 상당히 온전한 형태로 전한다는 사실을 인간을 특별하게 한다.




3. 협동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특히 인간은 더 극단적으로 조직화된 진 사회성 동물이다.

 

진사회성 동물로 분류되기 위해서는 조직 자체의 생존을 위해 확실한 분업과 조직의 생존을 위한 희생 등이 필요하다.

 

진사회성 동물은 2만여종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중 대부분은 개미, 일부는 벌과 인간이다.

 

인간,개미,벌은  각각의 생명의 카테고리에서 지배적인 종이다.

 

요즘은 인쇄혁명, 정보혁명을 거치고 전 세계적으로 완전한 원 마켓이 되어가는 과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전인류의 공감대가 형성된다면 어떻게 될까?

 

70억 넘는 인구가 하나의 목표에 집중한다면 그 힘은 어마어마할 것이다.

 






내가 1. 변화 2. 누적 3. 협동 이라는 3가지 키워드를 제시한 이유는 간단하다.



변화, 누적, 협동을 달성하기 위한 필수 도구가 바로 “학습”이기 때문이다.




더 넓게 보면 진화도 학습에 포함된다.

 

상황에 맞춰, 적응해, 진화하지 못하는 개체는 죽는다.

 

적응한, 진화한 개체는 살아남는다.

 

그런 의미에서 진화는 종의 학습의 물리적 표현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학습하는게 좋을까?

 

학습을 DNA에 새긴 것 처럼 숨 쉬듯 하면 된다.

 

더 나은 방법, 더 나은 페러다임을 적극적으로 추구하면서 사는 것.




이거야말로 학습하는 삶이 아닐까?








■■■마무리

 

이 책은 학습 파워는 가볍게 접하기 좋은 책이다.

 


책은 비유적 사건 + 저자의 의견이 1개의 구조를 이루고, 이 구조 수십 개가 모여 전 전체를 구성하고 있다.

 

학습을 떠올릴만한 다양한 예화는 자주 접한 것도 있고, 새로운 것도 있다.

 

짧은 호흡으로 나뉘어 있고, 학습에 대한 개념을 자극한 다는 점에서 나쁘지 않다.

 


다만 챕터 간의 길이가 짧고 중반 이후부터는 단 하나의 주제에 집중하는 모습이 떨어지고, 많은 노력이 필요로 한 통계적 사실에 대한 집중적 분석과 이에 대한 참신한 관점이 부족한 것도 사실이다.

 


즉 가볍게 읽기에는 나쁘지 않지만, 깊게 읽기는 어렵다.

 


따라서 이 책은 초심자, 특히 학습에 대한 개념을 잡기 게 적합한 책으로 판단된다.

 

깊은 내용을 추구하는 사람에게는 부적절하다.



피터 리의 성장클럽



by 피터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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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생각의 힘 - 개정판, 자신의 생각이 자기 운명을 결정한다
제임스 앨런 지음, 임지현 옮김 / 문예출판사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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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줄평

 

생각으로 삶을 가꾸는 법




■■■ 평점

 

9.7 / 10






■■■저자 소개








제임스 앨런 james allen



20세기 ‘문학계의 기인’으로 불리며 전 세계적으로 몇백만 부의 판매고를 올린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그러나 정작 작가 자신에 대해 알려진 것은 1864년 영국의 레스터에서 태어났다는 사실 정도다. 

 

아버지의 파산과 죽음으로 어린 나이에 가족의 생계를 떠맡아야 했던 앨런은 38세가 되었을 때 인생의 전환기를 맡는다. 

 

톨스토이의 영향을 받아 공허한 삶에 대해 회의를 느낀 그는 영국 남서부 해안의 작은 마을 이프라콤으로 이사한 뒤 사색의 삶을 추구한다. 

 

그곳에서 그의 정신적 스승인 톨스토이의 가르침에 따라 자발적인 빈곤, 영적인 자기 수련, 그리고 검소한 삶을 사는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었다.

 

10년 동안 고요하고 사색적인 나날을 보내며 약간의 인세로 생활을 꾸려나가던 앨런은 48세가 되던 해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는다. 

 

그의 죽음에 대해서 자세한 것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자신이 살던 방식대로 명성으로 인해 더럽혀지지도 않고 운명의 보상도 받지 않은 채 세상을 떠났다. 

 

앨런이 죽은 후에야 문학계는 그의 작품에 숨은 천재성과 영감을 인정했다.





 





■■■■■■





멀리선 본 삶은 희극이지만, 가까이서 본 삶은 비극이다.

 



아무리 빛나 보이는 삶이라도 우리는 모두 자신의 굴곡을 겪으며 산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타인이나 조건 등 외부 환경 때문에 좌절하는 일이 많다.

 



내가 바꿀 수 있는 것과 바꿀 수 없는 것 사이에서 우리는 방황한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좌절을 넘어서 절망하고 끝내 일어서지 못하고 가라앉는 반면, 어떤 사람은 오히려 강해져 치열하게 웃으며 전진한다.




같은 상황에서 다른 결과가 나오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것이 제임스 앨런의 문제의식이었다.




세계적인 영감을 갖춘 작가로 불려도 손색이 없는 제임스 앨런은 단호하게 말한다.





상황이 아니라 생각이 먼저다.





제임스 앨런은 어렸을 때 아버지를 잃고 가장이 되는 등 인생의 굴곡 안에서 스스로 의식적인 삶을 살고 동시에 깊은 사색을 통해 이 사실을 발견했다.



제임스 앨런에게 환경은 생각의 거울이었다.



왜 그럴까?





모든 사건은 주관적이다.

 

모든 사람에게 있어서 객관적인 사건은 반드시 스스로 준비한 “생각의 옷”을 입게 된다.

 

객관적 사건이 어떤 개인에게 이해될 때 생각의 옷을 입지 않는 방법은 없다.

 

어떤 옷을 입느냐에 따라 객관적인 사건은 황제가 되기도 하고 죄인이 되기도 한다.

 



 


너무 허무맹랑한가?

 

하지만 이 글을 보는 모든 사람이 공감할 수밖에 없는 것을 말해보겠다.




먼저, 당신이 오래전에 겪은 일중 당시에는 최악의 고통이었지만 지금은 정말 큰 교훈이 된, 말하자면 삶의 방향을 유익하도록 도와준 일이 있는가?

 


반대로 당시에는 매우 기쁘고 좋은 일이었지만, 지나고 보니 위험하고 안 좋은 일이었던 일이 있는가?

 


또, 실제로 아무것도 바뀐 것은 없었지만 마음만 바꾼 다음에 상황이 극적으로 변한 것을 느낀 적이 있는가?




양심에 손을 얹고 생각한다면 없을 리가 없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도출되는 결론은 이것이다.




사건은 해석이다.






빛과 그림자가 서로에 기대 존재하듯, 고통은 해석하기에 따라 승리로 가는 길이 되거나 절망의 절벽이 된다.

 

오히려 현실의 고통, 장애, 절망, 어려움은 내게 필요한 어떤 “교훈 lesson”을 위해 준비된 것이고 내가 만들어 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처럼 삶의 굴곡은 모두에게 있고, 굴곡을 해석하는 방식 다시 말해 어떤 생각의 옷을 입히느냐에 따라 그 굴곡의 진면모가 바뀐다.

 

논리적으로 따지면 어떤 사건이 일어나든 궁극적으로는 상관없다.

 

유익하게 해석하면 그걸로 끝이기 때문이다.









제임스 앨런은 이 책 위대한 생각의 힘 전반에 걸쳐 적극적으로 자신의 생각에 좋은 씨앗을 뿌리라고 조언한다. 




이것은 단지 정신적으로 믿기만 하면 된다는 밑도 끝도 없는 인기영합이 아니다. 

 

지적 허영이나 허무주의도 실체 없는 자기 자랑이 아니다.




제임스 앨런의 주장은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은 모두 주도적 삶을 살 수 있다는 말이다.

 

동시에 궁극적으로는 우주의 사랑을 공표하는 것이다.




제임스 앨런의 주장대로 우리 모두가 생각을 할 수 있고, 생각의 힘이 전능하다면,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은 모두 자신이 원하는 대로 될 것이다.

 

물론 그것은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되지 않는 제약이 걸리겠지만...



이것이 정의, 조화, 빛 그리고 우주의 사랑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제임스 앨런의 주요 주장은 이렇다.




법칙 1. 빛은 우주에 넘친다.

 * 여기에서 빛은 정의, 사랑, 선, 균형 등 모든 좋은 것들을 포함한 무엇이다.

 


법칙 2. 인과율 = 뿌린 대로 거둔다.

* 원인과 결과의 법칙은 절대 어긋남이 없다.

* 좋은 생각을 하면 좋은 열매가, 나쁜 생각을 하면 나쁜 열매가 맺힌다.

 


법칙 3. 사실은 없고 해석만 있다.

* 어떤 사실이라도 유익한 해석을 하면 유익한 경험이, 해로운 해석을 하면 해로운 경험이 된다.

* 현재 우리의 현실은 우리가 한 해석의 합이다.

 


따라서 우리는 적극적으로 우리의 생각이라는 밭에, 좋은 씨앗을 뿌리고, 잡초를 제거해야 한다.






제임스 앨런의 주장은 유교의 수신제가 치국평천하와 닮았다.




결국 유교의 주장도 자신을 갈고닦아 궁극적으로는 우주를 다스린다는 뜻이다.

 

제임스 앨런도 자신의 생각을 시작으로 모든 것에 통한다는 뜻이다.





제임스 앨런이 말한 것 중 생각의 힘을 사용하기 위한 조건이 있다.

 


1. 우주의 사랑을 믿을 것.

  - 우주가 모든 존재를 생육하도록 돕지 않는다면 생각의 힘은 존재할 수 없다.

  - 즉 외부 상황에 모든 존재가 예속되어있는 상태라면 모든 것은 환경에 맞춰질 뿐 주체성이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2. 인과율(틀림없는 원인과 결과의 법칙)을 믿을 것.

- 뿌린 대로 거둔다는 사실을 믿지 않고는 생각의 힘이 의미가 없다.

- 단기적으로 사악한 사람이 승승장구하는 것처럼 보여도 결국 뿌린 대로 거두게 되어 있다.

- 만약 내가 사악하다고 생각한 사람이 끝없이 승승장구하고 있다면, 내가 모르는 부분이 반드시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 유교의 말을 빌리면, 하늘의 그물은 성글어도 빠뜨리지 않는다.



3. 사명

- 사명은 공적인 부분을 포함해야 한다.

- 아무 생각이나 믿는다고 이루어지지 않는다.

- 중요한 것은 사적인 부분이 없어야 하는 것은 아니나 공적인 부분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 즉 내가 원하는 것이 많은 사람에게 이롭지 않으면 우주가 도와주지 않는다.

- 내 생각으로는, 공적인 부분이 있다고 느껴지지 않는 사명을 한 개인이 오래 품을 수는 없고, 오래 소중히 품지 않는 생각은 열매를 맺지 않기 때문인 것 같다.




4. 나의 능력에 대한 믿음

- 현대적 용어로 바꾸면 자기 효능감이다.

- 자기가 할 수 있다고 의심 없이 믿으면 놀라운 잠재력이 생긴다.

- 일반적인 생각의 틀을 벗어나게 되기 때문이다.

 





책을 읽으며 경영의 신으로 불리는 이나모리 가즈오가 자꾸 겹쳐 보였다.



이나모리 가즈오는 스스로에게 질문하며 마음을 다진다.

 

이것은 인간으로서 옳은 일인가? 

- 이 부분은 공적인 정의를 내포하고 있다.



사심은 없는가?

 

- 이 부분에서 공/사 에 대한 구분이 핵심이다.




또 이나모리 가즈오의 인생 공식은 다음과 같다.



결과 = 가치관 x 열의 x 능력



여기에서 가치관에 대한 주석이 재미있다.





가치관은 + 일수도 - 일수도 있는데 구체적으로는 공적인 or 사적인 일로 구분한다.



이나모리 가즈오의 책을 다수 읽고 연관 지어 해석해보자면, 공적인 일은 +플러스적 가치관이고, 사적인 일은 - 마이너스적 가치관이다.

 


공식에 따르면 오직 사적인 목적이라면, 결과가 +가 될 수가 없다.








또 제임스 앨런이 우주는 빛, 정의, 균형, 사랑이 넘친다는 사실을 정리할 때는 레이 달리오가 겹쳐 보였다.



레이 달리오는 생물뿐만 아니라 원자, 분자, 별, 힘 등 모든 존재가 각각 스스로를 진화시키는 힘이 있다고 했으며, 위대한 진화의 힘이라고 명명했다.

 

레이 달리오는 삶과 일에서 5단계 프로세스를 무한 반복한다고 말하는데, 이것은 진화의 5단계로 불려도 맥이 통한다.

 

그 진화시키는 힘은 우주의 넓은 의지, 즉 우주의 사랑으로 해석해도 될 것이다.




한번 더 요약하자면 이렇다.

 

1. 우주는 빛으로 가득하다.

2. 모든 것은 뿌린 대로 거둔다.

3. 우주가 도와주는 공적인 사명을 추구하라.

4. 자신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믿어라.



이 서평을 보고 그저 허무하고 실체 없는 수준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정말 사실이라면?


 

큰 후회를 하기보다 확인하기 위해 제임스 앨런의 책을 접해보기 바란다.





■■■마무리

 


이 책 위대한 생각의 힘은 대단히 영감을 주는 책이다.

 


같은 삶의 굴곡이 누구에게는 절망이, 누구에게는 교훈이 된다.

 

적극적인 해석이 없다면, 다른 사람이 해주는 해석이 자리 잡게 된다. 

 

그리고 주체적인 삶은 끝난다.



그러니 우리는 적극적이고 유익한 해석을 해야 한다.

 

이 책 위대한 생각의 힘에서 제임스 앨런은 우리를 적극적인 마음의 정원사가 되도록 이끌고 있다.

 

우리는 마음의 정원을 가장 아름다운 형태로 꾸며야 한다.

 

나쁜 생각, 해로운 생각이 발 디딜 틈 없이 좋은 생각들로 가득 채워야 한다.




내가 변해야 다른 사람이 변한다.

 

내가 변해야 세상이 변한다.




스스로 삶의 주인으로 살아가길 원하지 않는 사람이 있는가?

 

여기에 그 방법이 있다.



생각하고 실천하라!



이 책은 모두에게 추천할만한 좋은 책이고, 두고두고 오래 읽어도 그 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허무맹랑하다고 무시하지 말고, 스스로 읽고 생각하고 실천하고 검증해보기 바란다.



피터 리의 성장클럽


by 피터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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