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잔 와이즈 바우어의 세상의 모든 역사 : 중세편 1 수잔 와이즈 바우어의 세상의 모든 역사 1
수잔 와이즈 바우어 지음, 왕수민 옮김 / 부키 / 2021년 2월
평점 :
절판


절판되었 매우 아쉬웠던 수잔 와이즈 바우어의 역작이 다시 출간! 4세기부터 7세기 중반까지 다루는 첫편. 기대가 큽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이데거, 제자들 그리고 나치 - 아렌트, 뢰비트, 요나스, 마르쿠제가 바라본 하이데거
리처드 월린 지음, 서영화 옮김 / 경희대학교출판문화원(경희대학교출판부)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하이데거의 유대인 제자들, 네 명을 통해 살펴보는 하이데거 사유에 대한 냉정한 평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이데거, 제자들 그리고 나치 - 아렌트, 뢰비트, 요나스, 마르쿠제가 바라본 하이데거
리처드 월린 지음, 서영화 옮김 / 경희대학교출판문화원(경희대학교출판부)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다음은 어떤 철학자에 대한 역사적 사실일까? 1933년 나치당에 입당하면서 프라이부르크 대학 총장으로 선출되었으며, “오직 히틀러 총통만이 독일의 진정한 현실이자 법이라고 연설하였다뿐만아니라 나치 당국에 동료 교수를 반나치 인사로 고발하기도 하고대학생들에게 히틀러의 나치 혁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호소하기도 하였다답은 바로 독일 (실존주의철학의 거두 하이데거에 관한 얘기다개인적으로 철학으로의 입문을 철학사와 사상사그 중 특히 힐쉬베르거의 철학사로 시작한터라 하이데거의 이러한 적극적인 친나치 전력을 뒤늦게 알게 된 후 그의 형이상학이 과연 어떤 의미가 있을까 생각해보기도 하였다.

 

이 물음의 철학적 탐구는 당연히 관련 연구서를 탐독해야 할 것이다하이데거의 나치활동하이데거 철학과 나치즘의 유사성하이데거를 어떻게 수용할 것인지를 다루고 있는 박찬국 교수의 저작(<<하이데거는 나치였는가>>)을 읽어볼 수 있겠으나 미루고 미루던 차에 (사실 잊고 있었다), 리처드 월린의 이 책 <<하이데거제자들 그리고 나치>>를 먼저 읽게 되었다이 책의 원제는 히틀러의 아이들로 여기서 아이들은 하이데거의 제자들이었던 인물들 중 각자의 철학 체계를 심도 있게 구축한 동시대의 사상가 네 명한나 아렌트카를 뢰비트한스 요나스허버트 마르쿠제를 말한다. (이들 중 상대적으로 한국에서는 카를 뢰비트와 한스 요나스가 비교적 덜 알려진 축에 속한다)

 

이 책은 하이데거의 나치 참여 문제를 직접적으로 다루되그의 네 명의 제자들과 하이데거의 관계를 살펴봄으로써 그 문제에 답하고자 한다네 사상가의 연구 방향의 설정과정치적 신념 등에 대해 살펴봄으로써그들이 하이데거의 사상과 대결하여 어떤 지점을 수용하고또 어떤 지점은 비판하였는지를 통해 하이데거를 어떻게 읽을 것인지를 입체적으로 다루고 있다다시 말해하이데거의 나치 참여로 인해 큰 충격을 받은 재능 있는 유대인 제자들이 펼친 학문적 여정을 살펴봄으로써하이데거의 사유가 가지는 탁월함과 한계를 통찰하고 있다.

 

월린은 네 사상가의 지적 여정을 치밀하게 살피며사상의 형성 과정에서 스승 하이데거가 미친 영향그것을 극복하고자 한 과정을 세밀하게 보인다그리고 그들의 사상 속에는 스승 하이데거가 가지고 있었던 죄의 근원으로서의 근대라는 보수주의적 이데올리기의 부정할 수 없는 길고 강력한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음을 드러낸다아렌트는 전체주의를 근대성에서 기원한다고 여겼으며요나스는 생태학적 재난 극복을 위해서는 정치적 자유주의를 기꺼이 묵살할 수 있다는 견해를 가지기까지 하였다뢰비트와 마르쿠제 또한 그들의 사상에서 근대 사회는 주요한 비판 대상이었던 것이다.

 

사실 이 책은 하이데거의 사상에 대한 어느 정도의 이해를 필요로 할 뿐만 아니라네 제자들이 근대 철학사 및 사상사에서 차지하고 있는 위치를 고려하면 철학사에 대한 풍부한 지식을 요구하는 것이 사실이다네 제자들의 사상 형성 과정에 대한 충실한 분석은 짧다면 짧은 분량 속에서 그들의 사상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는 것이 사실이다철학사를 어느 정도 접한 사람이라면 내용을 이해하는 데 있어 큰 무리는 없지 않을까 생각해본다개인적으로 이 책 덕분에 당분간 제쳐두었던 철학에 대한 흥미가 다시 생겨났다나중에 다시 읽으며 음미해야 하겠다는 확신이 든다.

 

             * 이 책에 나오는 하이데거의 네 제자들, 아렌트, 뢰비트, 마르쿠제, 요나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간의 탐험 - 너머의 세계를 탐하다
앤드루 레이더 지음, 민청기 옮김 / 소소의책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알려지지 않은 탐험의 역사를 흥미롭게, 알려진 탐험의 역사는 의미를 생생히 전달하는 역작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간의 탐험 - 너머의 세계를 탐하다
앤드루 레이더 지음, 민청기 옮김 / 소소의책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abyss’, 깊은 바다를 의미하는 심해심해는 내게 있어 탐험의 대상이다독특한 환경에서 진화한 다종다양한 생물들의 신기하다 못해 기괴한 모습은 원초적인 탐험 욕구를 불러일으킨다심해잠수정을 타고 심해 환경을 두 눈으로 직접 보고 싶은 욕구가 마구 샘솟는다아래더 깊은 곳을 향한 호기심과 탐험에 대한 열망은 위지구 밖을 향한 관심과 짝을 이룬다얼마 전 나사의 화상 탐사 로버 퍼시비어런스가 보내온 화성 착륙 영상과 얇은 대기층이 내는 바람 소리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기울였던가밤하늘에 떠있는 무수한 별들 중 밝은 도시 환경에서 육안으로 겨우 보이는 몇 안 되는 별들을 보며 경이와 상상에 빠져들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가끔 이런 생각도 해본다미지의 세계에 대한 탐험 욕구가 우리 유전자에 깊이 각인 되어 있는 것은 아닐까이 단순한 물음에 대한 답을 인류 역사에서 찾을 수 있지 않을까앤드루 레이더는 인류의 시작부터 최근까지의 인류의 여정을 탐험이라는 키워드로 엮어낸다그런데 그 솜씨가 대단하다생소한 작가라 혹시나 하는 마음이 있었지만 읽자마자 싹 사라졌다. 1부에서도 대단히 흥미로운 내용인미국의 네 배에 달하는 면적인 폴리네시아 삼각지대(하와이이스터섬뉴질랜드를 연결)’의 수많은 섬들에 도달하여 불과 1000년만에 단일 문화권을 형성한 폴리네시아인들의 신비로운 항해와 탐험의 역사는 책을 관통하는 탐험의 흥미진진함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다.

 

아프리카에서 시작된 현생 인류의 이동 과정미지의 땅을 누비는 기록되어 있지 않거나(폴리네시아인의 탐험), 거의 남아 있지 않은 기록으로 더듬어 낼 수 있는 고대인들의 탐험에 대한 경이로운 이야기(1), 대항해 시대 이후 미지의 땅들을 발견하고 지구 곳곳을 누비며 지도의 빈 곳을 채워가는 수많은 탐험 이야기(2,3), 화성 거주에서 더 나아가 다른 항성으로의 이주 가능성을 타진하고외계 생명체와의 조우 가능성을 생각해보는 우리 시대의 위대한 탐험에 이르기까지(4). 인류의 역사는 탐험의 역사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로저자는 알려진 것 너머의 알려지지 않은 것을 향한 인류의 욕구는 인류의 시작부터 세계를 바꿔놓았고 여전히 바꾸고 있음을 증명한다.

 

사실 이 책을 읽기 전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민간 우주 기업 스페이스X에서 만든 다목적 초대형 우주발사체인 스타쉽이 수많은 시도 끝에 수직 착륙에 성공하였으나 몇 분 후 폭발했다는 안타까운 뉴스를 접했다공교롭게도 이 책을 처음 펼쳐서 저자에 대해 살피던 중 앤드루 레이더가 스페이스X의 총괄 관리자임을 알게 되었다! (4부 우주 사업에 대한 부분에서 스페이스X가 이룬 성과-역사상 처음으로 로켓을 재사용-를 자세히 언급한다역시누구보다 가장 앞서 그리고 가장 최신식의 현재 진행형 탐험을 하고 있는 사람이라 탐험의 역사를 이토록 현장감 있게 매력적이고 흥미진진하게 쓸 수 있었을 것이다저자는 이번 스타쉽의 수직착륙의 절반의 성공을 어떻게 평가했을까마지막 에필로그에서 2015년 당시 (스페이스X추진 로켓이 땅에 착륙하는 것을 실패한 것은 안타까웠지만그 시도는 우주로 가는 길을 열어주는 기술의 한계를 넘는 과정일 뿐이라고 담담히 말한다이번 실패에 대해서도 그는 이렇게 말하지 않을까.

 

탐험의 역사에서 인류가 배운 것이 있다면지금까지 아무도 해본 적이 없는 일을 하려고 노력할 때 놀라운 일이 생긴다는 것이다.... 우리는 굳은 의지로 불가능에 도전해 스스로 미래를 개척하고 후손을 남은 탐험가들의 후예다우리에게 정말 놀라운 일을 해낼 수 있는 능력이 있다중요한 것은 하고자 하는 의지다(397p).

 

   * 앤드루 레이더 - 스페이스X의 총괄 관리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완독 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