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진짜 독서논술 1 : 초등 1학년 - 하브루타 학습법으로 생각을 키우는 진짜진짜 독서논술 1
박현창.장성애 지음 / 시소스터디 / 202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몇년 전부터 국어교육계에서 "하브루타"의 학습법이 널리 알려지고 있다. 다양한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하브루타식 질문법부터 시작해서, 쓰기영역까지 다양한 사고 확장법의 일환이 되어 왔다.

아이와 함께 책육아를 하고 있지만, 단순히 읽는 활동에서 그치는 것은 아닐까 항상 생각해왔던터라, <진짜진짜 독서논술>은 사고력과 창의력까지 확장할 수 있는 다양한 과제가 제시되어 눈에 들어왔다.

책 속으로 들어가보면 1권에서는 4개의 주제 이야기가 제시되어 있고 각 주제마다 핵심역량과 키워드가 있다.

 

 

먼저 의사소통-감정, 가지관리-자유, 지식정보처리-발상의 전환, 공동체-이기심,이타심으로 주제에 맞는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5개의 사고력을 확장시킬 수 있는 이야기가 각 한편씩 제공되어 있다. 또한 초등학생들의 국어 교과 및 통합교과와도 연계성을 지녀, 지식의 확장도 함께 고려했다는 점이 돋보인다.

이야기와 함께 사고력과 창의력을 향상시킨다는 기본 바탕 아래, 읽기 전 활동과 읽기 활동 그리고 읽기 후 활도의 3단계 구성도 깔끔하게 제시되어 있다. 아이와 함께, 전반부를 같이 해결해가고 있는데, 읽으면서 따져보기 단계에서는 다양한 어휘력 향상을 이끌 수 있는 추론적 이해 및 창의력이해, 비판적 이해에 관련된 질문인지 표시해두어, 가정에서 엄마와 함께 유형별 학습도 가능할 것 같았다. 아이와 해결해가면서 가장 좋은 활동은 간추리기, 짚어보기, 보고하기 등 읽기 후 활동이었다. 아이들이 이야기를 읽고 다양하게 사고를 한 다음, 사고의 재생산 및 메타인지를 활용하여 조작하거나, 구조적으로 변형하여 글쓰기 등 교과서 밖의 활동 등으로 제시되어 참신했다.

책의 맨 뒷장에서는 다양한 활동지, 카드, 스티커 등 가정에서 활용하기에 부족함이 없어서 아이들의 흥미도 끌 수 있었다. 질문과 대답을 통해 생각을 키우는 탐구 활동이 어느 한 편으로는 가정이나 학교에서 하기에 부족한 측면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교재를 활용해본다면 아이들의 논리적인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을 것 같아서 앞으로도 이 책을 자주 활용해보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국어 교과서 따라쓰기 2-1 국어 교과서 따라쓰기
그루터기 지음 / 스쿨존(굿인포메이션) / 2017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가 곧 있으면 초등학교 입학하기에 앞서, 미리 연필잡기부터 필순에 맞는 바른 글씨체를 가졌으면 하는 마음에 접하게 된 국어교과서 따라쓰기 책으로, 받아쓰기 시험에 대비하기 위한 가장 좋은 학습서가 아닐까 싶다.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되면 받아쓰기 급수표라고 하는 소위 받아쓰기 목록표를 학기초에 배부받는다. 아이들은 그것은 담임교사의 진도나 상황에 맞추어 평가를 보는데,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보게 되는 처음 평가가 아닐까 싶다. 또한 이번 학습서를 통하여 아이들이 어릴때 바른 글씨 연습을 통하여 글 연습 및 일목요연하게 정리할 수 있는 노트필기의 힘까지 키울 수 있는 장점이 있을 것 같다.

가장 기초인 자음과 모음부터 연습할 수 있고, 각 단원마다 중요 문장을 3번씩 연습할 수 있는 칸을 마련하였다. 글 쓰기 양이 지나치게 많거나 적지 않아 아이들이 하루 연습량으로 적당해 보인다. 또한 단원 사이사이에 <놀이터> 항목을 마련하여 아이들의 기초 국어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 점도 돋보인다.

예를 들어, 꼭 알아야 할 낱말(명사,동사, 의성어, 의태어 등)을 표시하여 자기 주도적으로 국어학습이 될 수 있도록 하였고, 틀리기 쉬운 말, 문장 속 한자어, 끝말잇기 등 수업시간에 활용할 수 있는 참고 학습까지 즐길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이번 한권을 아직 중간 부분까지 연습해 보았지만, 하루에 한두장씩 스스로 하는 습관을 기른다면 맞춤법과 받아쓰기 실력 향상은 물론이고, 국어 교과서의 모든 내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어 예습의 의미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구석기 아빠 지양어린이의 세계 명작 그림책 69
브랜든 리즈 지음, 정경임 옮김 / 지양어린이 / 202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을 6살 첫째에게 읽어주는데 대뜸 나에게 물어본다.

"엄마, 구석기가 뭐야?"

"응. 지금보다 엄청엄청 오랜 전 시대를 말해, 동물들과 함께 하고 자연과 함께 지냈던 때애"

"그때는 엄마가 없고 아빠만 있어?"

"아...ㅋㅋㅋㅋ그건 아닌데, 구석기 아빠들은 지금 아빠들보다 더 많이 놀아주나봐!!"

아빠가 얼마나 아이를 생각하고 사랑하는지 그 마음을 알 수 있었던 책이었다.

책의 내용을 한 번 살펴보고 싶다.

해가 져서 집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아빠는 아이에게 집에 가자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아빠와 책을 읽고 싶었던 아이는 막무가내로 책이 읽고 싶다고 조르게 된다. 그 당시에도 종이 책이 있었을까? 궁금해하면서 다음 장을 읽어보니!! 아빠는 너무 피곤해한다. 요즈음 아빠의 모습과 다를 바가 없는 구나! 하고 생각하게 되었다.

"아빠 지금음 책 못 읽어, 아가 쿨쿨 자자!"

이 부분을 읽으면서 딸은, 혼자 낄낄 웃으면서 "우리 아빠랑 똑같은데? 이 아이는 나와 다희 같아 엄마!!"

이렇게 이야기하는데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할 수 밖에 없었다.

책 속의 구석기아빠는 그래도 아이에게 실망을 시켜줄 수 없다고 생각했는지, 방울뱀이며 담요며, 맘모스를 이야기하며, 마지막에는 돌로 된 흔들 의자를 보여주며 관심을 돌리려고 노력하지만, 왠걸, 아이는 눈물까지 보이며 싫다고 한다. 정말 책이 읽고 싶나보구나, 아니, 아빠와 함께 하고 싶었던 아이의 눈물인걸까?

결국 아빠는 무거운 책을 가져오기에 이른다. 하지만 아이는 다른 책을 읽고 싶다며 떼를 쓴다. 아빠의 땀흘리며 다시 되돌아 가는 모습이 너무 안타까웠다. 어깨도 축 늘어져서는....

아주 큰 책을 가져다 줬지만 우리 떼쟁이 아기는 더 큰 책이 좋다며 울트라급 떼를 쓰기 시작한다.

중간에 모닥불을 발견하고는, 신기해 할 아이를 생각하며 불을 보여준다.

하지막 잠시 뒤 다시 더 커다란 책을 읽고 싶다는 우리 아기!!

아빠는 결심이 선 듯, 맘모스에게 다가가 더 큰책을 옮겨 올 수 있게 하고, 드뎌 집 가까지 책을 가져가는데...

우리 사랑스러운 아기는 그 사이에 잠이 들고 만다.

                            

나는 이부분이 너무 사랑스러웠다. 잠든 아이를 지켜보는 아빠의 그 따뜻한 눈빛.

"엄마, 꼭 아빠가 우리를 보는 거 같지 않아?"

맞다. 구석기 아빠든 현재 우리 집의 가장인 아빠든 아이를 바라보는 그 눈빛은 변함이 있겠는가!!

아이를 품에 안은 채, 편한하게 잠을 자는 우리의 구석기 아빠, 하지만 다시 눈을 떠서, 아빠와 놀고 싶어하는 그 장난스러운 표정으로 이 책은 마무리가 된다.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서 아빠의 마음이 이렇다는 걸 아이의 시각에서 보여줄 수 있는 따스한 책이 아닐까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결혼하고 싶지 않았는데 못하게 되었다
정변 지음 / 유노북스 / 202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네이버 웹툰으로 유명하다는 것을 몰랐던 상태에서 읽어 보았던 책, 전체적인 구성이 웹툰 구성이어서인지 술술 읽어내려가게 되었다. 올해 39살의 '예민희"씨가 결혼에 대해서 고민하고 갖게되는 상념에 대한 이야기들이 전체 줄거리이다. 단순히 결혼에 포커스를 두지 않고, 삶의 의미, 외로움이 나에게 가져다 주는 무언가를 웹툰을 통해 드러내고 싶은 것 같았다. 그리고 39년간 살아오면서, 여자로서의, 그것도 미혼자로서의 살아가는 현실 속에서 겪게 되고 마주치게 되는 다양한 상황 속에서 공감할만한 이야기를 즐겁게 유쾌하게, 하지만 때로는 그닥 유쾌하지 않을 수도 있는 경험들을 말해주고 있다.

특히, 동창회를 마주하는 민희씨의 일상을 그리는 부분에서는 어쩜 30대의 여자들의 생각들을 직접적이면서 즐겁게 표현하였는지 무릎을 딱! 치며 읽어보았다. 애가 둘인 친구, 막 결혼해서 신혼의 단꿈에 젖어있는 친구, 애 낳은지 얼마 안되어 못 온 친구, 결혼 전이라 부케를 받기로 한 친구 등등, 모두가 모여 즐겁게 결혼에 대한 피상적인 주제로 이야기하며 하하호호 떠들고 있지만 서로 머릿 속에는 다른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 그리고 그러한 한바팡의 연쇄결혼이 이어진 후에 서로의 머릿 속에서는 여러 가지 가쉽들 그리고 이야기 들 속에서 서로를 분석하고 있다는 것, 글을 읽고 있는 나 조차서도 30대에 결혼식장에서 거쳐갔던 생각들이기에 더욱 더 공감이 갔다.

                                                                         

<특별한 날, 초라한 마음> 글을 보자마자 특별한 날에 비참하게 홀로 보내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민희씨의 모습들을 보고 더 와닿는 듯 하다. 우리는 한 살 한 살 먹어갈 수록 생일 축하를 받는 다는 것이 덜 익숙하게 되어지고, 굳이 알릴 필요가 있는 사람들이 줄거드는 것에 마음이 헛헛해진다. 그리고 이러한 날 미혼으로서 축하를 받는다는 것은 어딘지 모르게 나의 초라한 모습을 드러내는 듯 하여 민희씨도 새롭게 결심을 하게 된다.

나도 한 때 솔로의 시절이 길었던 20대 후반에 민희씨와 같은 생각을 하였기에 고개를 끄덕이면서 읽어 내려 갔다.

철없던 20대를 신나게 보내고, 30대는 뭔가 의미있게 보내야지하며 마음 먹은 순간 우리의 앞에는 결혼이라는 큰 산이 막아서고 있지 않았다 생각해본다. 모두가 이 시기에 공감하고 경험했던 이야기들을 즐겁게 만화로 표현해주었기에 읽으면서도 그때의 나를 떠올려보게 되어 좋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AI 시대 초등 공부, 책 읽기가 전부다
권연희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2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을 보고, 단순히 독서법에 대한 교육서로만 생각을 했는데,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흡사 <에이트>의 책이 떠올려졌다. 작가가 인공지능에게 대체되지 않는 법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집필하셨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아이의 미래를 위해, 내가 어떻게 준비해줘야 할까? 에 대한 고민을 평소에 많이 해 보았는데, 이 책에서는 '독서'가 그 해답이라고 이야기해주고 있었다.

단순히, 학부모에게 왜 '독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지 물어보면 그냥, 좋다고 하니까, 그리고 학습에 있어서 독서가 도움이 되지 않냐면서 말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독서만큼 자중하고 근신하며 스스로를 돌아보는 일이 없지 않냐고 독자에게 반문한다. 특히 책을 통해 생각이 바뀌고, 삶이 바뀌고, 직업관이 바뀌고, 인생이 바뀌는 그 최고의 경험을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책을 즐겨 읽는 아이로 만드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책에서 제시하는 7단계 원칙으로는, 엄마부터 책읽기를 시작하고, 글자보다 그림이 읽는 책부터 읽으며, 처음 시작할때는 쉬운 책부터 시작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질문을 자주 하며, 엄마가 직접 읽어줄 수 있으면 초등하교 저학년때까지는 읽어줄 것, 그리고 아이가 고른 새 책을 쌓아두며 마음껏 읽게 하라는 것이 중요 내용이다.

아이가 2년 뒤면 초등학교에 입학한다. 주변에서 독서가 좋다고 하니, 최대한 독서에 있어서 허용해주고, 많이 읽어주는 편이다. 단순히 독서를 하는 것보다는 AI에 대체되지 않도록 하는 나만의 독서법을 만드는 것도 중요한데, 그 방법에 대해서 매우 관심이 갔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점차 머릿 속에 해결 방법이 정리가 되는 것 같다.

먼저 책 속 인물들을 통해 공감 능력을 기르고, 창조적 상상력과, 비판적 사고력을 길러 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그런한 독서 능력을 기를 수 있을까? 다양한 질문법이 Key_point였다. 왜? 어떻게? 정말 그럴까? 하며 질문을 하며 독서를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특히 책을 통한 다양한 간접 경험을 통해 문제해결력을 키울 수 있는 것, 인간 고유의 특성을 독서를 통해 확인해보고 키울 수 있을 것이다.

변화하는 시대에 그만큼 다양한 능력이 요구되는 현대 사회에서, 학부모는 독서코칭 기술을 익혀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책읽기를 경험해 본다면 그것 만큼 인공지능 시대에서 성공할 수 있는 기본 바탕을 마련해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보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