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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다섯, 내 몸부터 챙깁시다
최혜미 지음 / 푸른숲 / 2019년 10월
평점 :
제목부터 딱 나의 이야기인 책이다.
두 달 뒤의 나의 나이이기도 하고 몸 여기저기가 아파지는 나이라 꼭 읽어야 할 책이라고 생각했다.
표지에 있는 것처럼 생리통, 붓기, 살찌는 거 다 나의 고민들이었다.
작가님이 한의사이셔서 더 믿음이 갔다. 글도 여성들의 마음을 쏙쏙 들여다보시는 것처럼 잘 이해해주시고
설명도 잘해주시는데 그림까지 잘 그리시니 부럽다.
35세가 여성 생식기 관련 경강 기준 나이라고 한다.
이제 나도 고령의 나이에 포함되는 나이로 되니 좀 더 나의 몸을 알고 관리해야겠다.
상징적인 나이로 이제까지 올라갔다면 내려가는 나이라고 봐야 한다고 한다.
요즘 추워져서 운동 가는 것도 귀찮고 움직이는 것도 싫었는데
순환을 단련하는 방법으로 운동이나 반신욕 등으로 체온을 하루 한 번 올려주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고 한다.
최근에 살을 빼고 싶어 한약 다이어트를 알아봤었다.
후기를 보면 몇 달 만에 십 킬로씩 빠지고 하는 글들을 봐서 혹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이 책에서는 먹기만 해서 빠지는 다이어트 한약은 없다고 말해주고 있다.
식단도 중요하다고 하는데 식단을 잘 지키면서 건강한 다이어트가 어느 정도 완료된 후에
건강해지는 것을 목표로 하는 한약을 한 번쯤 먹어도 좋을듯싶다.
임신 중에도 궁금하지만 잘 몰랐던 것들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임신 중 카페인과 커피에 대해서 하던가 영양제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다.
임신에 대한 이야기부터 출산 후 산후조리에 대한 이야기도 있다.
이 책에 쓰여있는 출산 후 증상들에 대해서 거의 모든 것에 나의 경우도 포함되어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산후 우울 검사 항목도 보며 요즈음 나의 기분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해보는 시간이었다.
산후조리 기간은 출산 후 바로라고 한다.
내 몸, 여성의 몸, 특히 35세 이후 여성의 몸에 대해 많은 정보를 알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