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만화 인류사 대모험 - 한눈에 보는 인류 진화의 역사 3분 만화 세계사
사이레이 지음, 이서연 옮김 / 정민미디어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역사서 중에서도 고대사와 중세역사를 좋아하는 나이기에, 인류 진화를 주제로 한 책이라길래 관심이 갔다. 더욱이, 만화로 표현이 되있어서, 나중에 아이들에게 쉽게 설명해줄때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책은 전체적으로 10장으로 나뉘어서 구성되어 있다. 인류의 탄생과, 수생 유인원의 가설, 그리고 오스트랄로피테쿠스의 최초의 조상설에 대한 의견, 그리고 유전자의 진화 부분, 그리고 베이징원인이 아시아인의 조상인지에 대한 의문점 등, 인류진화와 관련하여 평소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였던 부분들을 쉽고 재미있게 만화와 간략한 설명까지 한 눈에 들어왔다.

 

이 책은 어른들보다는, 초등학교 고학년들이 인류 진화에 대한 궁금증과 호기심을 풀 책으로 추천한다. 또한 평소에 우리가 알고 있었던, 유인원의 존재에서부터 직립보행의 단계까지 일직선의 과정이라 여겼던 인류의 출현이, 사실은 수많은 단계로 나뉘어져있고, 그 사이사이 멸종되어 없어지는 등의 복잡한 과정을 격었다는 새로운 지식까지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역사에 관심이 있는 아이나 어른들은 몰입하여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일단 나는 현재 육아ing 이기 때문에 마지막 장에 수록된, 남녀 역할 변화에 대한 다양한 생각과 추론 부분이다. 남자는 집안일, 여자는 바깥일을 한다면? 이라는 의문점에 대한 생각을 고대시대 때의 가정이 출현하게 된 과정, 그리고 결혼이라는 제도가 생겨나고 그 속에서 지위를 갖게 되는 의미 등을 재미있게 만화로 표현하고 있어서 곱씹어서 읽어 보았다. 결국 결론은 답이 없는 가정의 역할 분담!!

인류가 씨족사회에서 가정과 결혼이라는 법적 제도로 이어진 결과 서로 이해하며 존중하여 화목한 가정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결론인걸까?

아무튼, 이 책을 통하여 호모 사피엔스의 등장하는 배경도 단순하게 역사 교과목에서 등장했던 간단한 한줄이 아니라 다양한 상황 속에서 출현하게 된 이유, 인류 진화의 측면에서 가지는 인류의 발전 의미, 또한 그 과정 속에서 적자생존의 유전자의 발현 등등 다양한 학술적이고 이론 용어를 쉽게 표현하여 받아들이기가 쉬웠고, 또한 만화체도 아기자기한 느낌이라 지식이 담긴 책보다는, 재미있는 역사 만화를 접하는 기분이 들어서 집중하기 쉬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엄마를 위한 멘사 종합 퍼즐 : 초급 - 하루 10분 당신의 아이와 함께 두뇌 게임을 즐겨라! 엄마를 위한 멘사 종합 퍼즐
로버트 앨런 지음, 홍주연 옮김 / 알파미디어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가 어릴 적 이런 퍼즐류의 책을 엄청 좋아해서, 부모님이 서점에 가면 꼭 한권씩 사주셨던 기억이 난다. 아이들과 사고력 수학 문제집을 같이 풀면, 꼭 이런 유형의 문제가 나와, 호기심 가득하게 함께 풀곤하는데..

"엄마를 위한 멘사 종합 퍼즐" 이라니 제목마져 흥미진진하다.

 

한 문제를 20분동안 낑낑대며 해결했을 때의 희열감을 느껴본 사람은 알 것이다. 무엇인가를 나 스스로 이뤄냈을 때의 큰 성취감을 느끼게 된다. 분석과, 패턴 인식, 논리적 추론을 모두 써야하는 퍼즐을 통해, 두뇌의 가소성도 확인할 수 있다. 몸 근육을 키우는 것처럼 뇌도 운동을 통해 그 기능을 강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어떤 문제들, 특히 패턴과 관련된 영역은 7살 아이도 보고 10분 머리 씨름을 하더니, 해결해 낼 수 있어서, 아이가 성취감을 느끼고 만족한 과정을 얻었다는 것도 부수적인 효과라고나 할까? 사실 퍼즐 풀기는 과학과 지능이라기보다는 기술에 가깝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퍼즐을 맞추러면 유연한 정신력, 문제 속에 숨은 원칙이나 확률을 파악할 수 있는 이해력에 기초하기 때문이다. 또한 가장 중요한 퍼즐의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연속성 퍼즐, 방정식 퍼즐 크게 두가지로 나뉠 수 있다. 연속성 퍼즐은 숨겨진 규칙을 찾아 기호나 패턴을 활용하는 퍼즐이라면 방정식 퍼즐은 미지수나 주어진 정보로 정확한 답을 맞추는 특징이 있다. 이 책에선 두 분류의 퍼즐이 적재적소에 수록되있어서, 활용하기 좋았다.

 

평소 스트레스가 많이 쌓였을 때 퍼즐을 풀면서, 생각을 정제할 수 있고, 두뇌 회전을 통해 상상력과 집중력을 보다 더 발휘하는 방면으로 해소하면 좋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매일매일 철저반복 100칸 문제집 1 - 7~10세 예비초등 수학 1
가게야마 히데오 지음, 고경옥 옮김 / 글송이 / 2021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와 집에서 날마다 규칙적인 학습지 해결 습관을 위하여, 따로 나이에 맞는 연산문제집을 풀고 있다. 그러한 가운데, 좋은 서평 기회가 있어서 매일 철저반복 100칸 문제집을 접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나의 어릴 적 학창시절의 재*수학, 구* 수학 같은 단순한 반복을 훈련시키는 드릴 문제집을 별로 선호하지 않은 편이었는데, 아는 사교육 선생님의 조언에 따르면, 기본 원리를 익히고 연산 측면에서는 정확성과 속도가 중요하기 때문에, 아이의 성향에 비추어, 반복 드릴 훈련에 거부가 심하지 않는다면, 반복되는 구조의 문제를 몸에 체화될 정도로 연습하는것이 좋다고 하셨다.

이 책의 저자인 가게야마 하데오씨도 이야기하기를, 원래 100칸 계산법은 고학년이 되어도 계산력이 늘지 않는 아이들을 위한 공부 방법이지만, 아직 놀이와 공부에 대한 경계가 없는 어린 아이일 때, 해결하는 과정에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척척해낼 수 있는 교수법이 중요하다고 하였다. 받아올림과 받아내림도 순차적으로 단계가 높아지는 문제를 제시해놓아서, 스캐폴딩을 아이들에게 적용하여 수준을 높일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7살인 첫째에게는 이 책의 수준이 쉽다고 하더니 100칸의 새로운 해결 방법의 장을 보고 나니, 재밌고 새롭다며 집중하며 문제를 해결하곤 했다.

단순반복의 문제들을 뛰어넘어, 아이들이 놀이처럼, 퍼즐을 해결해나가는 것 처럼 긍정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좋은 교수법에 따른 책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자연놀이 체험 키즈 컬러링북
고은정(별나라) 지음 / 경향BP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5,7살 여자 아이를 키우면서, 외출하거나, 집에서 자투리시간에 색칠공부자료를 많이 활용하였다.

5살 작은아이도, 4살때는 섬세하게 색칠하는 걸 어려워하더니, 이제 1살 자라서 그런건지, 비교적 꼼꼼하게 색칠하려고 노력하고, 언니와 경쟁하며 열심히 하려는 모습이 뿌듯하다.

이번 서평책은 "자연놀이 체험 컬러링 북"인데, 아이들이 쉽게 그릴 수 있는 레벨이기보다는, 한편의 자연놀이 그림책을 본인이 예쁘게 색칠하며 완성하는 과정을 오롯하게 느낄 수 있는 책이다. 큰 아이는 색칠을 하면서, 나오는 등장인물에게 말풍선을 넣어서 이야기를 꾸며주고 싶다고 하였고, 작은 아이는 이 그림은 어떤 장면인지 설명하며 이것저것을 물어본다.

섬세하게 그려야할 부분에선 엄마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이 책의 강점은, 현대화된 사회에서 지내고 있는 아이들에게 자연을 벗삼아 놀이하는 게 무엇인지, 그리고 자연 속에서 어떤 활동을 할 수 있는지 이야기해주면서, 그림은 완성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코로나로 인해서, 실제 자연놀이를 해볼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어 아쉬웠던터라, 이 책을 통해 간접경험을 할 수 있어서 아이들도 색칠을 하면서, 봄에는 이런 활동을 하는구나, 여름, 가을, 겨울에는 이런 활동을 하는구나, 그리고 이런 색감의 차이도 있겠다며 인지할 수 있었다.

아직 전체 양의 1/4을 해보지는 않았지만, 책 전체를 완성해보면서 아이들과 여러가지 소통도 하면서, 그림을 그리고, 장면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직.간접적으로 배울 수 있는 책이기를 바래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공부하느라 수고했어, 오늘도 - 인생에서 가장 찬란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너에게
신영환 지음 / 서사원 / 2021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 저자이신 신영환 선생님을 인스타그램 팔로우한지 오래되어서, 책이 출판된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이렇게 서평 기회가 생겨서 너무 좋았다. 마찬가지로 나도 공립초등학교 교사이기때문에, 여러 아이들의 고된 학교생활의 모습을 눈으로 확인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중.고등학교 선생님과는 입시와는 먼 초등학교 현장이기에, 이 책을 읽으면서, 현재의 교육현장보다는, 나의 과거 학창시절을 많이 생각해보게 되었다.

신영환 선생님처럼, 나도 대입 좌절의 경험이 있었고, 노력하여 임용교사의 합격의 과정을 밞았다는 점에서 많은 비슷한 경험을 했다고 생각이 든다. 많은 학생들의 학습된 무기력과, 내적동기와 외적동기 사이에서의 불안과 방황 등을 책 속에서 확인해보고, 나는 학창시절에 어땠었는지, 그리고 미래 나의 아이들에게는 어떤 조언을 해줄 수 있을지, 현실적인 고민과 솔루션이 책 속에 담겨 있어 좋았다.

나도 중학교때 소위 전교에서 논다라는 표현을 할 정도로, 공부며, 예체능이며 다방면으로 뛰어났었고, 그 때만 해도 좌절의 경험을 거의 해 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사립여고로 진학을 하면서, 수준별 반을 가르기 위한, 첫 수학, 영어 평가에서 처음으로 받아본 전교 석차에, 집으로 오늘 길에 펑펑 울었고, 밤새 내내 울어 부모님이 위로를 해주었던 기억이 난다.

고 1때, 처음 좌절을 겪고는 무조건, 전교권으로 들어가자는 목표 하나로 3년을 지냈다고 해도 무방했다. 이 책을 읽고 다시 고등학교 때의 시절을 생각해보니, 학업이 중요하긴 하지만, 다른 방향으로 나의 성장성을 이끌 수 있는 과정을 경험해봤으면 더 좋았을 거라는 생각을 해본다. 다행이도, 고등학교 초반의 일련의 과정이 나의 회복탄력성을 더 단단하게 해주었다. 물론, 신영환 선생님이 겪었던 02년도 수능과 마찬가지로, 내가 치뤘던 03년도 수능도 불수능이었다. 처음 언어영역 시험을 보고 나서, 눈물을 참고 수리영역을 풀었던 기억이 난다. 물론 1년의 재수과정을 거치고, 언어영역의 높은 점수와, 수리영역 만점 등 원했던 점수를 얻고, 광역시의 교육대학교에 합격을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1년의 재수과정은 나에게는 3년동안의 고교생활을 뛰어 넘어, 많은 정신적인 성장과, 학업에 열중하면서도 시간관리하는 방법, 나의 심리적 불안에 대처하는 방법 등 여러 방향으로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재수 때 새롭게 맺은 대인 관계 속에서도 더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좋았다.

이 책은 꼭 중. 고등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멋진 학교 생활을, 더 나아가 불완전한 10대의 친구들에게 힘을 실어 줄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미래의 나의 아이들에게 선물해 주고 싶다. 그리고 과거 나의 학창시절, 불안했고 힘들었고 눈물겨웠던 그 학업의 연장선 상에서 노력했던 나를 회상하며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