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가만 책을 한장씩 넘기다가 행복한 웃음이 지어졌습니다. 다른 많은 책들도 그렇겠지만 책을 보다보니 머리속에 저절로 코끼리가 크레용을 들고 뛰어다니는 모습이 그려지네요. 아이가 언제쯤이면 이 책을 좋아하게 될까? 한참을 아이의 얼굴을 들여다 봅니다. 저희 아기는 10개월인데 노란색 바나나 부분만 좋아하는 것 같아요. 바나나를 좋아하거든요. 근데 전 개구리처럼 코끼리가 그려놓은 연못에 풍덩하고 빠져보고 싶네요. 굉장히 시원하고 넓어보여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