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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살 인생 - MBC 느낌표 선정도서
위기철 지음 / 청년사 / 2001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매번 9라는 숫자를 넘기면 전혀 다른 느낌의 나이를 만나게 된다. 열살 스물살 서른살 마흔살.... 가고 싶지 않은, 나이를 먹을 수록 더욱 가고 싶지 않은 나이로 가기 위한 마지막 과정. 아 홉 살. 이 책은 그런 아홉이라는 숫자의 나이에 대해 그럴듯하게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다.
아홉살인생은 요새 베스트셀러 목록에 자주 오르는 그런 부류의 책 중 하나이다. 가난하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아이들이 주인공인 그런 이야기. 읽으면서 감동을 주기도 하고 향수를 일으키기도 하는 그런 이야기들. 그래서 인지 몇권의 그런 책을 접하고 나서 읽은 아홉살 이야기는 신선하지는 않았다. '또'라는 느낌이라고 할까? 좀 더 진하게 다가오는 그런 소설을 만나고 싶다는 아쉬움 이라고 할까? 하지만 아무튼 아홉살에서 첫 열살로 넘어가는 아이의 여러가지 감정, 고민, 기쁨등은 잘 나타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