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어른
BOTA 지음 / 가나출판사 / 2019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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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에서부터 뭔가 초월함이 느껴지는 표정

제목을 읽자마자 꼭 읽어보고 싶었다.

BOTA는 작가면이 아니라 프로젝트명이라고 한다. 회사에서 만난 친구 4명이 기획하셨다고 한다.

즐거운 프로젝트를 하신듯하다.

네이버 베스트 도전에 있는 헛어른 웹툰이 책으로도 나온것이다.

단순한 그림체의 4컷뿐이 안되는 그림이지만 한페이지 한페이지 볼때마다 내가 느끼는 감정

아니면 내가 이전에 느끼고 생각하면 그런 에피소드들이었다.

서른의 가운데 와있는 지금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해본다.

왼쪽 페이지에는 여자의 이야기가 오른쪽 페이지에는 남자의 이야기가 있지만

성별과 관계없이 둘다 읽어보면 내가 느끼던 감정들이 많았다.

나이가 들면서 참을성이 많아지는것도 또 사람들을 만나고 많은 이야기를 하고 나면

그 이야기를 하지말걸 하는 후회되는 감정들까지 섬세함이 많은 책이다.

서른이라고 하면 어릴때는 먼 나이처럼 느껴지고 그 나이가 되려나 생각한 많은 나이였지만 빠르게 지나간 20대였다.

하나 하나 공감되는 내용들이라 나만 이렇게 나이를 먹어가는게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이가 드는게 슬프고 싫다기 보다는 뭔가 아쉬울때가 많은데 그런 기분들을 잘 표현한거 같다.

쇼파에 두고 잠깐잠깐 한두페이지씩 읽어도 좋았다.

짧은 글이지만 너만 그런게 아니야 토닥토닥 하는 느낌이랄까..

친구에게 선물로 줘도 좋을책이다. 웹툰으로 되어있어 간단하고 글도 적지만

많은 생각이 들게 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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