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밤 부엌에서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5
모리스 샌닥 지음, 강무홍 옮김 / 시공주니어 / 199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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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 책을 영문과 번역본 모두 가지고 있는데요 읽으면 읽을 수록 영문으로 쓰여진 책이 훨씬 재미를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책의 내용과 전달하려고 하는 바는 물론 번역문에도 훌륭히 녹아들어가 있지만 운율면에서는 아무리 해도 따라갈 수가 없네요. 흥겨운 챈트로 이루어진 곳곳의 문장들이 모두 그냥 죽은체로 다가 오거든요. 이 책이 맘에 드셨다면 영문으로도 구입해서 보시기를 권해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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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the Night Kitchen (Paperback) 느리게100권읽기_2022년 1학기 19
모리스 샌닥 글 그림 / HarperTrophy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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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이 책을 받아 들고 대분자로 총총히 적힌 글들을 보며 좀 짜증이 났었다. 거기다 어떻게 재밌게 읽어 줘야 할지 막막하기도 했다. 근데 tape을 듣는 순간 완전히 감이 잡혔다.

특히 milk in the batter milk in the batter하는 부분에서는 어찌나 흥에 겨운지... 이 한 대목만으로도 아이는 이미 이 책 속에 충분히 흠뻑 빠져든다. 상상력의 극대화라는게 이런 걸까? 이 책을 읽으면서 참 이 사람의 머리속에는 얼마나 다양한 세상의 모습들이 있는 걸까 사뭇 궁금해 진다. 너무나 자연스럽게 잠자는 아이를 움직여 환상의 세계속으로 몰입시키고 또 빠져나오게 하고....

모리스 샌닥은 대표작들 이후에 변변한 작품이 나오지 못하고 있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지만 그 몇몇의 대표작 만으로도 그는 충분히 훌륭한 작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 꼭 영문으로 사서 읽어줘 보세요. 영어의 재미까지 담뿍 담겨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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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숲 속
매리 홀 엣츠 지음 / 한림출판사 / 199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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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을 펴고는 깜짝. 흑백의 그림이야 뭐 일부러 무언가를 전하기 위해 하는 경우도 많고 해서 괜찮았는데 뭔가 낡은 책을 집어든 것만 같은 그런 느낌. 아이도 별 반응없이 멀뚱. 그런데 며칠이 지나자 상황이 달라지더라구요. 아이가 자꾸 이 책을 빼오는 거에요. 그리고 저도 자꾸 이 책을 보게 되더라구요. 왜냐하면 정이 가요. 그림도 뭔가 오래되고 퇴색 된 것 같고 뭐 내용도 참신하지 않은 것 같은데 그게 매력인지 책 속에 나오는 아이와 같이 행렬에 참가해서 숲 속을 걷고 싶은 생각이 드는거 있지요. 햐 참 색다른 느낌이네 하면서 자꾸 읽다보니까 이 책이 왜 좋은 책인지 조금은 알 것 같더라구요. 그건 아마도 아이의 맘 속에 있는 친구들을 너무나 자연스럽게 불러내고 신나게 놀고는 또 안그런척 하면서 다시 아이의 맘으로 돌려 보냈기 때문이 아닌가 싶네요. 그것도 다음에도 또 나랑놀자 하는 여운을 남기면서 말이죠. 이 책의 작가 대단한 사람이라고 들었는데 정말 그렇습니다. 아이 맘 속에 사는 친구들을 한번 만나보지 않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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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아기들로 가득 찼어요! Wonderwise (그린북 원더와이즈) 1
브리타 그랜스트룀 그림, 믹 매닝 글, 이연수 옮김 / 그린북 / 200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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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nderwise series가 좋다는 분이 많이 계신데 전 아이와 읽으면서 그렇게 많이 좋지는 않았거든요. 아직 저희 아이가 어려서 이해하는 면이 적어서 였던 것 같긴한데... 암튼 근데 세상은 아기들로 가득 찼어요는 참 재밌네요. 아기해서 언뜻 사람의 아기만을 생각했는데 물고기의 알에서 나올 준비를 하고 있는 것도 아기고 캥거루의 아기, 생쥐의 아기, 고양이의 아기... 정말 이 세상에는 많은 아기들이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동안 너무 내 아기만을 생각했나보다 하는 반성도 좀 했구요. 엄마의 입장만을 잔뜩 말했네요. 저희 아기도 이 책을 무척 좋아합니다. 처음에 아기들이 비슷한 모습이라는 장면에서는 얼마나 열심히 아기들의 차이점을 찾으려고 노력하던지.. 한참을 웃었답니다. 근데 정말 처음 모습은 비슷비슷 하더라구요. 각 동물의 아기들이 처음엔 비슷한 모습이지만 자라면서 정말 많이 달라지지요. 그런 모습들을 고스란히 책 속에 재밌고 유익하고 엮어 놓았네요. 재밌고 유익한 과학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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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라 돼라 뽕뽕 국민서관 그림동화 11
유애로 글 그림 / 국민서관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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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뽕뽕 이라는 의성어 만으로도 이 책은 아이의 호감을 사기에는 충분한 책이었습니다. 거기다 유애로님의 책이니 엄마의 호감까지 충분했죠. 그리고 책을 펼쳐든 순간 역시 저희 모녀의 마음에 쏙 드는 사랑스러운 책이 되었답니다. 아이들은 신체의 생리적인 현상을 무척 좋아하죠? 순수하고 자연스러운 호기심이 아닐까 하는데요 그런 호기심을 자극하면서 아이들을 너무나 자연스럽게 이야기의 세계로 안내하고 있는 책이 바로 이 책이 아닐가 싶습니다. 유애로님은 어쩌면 이리고 아이들의 마음을 잘 읽는 걸까요?

친구들을 좋아하면서도 끊임없이 무엇인가를 벌여야 하는 뽕뽕이를 보면서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무엇인가 일거리를 찾는 저희 딸아이를 보는 것 같아 웃음이 절로 나왔습니다. 장난꾸러기, 말썽꾸러기 하지만 도저히 사랑하지 않고는 베길 수 없는 사랑꾸러기. 그런 아이들이 고스란히 책 속에 녹아 있는 것 같았어요. 넘 사랑스럽고 재밌는 책이랍니다. 이 책이 전집으로만 판매되다가 낱권으로 판매가 되어서 넘 행복하네요. 아이들 하고 꼭 만나보세요. 행복한 책 읽기 시간이 기다리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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