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치.한의학계열 진로 로드맵 : 심화편 - 미래 유망직업을 위한 학생부 완성 진로 로드맵
안계정.배득중.정유희 지음 / 미디어숲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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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04학번의 지방의 교육대학교를 졸업하여 초등 교육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교사이다. 변화하는 초등 교육과정은 빠삭하게 잘 알고 있지만, 대입을 목적으로 하는, 입시교육 측면은 변화하는 정보의 습득이 느리다. 그러다보니, 현재의 교육과정에서 적용되고 있는 입학사정관제도라던가, 자기소개서, 또는 학업 외 다양한 분야에서 본인의 진로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 어떤 부분을 좀 더 보강해야할 지 조언을 해 주기가 어려웠다. 내 자식의 교육 및 진로의 방향을 정하는 데도 어려웠지만, 현장에서 특목중 진학을 희망하는 학부모에게 선뜻 전문적인 진학 지도에서 어려운 점이 많았다.

이 과정에서, 과학고 또는 의학 계열을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좀 더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은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 이 책을 알게 되었고, 서평의 기회가 있어 집중하여 읽어볼 수 있어 좋았다.

이 책의 서론에서도 다양한 탐구활동의 영역을 모두 다 활용할 필요는 없다고 이야기하고 잇다. 관심 있는 분야 2-3개를 심화학습하여 전공적합성을 드러내는 전략을 활용하라고 언급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신문, 논문, 노벨상 수상자 탐구활동을 심화적용할 것을 추천하고 있다. 그리고 그러한 심화 학습한 사회 이슈 기반 탐구를 바탕으로 학생부 기록에 이러한 것이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하는게 중요하다. 학생부에는 창의적 체험활동 기록 및 교과 세특 기록에 자세한 역량을 추가로 기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이 책에서는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관련 단원과 보도 자료를 알려줌으로써, 실제 적용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독서 심화 탐구에서도, 의학 계열과 관련된 전공적합성과 함께, 요즘 추구하고자 하는 교육인재상인 융합형 인재 독서 관련 부분이 수록되어 있다. 단순하게 추천 도서 목록을 나열하는 게 아니라, 다양한 탐구 도서를 통하여 이끌어 낼 수 있는 의학전공분야의 주제 및 토론 내용, 그리고 구체적인 전문적 지식을 추가적으로 알기 쉽게 제시해주었다.

요즈음은, 초등학교 고학년때부터 진로로드맵을 설정해 놓고 중학교, 고등학교 활동을 해야, 상위권의 대학 및 의학계열로 진학할 수 있다는 말을 공공연히 하고 있다. 수능뿐만 아니라, 내신도 신경써야 하고, 학생부 및 비교과 영역에서의 준비 및 스토리맵 설정까지 완벽하게 하기에 학생들의 짐이 예전에 비해 훨씬 더 커졌다. 이를 처음에 시도하기에 막막할 수도 있고 학부모 입장에서도, 완벽하게 준비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을 것이다. 이를 위해, 한 권의 책으로 100% 해결할 수 는 없겠지만, 내 아이의 성향 및 내 성향이 의학계열과 잘 맞을까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이 책을 토대로 부족한 부분을 어떻게 채울 수 있을지 머릿 속으로 그림을 그려보기에 적합한 책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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