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무삭제 완역본) 데일 카네기 초판 완역본 시리즈
데일 카네기 지음, 임상훈 옮김 / 현대지성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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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너무 읽고 싶었던 인문학 및 자기계발서인 <인간관계론>을 좋은 기회에 읽고 서평을 쓸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책읽어드립니다'방송을 가끔씩 다시보기로 보는 편인데, 저번에 페스트에 이어 '인간관계론' 편도 기억에 남아있어서인지, 어렵지 않게 읽어나갈 수 있었다.

책의 초반에는 사람을 다루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전제에 대해서 이야기해 준다. 첫번째는 주변인에게 불평 불만을 이야기 하지 않는 것이다. 내가 듣기 싫은 불평 불만을, 상대방에게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역지사지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내가 듣고자하는 말을 상대방에게 하고, 반대로 내가 듣기 싫은 말을 상대방에게 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같은 맥락으로, 아낌없이 칭찬하라는 것이다. 저자는 이렇에 말한다. 인간의 행위에는 중요한 법칙이 있다고, 그것은 바로, 상대방이 자신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 방법 중의 가장 으뜸은 상대방에게 칭찬을 하는 것이다. 마지막 전제로는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동기 부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상대방의 욕구를 불러일으킨다는 것은 상대방의 지지와 신뢰를 받는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생활 속에서 잘 지켜지고 있는 것과, 내가 부족한 부분은 뭐가 있는지 곰곰히 체크해가면서 읽어나갈 수 있어서 좋았다. 상대방의 말을 잘 들어주고 있는지, 상대방이 자신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편인가? 이것만큼 상대방의 기분을 좋게 하거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을 없다고 책에서는 이야기한다.

또한 책을 읽으면서 이 문구에 밑줄을 긋고 기억하고, 행동 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

"항상 상대방에게 자신이 중요한 사람이라고 느낄 수 있도록 하자"

나 역시도 내가 누군가에게 쓸모있거나, 가치가 있다고 느낀다면 인간관계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이 들기에, 항상 이러한 기본 신념을 지키고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하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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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역사가 되다
최문정 지음 / 창해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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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목차를 보고 읽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건 사랑에 대한 역사적인 인물의 경험과 한편의 영화같은 일곱 인물의 일대기적 사랑이 궁금했기 때문이다. 특히 내가 평소 좋아하고, 궁금해했던 인물의 일상과 특히 사랑과 관련된 일화에 대해서 흐릿하게 알고 있었던, 프리다 칼로와, 버지니아 울프의 이름을 발견하고는 그 부분만 일단 먼저 읽어보게 되었다.

먼저, 버지니아 울프의 죽음에 대해서 먼저 생각해보았다. 직접 물 속에 들어가 죽음을 선택했던 그녀의 삷, 우울의 최정점을 찍었을 때 그녀는 직접 죽음을 선택햇던 것일까? 호수에 고나한 회화적이고 사색적인 짧은 단편에서도 버지니아는 죽음에 사로잡혀있다는 느낌을 준다고 했다. 생전에 정신병을 겪었기 때문일까? 하지만 레너드와 버지니아는 서로 실존적인 사랑을 주고 받은 것은 이 책 속의 버지니아의 이야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든든한 레너드와의 결혼생활의 일상 속에서 문학사에 남을 의식의 흐름의 기법을 시작하고 완성한 여작가로 우뚝 설 수 있었기 때문에 그들의 사랑을 얼마나 확고한 것인지를 알 수 있었다.

두번째로 인상깊었던 인물로서, 프리다 칼로를 빼 놓을 수 없었다. 미술을 조금 안다고 하는 사람은 프리다와 디에고의 사랑을 한 번 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초현실주의 화가로서, 고통을 예술로 승화시킨 유명한 인물이다. 이 책을 읽어보고는 자신에게 있어서 남편이자 그 이상의 존재로서 '디에고'와의 결혼 생활은 디에고의 여성편력으로 얼마나 고통 속에서 지냈을지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었다. 또한 프리다는 고통 속에 살아가는 자신의 인생을 기댈 수 있는 존재이자 그림이라는 예술의 소통 창구로 자신의 내면 욕구를 충족시키는 존재로서 디에고를 생각했다.

이 책에서 다양한 프리다의 작품을 확인해볼 수 있었고, 작품 속에서 프리다가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를 곰곰히 생각해보고 해석 및 정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았다.

위의 두 인물 말고도 다른 다섯명의 사랑에 관한 일화 및 그 속에서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를 다시금 생각해보면서 서 읽을 수 있었던 좋은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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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의 탄생 - 냉장고의 역사를 통해 살펴보는
헬렌 피빗 지음, 서종기 옮김 / 푸른숲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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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차 주부이다 보니, 생활하면서 가장 쉽게 손이 가고, 눈에 빠르게 들어오는 존재가 냉장고이다. 하지만 평소에는 냉장고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기에, 이 책의 재목과 표지만 보고서, 순각 훅! 호기심이 크게 일었다. 우리 삶에 꼭 필요한 가전이 되기까지 어떤 기술과 어떤 시대의 흐름에 의해, 지금은 가전이 아니라, 생활의 바로미터가 되고 있는 것인지 책을 통해 알아볼 수 있었다.

먼저, 단순하게 냉장고의 역사에 대해서 궁금해졌다. 어떤 과정을 통하여 현재의 냉장고의 기술과 외형적인 모습을 갖추었는지 말이다. 이 책에 가정용 냉장고의 역사를 기술하고 있는데, 과거의 아이스박스처럼 일체형 구조로 바뀌면서 냉장고가 가정에 진입하게 되었고, 또한 이러한 과정에서 주택의 내부 구조가 변하고 공간의 활용 방식까지 바뀌게 되었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그리고 제너럴 일렉스틱사에서 백색가전에 냉장고를 포함하여 새롭게 등장하면서, 미국 소비자들의 구매 희망순위에서 자동차 다음으로 인기가 높았던 냉장고의 출현은 다양한 영화에서도 확인해 볼 수 있다고 하였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냉장고의 실용적인 목적은 음식의 보관, 신선한 음식 재료의 유지 및 보존이 아니겠는가? 초창기 냉장고는 아이스박스와 마찬가지로 완성된 요리보다는 재료를 보관하는데 주로 쓰였다고 한다. 하지만 1960년대 이후에, 차가운 요리의 발명으로 인하여_ 당시 가전업체는 식재료 보관용으로 냉장고를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요리 식문화를 전파 하고 싶어하였다_ 차가운 요리 시연회 및 경연을 바탕으로 냉장고의 필요성을 더 광범위하게 여기게 된다.

이 책을 통해, 가정주부로서 그냥 지나쳐 온 냉장고의 필요성과, 다양한 성능 및 디자인의 발견 등 다양한 마케팅 분야에서도 냉장고를 필수품으로 확대 생산 하는 과정을 일목요연하고 자세하게 정리하며 읽을 수 있었다. 처음 냉장고의 출현과 발견을 불안정했지만, 오랜 시간 수많은 기술 혁신을 거치며 획기적인 마케팅을 통하여, 인간 사회의 한 부분으로 자리잡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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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의 힘 - 처음 학교가 마지막 학교를 결정한다 EBS CLASS ⓔ
김경란 지음 / EBS BOOKS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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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둘째 아이가 5세가 되어, 유치원에 입학하게 된다. 첫째 아이는 영어유치원을 보내던터라, 같은 영어유치원으로 보낼까 하다가, 그래도 일반 유치원의 다양한 자유탐색놀이, 한글교육, 많은 아이들과의 집단생활을 좀 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보냈으면 하는 마음에 사립 유치원으로 결정하였다.

많은 부모들이, 아이들의 첫 기관일 수 있는 유치원을 보내면서, 그 속에서 아이들의 다양한 생활과 여러 학습 분야에 대해 고민하고, 궁금해한다. 이러한 궁금증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책을 읽고 난 느낌을 소개하고자 한다.

아이들의 작은 사회의 시작을 흔히 유치원이라고 생각하며, 부모는 유치원 입학의 순간부터 기대하고, 걱정하곤 한다. 그리고 다양한 상호작용을 친구들 뿐만 아니라 선생님들과 하면서 자아감, 소속감이 보다 확실해지고, 그 속에서 자신감, 자존감을 굳건하게 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이 책에서도, 유치원 교육의 목표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자존감, 자립감을 가진 아이로 자라게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감정이 초등에까지 확대가 되면, 자아효능감으로 발전하게 된다. 실패하더라도 좌절하지 않고 일어서는 힘, 남과 비교하지 않는 힘!

우리 둘째에게도 유치원에서 선생님과의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상호작용으로 자존감이 굳건하게 성장하는 발판이 되었으면 좋겠다.

또한 요즈음, 빈번한 아동학대의 사회적 문제로 인해, 마음과 몸이 다친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참으로 마음이 아프다. 사실, 첫 기관에 보내면서 부모는, 우리 아이가 표현이 부족해서 기관에서 일어나는 일을 미처 알아채지 못하고 지나갈까봐 염려하게 된다. 에너지 넘치는 아이들, 또는 지나치게 관심을 갈구하는 아이들을 제어하기 힘든 나머지, 화를 내거나, 신체적인 꾸짖음(체벌)이 일어나기도 하는 상황을 많이 목격하게 되고, 기관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이러한 아이들을 감당하지 못하는 부모가 늘어나고 있으니 말이다. 이 책에서도 신체와 정서를 조절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신체적으로 접근하는 부모를 신뢰하지 못한다고 언급하고 있다. 그리고 학대를 일삼는 부모를 믿지 못하는 반면, 유치원에서는 선생님이 자신을 기다려주는 모습에 더욱 더 선생님을 의지하는 아이들도 많다고 역설하고 있는 부분에서, 나도 아이들에게 이런 신뢰받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준 적을 없는지 반성하게 되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아이의 유치원 생활과, 유치원에서의 다양한 경험들을 머릿 속에 그려보며 읽어보았고, 또 미쳐 몰랐던 아이들의 유치원을 생활하면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에 대해서도 인지할 수 있었던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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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치.한의학계열 진로 로드맵 : 심화편 - 미래 유망직업을 위한 학생부 완성 진로 로드맵
안계정.배득중.정유희 지음 / 미디어숲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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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04학번의 지방의 교육대학교를 졸업하여 초등 교육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교사이다. 변화하는 초등 교육과정은 빠삭하게 잘 알고 있지만, 대입을 목적으로 하는, 입시교육 측면은 변화하는 정보의 습득이 느리다. 그러다보니, 현재의 교육과정에서 적용되고 있는 입학사정관제도라던가, 자기소개서, 또는 학업 외 다양한 분야에서 본인의 진로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 어떤 부분을 좀 더 보강해야할 지 조언을 해 주기가 어려웠다. 내 자식의 교육 및 진로의 방향을 정하는 데도 어려웠지만, 현장에서 특목중 진학을 희망하는 학부모에게 선뜻 전문적인 진학 지도에서 어려운 점이 많았다.

이 과정에서, 과학고 또는 의학 계열을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좀 더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은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 이 책을 알게 되었고, 서평의 기회가 있어 집중하여 읽어볼 수 있어 좋았다.

이 책의 서론에서도 다양한 탐구활동의 영역을 모두 다 활용할 필요는 없다고 이야기하고 잇다. 관심 있는 분야 2-3개를 심화학습하여 전공적합성을 드러내는 전략을 활용하라고 언급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신문, 논문, 노벨상 수상자 탐구활동을 심화적용할 것을 추천하고 있다. 그리고 그러한 심화 학습한 사회 이슈 기반 탐구를 바탕으로 학생부 기록에 이러한 것이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하는게 중요하다. 학생부에는 창의적 체험활동 기록 및 교과 세특 기록에 자세한 역량을 추가로 기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이 책에서는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관련 단원과 보도 자료를 알려줌으로써, 실제 적용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독서 심화 탐구에서도, 의학 계열과 관련된 전공적합성과 함께, 요즘 추구하고자 하는 교육인재상인 융합형 인재 독서 관련 부분이 수록되어 있다. 단순하게 추천 도서 목록을 나열하는 게 아니라, 다양한 탐구 도서를 통하여 이끌어 낼 수 있는 의학전공분야의 주제 및 토론 내용, 그리고 구체적인 전문적 지식을 추가적으로 알기 쉽게 제시해주었다.

요즈음은, 초등학교 고학년때부터 진로로드맵을 설정해 놓고 중학교, 고등학교 활동을 해야, 상위권의 대학 및 의학계열로 진학할 수 있다는 말을 공공연히 하고 있다. 수능뿐만 아니라, 내신도 신경써야 하고, 학생부 및 비교과 영역에서의 준비 및 스토리맵 설정까지 완벽하게 하기에 학생들의 짐이 예전에 비해 훨씬 더 커졌다. 이를 처음에 시도하기에 막막할 수도 있고 학부모 입장에서도, 완벽하게 준비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을 것이다. 이를 위해, 한 권의 책으로 100% 해결할 수 는 없겠지만, 내 아이의 성향 및 내 성향이 의학계열과 잘 맞을까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이 책을 토대로 부족한 부분을 어떻게 채울 수 있을지 머릿 속으로 그림을 그려보기에 적합한 책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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