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장사꾼 김정태
박태견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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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평소 언론에서 크게 각광받는 인물인 김정태행장에 대해서 독특한 인물이라는 생각에 호기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마침 김정태행장에 대한 책이 나와 덥석 구입을 했습니다. 직접 글을 쓴 사람이 김정태행장 자신인줄 알고 샀는데 글을 쓴 사람은 현직 기자였습니다. 그래서 인지 제가 기대했던 내용과는 색깔이 다르지만 나름대로의 목적의식과 흥미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의 중심은 단연 김정태행장입니다. 그러나 그의 행보를 쫓아아가다보면 imf라는 위기의 시기에 우리 금융계와 경제계가 어떻게 움직이고 있었는가를 알 수가 있어 흥미롭습니다. 김정태 행장의 개인사가 아니면서도 이 책이 흥미로운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선견지명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개혁적이고 능동적인 조직운영방법도 꽤 재미있는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마치 로마인이야기에서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부분을 읽는 듯한 착각도 간혹 들었거든요. 김정태행장 개인사가 많이 궁금하신 분이라면 그가 은퇴 후 글을 쓸지도 모른다고 하니 그때 사보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하지만 이런 기회에 한번쯤 나라경제 특히 골치아파 보이는 금융부분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알아보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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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동요 레인보우 CD북 시리즈 2
곽선영.김연정.김현정 외 그림 / 삼성출판사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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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 sing for baby와 비교해서 서평을 써볼께요. 요즘엔 영어동요 들려주는 일이 워낙 자연스러운 일이 되서 이것저것 선택의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위해서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1. '영어동요'가 wee sing for baby 보다는 제작의 질이 약간 떨어지는 것이 느껴져요. 같은 원어민의 노래라 할지라도 wee sing for baby의 경우는 약간 더 부드러우면서도 귀에 쏙 들어오는 느낌이 들거든요.
2. 그러나 영어동요가 훨씬 경쾌하고 빨라서 아이들에게 불러주기엔 더 좋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노래구성도 제법 신경써서 한 것 같고 율동도 같이 할 수 있는 노래들이 많네요.
3. 영어동요가 엄마들이 외워서 불러 주기엔 휠씬 부담이 적고 예쁜 그림책으로 되어 있어서 아이들에게도 친근하게 다가섭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두권이 책이 느낌이 상당히 다른 책이라 두권 다 구입하셔서 아이들에게 들려주면 좋을 것 같아요. 저도 wee sing for baby만 들려주다 다른 엄마에게 소개를 듣고 좋아서 구입했거든요. 굳이 하나만 이라면 우선은 '영어동요'가 더 좋을 것 같네요. 태교에도 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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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은맘 2004-05-10 1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위씽과 비교해주셔서 너무 유익하네요~ 고마와요~
 
사과가 쿵! - 0~3세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14
다다 히로시 글 그림 / 보림 / 199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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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위해 동화책을 사주고 나서 제가 더 힘뻑 이야기에 빠져 버릴 때가 있습니다. '사과가 쿵'도 바로 그런 책이었어요. 나중에 사과를 우산 삼에 앉아 있는 동물들이 어찌나 정겁고 또 가깝게 느껴지던지.... 나중에 우리 아이도 이런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사과가 쿵'은 스토리가 있는 책은 아니에요.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또 동물들이 사과를 먹을 때마다 내는 의성어로 표현력을 기르는 데는 좋을 것 같아요. 이렇게 다양한 의성어가 있구나 하고 놀라 정도거든요. 색깔이나 그려진 동물들이 생생하게 표현되어 있거나 선명하진 않지만 나름대로 친밀하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 저희 딸은 10개월인데 처음에는 달님 안녕만 좋아하더니 보면 볼 수록 좋은지 자기가 혼자 들쳐보고는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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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살 인생 - MBC 느낌표 선정도서
위기철 지음 / 청년사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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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9라는 숫자를 넘기면 전혀 다른 느낌의 나이를 만나게 된다. 열살 스물살 서른살 마흔살.... 가고 싶지 않은, 나이를 먹을 수록 더욱 가고 싶지 않은 나이로 가기 위한 마지막 과정. 아 홉 살. 이 책은 그런 아홉이라는 숫자의 나이에 대해 그럴듯하게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다.

아홉살인생은 요새 베스트셀러 목록에 자주 오르는 그런 부류의 책 중 하나이다. 가난하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아이들이 주인공인 그런 이야기. 읽으면서 감동을 주기도 하고 향수를 일으키기도 하는 그런 이야기들. 그래서 인지 몇권의 그런 책을 접하고 나서 읽은 아홉살 이야기는 신선하지는 않았다. '또'라는 느낌이라고 할까? 좀 더 진하게 다가오는 그런 소설을 만나고 싶다는 아쉬움 이라고 할까? 하지만 아무튼 아홉살에서 첫 열살로 넘어가는 아이의 여러가지 감정, 고민, 기쁨등은 잘 나타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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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보 학습법
신의진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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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와 거북이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성실하게 땀을 뻘뻘 흘려야만 이길 수 있는 이유가 보다 명확하게 제시되어 있는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조급한 맘에 내 아이가 혹시 남보다 뒤떨어지는 것은 아닐까 하는 맘이 든다면 반드시 읽어보시라고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신의진씨의 '현명한 부모들은 아이를 느리게 키운다'를 보고서는 약간 실망스러운 기분이 들었습니다. 명확한 설명과 대안제시보다는 그냥 엄마의 육아일기를 보는 기분이 들었거든요. 근데 느림보 학습법을 보다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느림보 학습법을 실천하면 좋은점과 내 아이에게 맞는 학습법을 찾아가는 방법들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느림보 거북이가 재빠른 토기를 이겼듯이 제 자리를 찾아 열심히 땀흘리는 아이가 결국 행복한 삶을 만들어가는 것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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