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Is Monday (페이퍼백 + 테이프 1개)
에릭 칼 글 그림 / philomel / 2001년 4월
평점 :
품절


요새는 영어를 모국어처럼 구사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하지만 그게 말처럼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죠. 아이때부터 모국어를 접해주듯이 영어를 접해주라고 하지만 그것도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아요. 2돌도 안된 저희 딸은 우리말 구사 능력이 뛰어난 편도 아닌데 영어로 하면 벌써 거부감을 보인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이 돋보이는 영어그림책이 아닐까 싶네요. 일단 멜로디가 너무 귀에 쏙쏙 들어오구요 그림도 단순하면서 아이들 눈을 사로잡구요 또 상상력을 키워주기에도 좋은 책인 것 같아요. 각각의 동물들이 음식을 맛나게 먹는다. 그런데 마지막에 보니 아이들이 먹고 있고 동물들은 그냥 액자에??? 이 책을 사시려면 꼭 오디오 테입과 같이 구입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내용은 그냥 단순한 문장으로만 되어 있거든요. 노래가 너무 좋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섯 개의 풍선 - 유태 동화 베스트 시리즈 3
오라 아얄 그림, 미리암 로트 글, 박미영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1999년 1월
평점 :
절판


아이들은 풍선을 참 좋아하죠? 근데 의외로 풍선이 나오는 동화중에 좋은 책을 만나기는 쉽지 않더라구요. 근데 다섯개의 풍선은 참 맘에 들어요. 물론 아이도 무척 좋아하구요. 다섯개의 풍선은 풍선을 한개씩 가진 아이들이 그 풍선을 무척 좋아하지만 결국은 풍선을 잃게 된다는 내용이에요. 가시덤불에 떨어트려 터지고 아빠에게 크게 불어 달라고 하다가 터지고 고양이가 가지고 놀다가 터지고 터지지 않게 하려고 조심조심 끌어 안다가 터지고..... 그리고 풍선이 터지는게 싫어 바람에 실려 멀리 날려보내기도 하지요. 그럴 때마다 누군가가 그래요. 슬퍼하지 말라고... 원래 풍선은 그렇게 찢어지는 거라고.

처음에는 단순히 풍선 색깔이 선명하게 눈에 확 들어오는 그림이 시원해 보였는데 자꾸 책을 읽어주면서 마음에 어떤 애잔한 그림자가 드리워지는 것 같은 느낌이랍니다. 하지만 그냥 슬프지 만은 않아요. 서운한 느낌 뒤에는 다른 풍선이 있을 거라는 책에는 나와 있지 않은 내용들이 숨어 있는 느낌 이거든요. 전 그림도 맘에 들었는데요. 아이들은 펜으로 스케치만 한 느낌이고 풍선만 선명한 컬러로 그려졌거든요. 동그랗고 빨갛고 파랗고 노란 ... 풍선들. 아이들의 모습과 너무나 잘 어울린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릴라야, 힘내! - 종알종알 말놀이 그림책 5 종알종알 말놀이 그림책 13
조은수 글, 이혜리 그림 / 웅진지식하우스 / 1997년 5월
평점 :
절판


아이에게 고릴라야 힘내!를 읽어 줬더니 또, 또를 외치며 고릴, 고릴 합니다. 커다란 몸집에 예쁜 맘을 가진 고릴라가 아이에게도 사랑스럽게 느껴졌나봐요. 고릴라야 힘내!는 종알종알 말놀이 그림책 중에서도 특히나 맘에 드는 책입니다. 자기 자신의 단점만을 얘기하며 다른 동물친구로 바꿔달라고 마술사를 조르던 고릴라가 여러 동물로 변신하는 과정에서 결국 자기 자신의 예쁜 점을 발견하고 자신을 자랑스러워 하게 된답니다.

뭐 이런 얘기책이야 많지 하실지도 모르지만 우선 책의 목적대로 아이들 말 배우기에 참 좋은 책이구요 책을 읽다보면 각각의 사물들이 모두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은연중에 자꾸 깨우치게 되기도 하구요 그림도 참 정겹고 예쁘답니다. 그리고 아이에게 읽어주는 재미도 뛰어난 그림책이에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강아지똥선생님의 공동육아이야기
이철국 지음 / 내일을여는책 / 1998년 12월
평점 :
품절


틀속에 갇혀 사는 많은 아이들을 보면서 한번쯤 대안학교나 공동육아에 대해서 생각해 보지 않은 엄마는 없을 것이다. 그럴 때 이 책이 길을 밝혀주는 등불이 되주지 않을까 싶다. 우선 철저하게 경험에서 우러나온 이야기들이 고개를 끄덕이게 하고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진실되게 다가온다. 또 공동육아를 세우는데 필요한 철학들을 제시해 주는 것 같다. 그저 막연히 공동육아를 하려고 하는 부모들은 없겠지만 공동육아터를 마련하고 아이들을 그곳에 보내기 위해서는 정말 많은 인내와 노력과 때로는 갈등과 좌절을 겪을 것이기 때문이다. 분명하고 흔들림 없는 철학이 없다면 정말 견디기 어려운 시간들 일 수도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아쉬웠던 점은 공동육아 협동조합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정보가 제시 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간단하게 관련 단체 주소나 전호번호라도 나와 있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바바빠빠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4
아네트 티종 지음, 이용분 옮김 / 시공주니어 / 1994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란 도대체 어떤 존재일까? 무슨 생각을 하며 어떤 방식으로 삶을 배워나가고 살아가는 걸까..하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제 생각에 아이란... 어떤 틀로도 맞출 수 없는 자유롭고 변화 무쌍한 그러면서도 그 안에 질서가 있는 그 어떤 신비로운 존재가 아닐까 합니다. 그런면에서 바바빠빠는 아이들과 참 많이 닮은 것 같아요.

바바빠빠는 자유로움을 상징하고 있는 것 같은 모양새와 마음을 지닌 친구입니다. 언제든지 필요에 따라서 몸을 변형 시킬 수 있고 누구에게나 열려진 마음으로 다가가지요. 어느날 프랑수아네 집 꽃밭에서 태어난 바바빠빠는 첫눈에 프랑수아와 친구가 되지만 어른들 때문에 동물원에 갇히게 됩니다. 그런데 문득 몸을 어떤 형태로든 바꿀 수 있다는 걸 알고는 우리를 나와 동물친구들에게 가지요.

그런데 아무도 바바빠빠와 친구가 되려고 하지를 않네요. 바바빠빠는 결국 동물원을 떠나 도시로 나오지만 거기는 수많은 차와 건물들만 가득할 뿐 바바빠빠가 머물 곳은 없습니다. 외로워 울고 있던 바바빠빠의 눈에 불이 난 건물이 들어옵니다. 바바빠빠는 얼른 계단으로 변해 사람들을 구해주고 또 우리에서 도망친 표범까지 잡아줍니다. 그 일로 바바빠빠는 사람들의 친구가 되었고 프랑수아와 함께 행복하게 살게 되었답니다.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면서 말이에요.

바바빠빠의 글과 그림은 왠지 여백이 많은 것 같아요. 문장도 단순하면서 명쾌하고 그림도 약간은 만화적인 분위기를 풍기면서 꼭 필요한 선들만이 하얀 종이 위에 정갈하게 그려져 있답니다. 그래서 더욱 바바빠빠가 여유롭고 자유로워 보이는 것 같아요. 거기다 꽃밭에서 태어났다는 설정이 전 무척 정겹게 느껴졌구요 마지막 장면에 놀러 오라면서 바바빠빠네 집 약도를 그렸는데 정말 놀러 가고 싶은 맘이 마구 들었답니다. 바바빠빠랑 신나게 한바탕 놀어보고 싶었거든요.

어린 아이부터 큰 아이까지 누구나 좋아할 것 같아요. 모두 다 그 나름대로의 어떤 기쁨을 느낄 수 있을 것 같거든요. 사실 저도 이 책을 보고 무척 유쾌해 졌답니다. 물론 저희 딸도 이 책에 열광하고 있구요. 풍선으로 바바빠빠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