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수면 사용 설명서 - 잠만 잘 자도 15kg 빠지는 숙면의 비밀
도모노 나오 지음, 이해란 옮김 / 현대지성 / 2019년 10월
평점 :
절판


 

여성 수면 사용 설명서 책의 표지에 적힌 잠만 잘 자도 15kg 빠지는 숙면의 비밀이라고 적힌 문구 때문에 확 끌려 읽게 되었다.

책을 펴자마자 숙면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7가지 체크사항이 있다. 안타깝게도 나는 7가지 중에 하나도 해당되지 않았다. 그만큼 수면의 질이 좋지 않다는 것이다. 요즘처럼 수면을 내 맘대로 컨트롤하기 어려울 때가 없다. 아이와 함께 자기 때문이다. 그래도 매일매일 숙면이 어려워도 조금이라도 수면의 질을 높이는 삶을 살고 싶어 읽어보게 되었다.

작가는 어머니가 걱정하시며 "한번 다 잊고 늘어지게 자 보는 건 어때?" 라는 말에 잠을 푹 자고 점점 삶이 나아지는 경험을 했다.

나는 매일매일 반복되는 수면이지만 나에게 맞는 수면 패턴을 잘 몰랐다.

거의 대부분의 날을 졸려운 시간이나 너무 늦지 않게끔 자야 하는 시간에 자거나 졸음이 오면 낮잠을 자던가 하는 식의 수면이었다.

작가처럼 7시간 자야 제일 몸이 개운하게 일어나는 수면 시간의 개념을 몰랐는데 나도 나에게 가장 편안한 수면 패턴을 찾는데 노력해야겠다.

수면이 부족하면 푹 잤을 때보다 식욕이 25%나 증가한다고 한다. 그래서 아이가 자다가 자주 깨고 수면의 질이 낮아 몸은 힘들었을 때 가장 몸무게가 많이 나갔었나 싶다.

잠이 부족한 거뿐인데 밥 두 공기만큼의 칼로리를 더 섭취하고 살까지 쪄야 하다니 너무 억울하다. 식이조절과 운동도 중요하지만 숙면의 중요성이 더욱 느껴지는 부분이다.

대사를 높여서 살이 잘 빠지는 몸과 체질을 만든다고 하는데 내가 내 몸을 몰라도 너무 몰랐다 싶다.

읽으면서 마냥 식욕을 억제하고 덜먹는 식의 다이어트와 굶는 다이어트를 더 이상 하지 말아야 하겠다.

기본적으로 수면이 보장된 뒤의 이야기라 아직 아이와 함께 자며 자주 깨는 나에게는 완전하게 해당되지 못하겠지만 나한테 맞는 방법을 조금씩 찾아보며 내 몸의 근육량과 기초대사량을 높이는데 관심을 둬야겠다.

수면에 대해서는 그냥 자고 일어나고 하는 무관심한 부분이었는데 좀 더 책을 읽으며 공부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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