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라 돼라 뽕뽕 국민서관 그림동화 11
유애로 글 그림 / 국민서관 / 2001년 7월
평점 :
절판


일단 뽕뽕 이라는 의성어 만으로도 이 책은 아이의 호감을 사기에는 충분한 책이었습니다. 거기다 유애로님의 책이니 엄마의 호감까지 충분했죠. 그리고 책을 펼쳐든 순간 역시 저희 모녀의 마음에 쏙 드는 사랑스러운 책이 되었답니다. 아이들은 신체의 생리적인 현상을 무척 좋아하죠? 순수하고 자연스러운 호기심이 아닐까 하는데요 그런 호기심을 자극하면서 아이들을 너무나 자연스럽게 이야기의 세계로 안내하고 있는 책이 바로 이 책이 아닐가 싶습니다. 유애로님은 어쩌면 이리고 아이들의 마음을 잘 읽는 걸까요?

친구들을 좋아하면서도 끊임없이 무엇인가를 벌여야 하는 뽕뽕이를 보면서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무엇인가 일거리를 찾는 저희 딸아이를 보는 것 같아 웃음이 절로 나왔습니다. 장난꾸러기, 말썽꾸러기 하지만 도저히 사랑하지 않고는 베길 수 없는 사랑꾸러기. 그런 아이들이 고스란히 책 속에 녹아 있는 것 같았어요. 넘 사랑스럽고 재밌는 책이랍니다. 이 책이 전집으로만 판매되다가 낱권으로 판매가 되어서 넘 행복하네요. 아이들 하고 꼭 만나보세요. 행복한 책 읽기 시간이 기다리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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