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유치원 - 어른살이를 위한 진짜 교양
하선.효연 지음 / 예문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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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유치원'이라니 제목이 너무 친근하네요. '부동산 1도 모르는 어른이들을 위한 쉽고 재미있는 생존 교양'이라는 문구를 보니 얼른 읽어보고 싶어집니다. 어른이라면 알아야 할 부동산에 대한 교양서적이군요.

이 책은 '2034의 부동산 공부는 달라야 한다'라는 제목의 프롤로그로 시작합니다. 2034는 20세부터 34세까지의 청년을 의미하지요. 과거 어른 세대는 부동산을 투자로 여겼지만 지금 청년 세대는 부동산을 걱정거리로 생각합니다. 저자는 부동산은 생존을 위한 필수재면서 투자재이기에 잘 알아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부동산 입문서로 좋은 교양서적입니다.

 

 

 

성인이 되어 부모로부터 독립하게 된다면 월세, 전세, 자가 등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자금이 부족하면 쉐어하우스나 고시텔 등을 이용하기도 하지요.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할 때 권리 분석을 꼭 해봐야 합니다. 전월세, 경매부터 투자까지 꼭 필요한 권리 분석을 저자는 계속 강조합니다. 권리 분석이란 거래하고자 하는 부동산에 대한 하자를 찾아내는 활동입니다. 우선 등기사항전부증명서를 잘 보고 압류, 가등기, 가처분, 근저당권, 전세권 등의 하자를 살펴봐야 합니다. 보증금을 걸 경우에는 추가로 매도자에게 국세 완납 증명서, 지방세 완납 증명서를 요구해야 합니다. 이런 권리 분석은 공인중개사가 해주지만 스스로 공부해서 기본적인 내용은 알고 있어야 손해 보지 않습니다. 미심쩍은 부분이 있다면 특약사항에 넣어달라고 당당하게 요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전세, 매매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3가지로 소유자(신탁사일 경우 신탁원부)를 확인하고 현재 임차인들의 보증금 현황과 임대인의 세금 체납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그리고 실제 소유주와 계약하고 소유주 명의 계좌로 보증금과 임대료를 입금해야 합니다. 당연한 말 같지만 위임장을 들고 대리인이 오는 경우가 많기에 소유주와 통화하는 등의 확인은 꼭 해야 합니다.

 

저자는 부동산 공부는 최소 1년간 경매 공부로 시작하라고 합니다. 요즘은 경매로 큰돈을 벌기는 힘들지만 경매 공부가 부동산 공부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일단 부동산 용어에 친숙해지고 난 후 민법(주택, 상가 임대차 특별법) 수업을 3개월 이상 수강하고 기출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다음에 경매 강의를 들으면서 기초를 다집니다. 그다음에 대한민국법원 법원경매정보 사이트에서 경매로 올라온 물건을 확인하고 권리 분석, 임장을 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부동산을 보는 안목이 키워지고 투자를 할 준비가 되겠지요.

 

요즘 관심을 갖고 있는 '농지연금'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네요. 경매에 나온 농지를 공시지가보다 저렴하게 낙찰받아 농지연금을 받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농지연금 평가 기준액은 공시지가나 감정평가 중 선택 가능하지요. 연금을 받기 위해서는 농지취득자격증명원을 미리 발급받아야 하며 농지 취득 후에는 직접 농사를 지어야 합니다. 농지연금 사이트에서 예상 연금을 조회해보고 토지를 낙찰받아 연금을 받는 것도 좋은 노후대책인 것 같습니다.

 

청년들이 부동산 시장에 뛰어들기 전에 미리 읽어두면 좋겠다는 취지의 책이지만 남녀노소 누가 읽어도 좋을 기본적인 내용들이 많네요. 부동산에 대해 궁금했던 점들을 전반적으로 짚어주며 차근차근 설명해주는 재미있는 지침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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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팔아서 땅을 사라 - 대박땅꾼 전은규의
전은규 지음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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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팔아서 땅을 사라'라는 다소 충격적인 제목과 자신만만한 미소를 짓고 있는 저자의 사진을 보니 내용이 궁금해집니다. 도대체 어떤 땅을 사야 수익을 얻을 수 있는지, 좋은 땅을 알아보는 안목은 어떻게 키우는 것인지 알고 싶습니다.

 

대박땅꾼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는 저자는 토지에 대해 부지런히 공부한다면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자신 있게 조언합니다. 이 책은 토지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들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소설 형식으로 쓰여 있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이 책에는 저자가 실제 투자하고 추천했던 토지들이 나옵니다. 왜 그 땅들이 좋은 땅인지, 어떻게 수익을 얻으면 좋은지 설명해주네요. 사면 안 되는 땅, 위험한 땅을 알아보는 팁도 알려줍니다.

등장인물로 30대 왕성급, 40대 나신중, 50대 도전녀, 60대 노신사 등 이름만 봐도 성향을 알 수 있는 사람들을 나이대로 분류해 토지에 투자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소설 형식이지만 실제 투자 사례들이고, 투자자들과의 대화를 통해 땅을 구입하는 요령, 관련 법 등을 나이에 알맞은 투자 방식으로 잘 알려줘 도움이 됩니다.

 

 

실거주를 위한 땅을 구입하는 요령이나 투자 목적의 땅으로 수익을 얻은 사례를 보니 저도 이런 방법으로 땅을 구입해 주택을 짓고 싶습니다. 전원생활을 하면서 주변의 땅을 잘 보고 투자 목적으로 구입하면 좋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부모님께 농지연금을 받게 해드리기 위해 경매로 나온 땅을 알아보는 방법도 있군요. 가입 조건은 만 65세 농업인으로 5년 이상 영농경력을 증빙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연금 지급 방식은 종신형과 기간형이 있고, 연금액 산정기준도 감정평가액, 공시지가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땅을 사기 전, 먼저 공공기관에 전화를 해 연금을 받을 수 있는지, 연금 액수도 상담해보는 것이 좋겠지요.

 

 

매수, 매도 타이밍이나 임야나 맹지처럼 어려워 보이는 땅도 분석하는 방법을 잘 알려주네요. 이미 가격이 많이 오른 땅도 앞으로의 가치를 생각해 과감하게 투자하라는 조언도 나옵니다. 땅에 투자하고 싶다면 국가 정책의 흐름에 관심을 갖고 관심 있는 지역을 꼭 방문해 꼼꼼하게 살펴봐야겠군요.

이 책에 나오지 않은 지역 투자를 고민한다면 저자가 알려주는 땅 투자 공식을 참고하면 좋겠네요. '개발지로부터 3km 이내의 땅, 역세권에서 1km 이내의 땅'에 투자하면 된다고 합니다.

땅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해 투자를 시작하려니 자신이 없지만 이런 책을 참고해 모의경매에도 참가해보고 임장도 다녀보면서 조금씩 배워나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토지 투자를 재테크를 위한 좋은 수단으로 삼으려면 공부하고 노력한 만큼 수익을 얻을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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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사이드 업 Wow 그래픽노블
제니퍼 L. 홀름 지음, 매튜 홀름 그림, 조고은 옮김 / 보물창고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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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사이드 업'이라는 제목을 보니 예쁜 달걀 프라이가 떠오르네요. 노른자를 터트리지 않고 한 면만 익힌 달걀 프라이를 sunny side up이라고 하니까요. 제목에서 오는 태양의 이미지와 풀장에서 유유히 선탠을 즐기는 주인공의 모습이 잘 어울립니다. 표지만 봐서는 즐거운 여름휴가를 보내는 10대의 이야기 같은데 내용은 조금 더 무겁습니다. 다소 무거운 이야기를 그림으로 재미있게 풀어낸 그래픽 노블입니다. 뉴베리 상을 세 번이나 수상한 작가의 책이니 믿고 볼 수 있습니다.

 

 

 

주인공의 이름은 '선샤인 트윈'입니다. 그래서 써니라는 애칭으로 불리지요. 이름만 봐서는 빛나는 태양처럼 환하게 살 것 같지만 써니에게는 어두운 그림자가 있습니다. 바로 친오빠의 일탈 때문인데요. 불량 청소년인 오빠는 거짓말, 나쁜 짓을 하기로 유명하지요. 마약에까지 손을 댄 오빠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써니는 계획했던 여름휴가를 가지 못하고 할아버지가 계시는 플로리다의 실버타운에서 여름을 보내게 됩니다.

이는 저자의 어린 시절, 가까운 친척 중에 중독 문제를 갖고 있는 사람이 있었기에 시작된 이야기입니다. 저자는 그로 인해 창피함, 당혹감, 두려움 등을 느꼈지요.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저자는, 아이들이 이런 문제를 겪게 된다면 혼자서 끙끙 앓지 말고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라고 조언합니다.

 

 

 

저자의 경험이 담긴 책이기에 주인공 써니의 당혹감이 생생하게 전해집니다. 현재와 과거가 교차하며 써니의 살아온 날과 현재 심리상태를 잘 보여주네요. 오빠로 인해 친구들이 수군거리고, 처음 만난 선생님은 굳은 표정을 짓고, 가족이 싸우게 되지요. 이런 일을 겪는 어린 써니의 마음이 어떨지 상상이 됩니다. 오빠를 감싸주고 싶은 마음도 있고, 자신의 잘못이라고 자책하기도 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오빠의 존재를 말하지 않는 것으로 두려움을 피하기도 합니다. 써니에게 얼마나 지옥 같은 일일까요.

써니는 아무 재미없는 실버타운에서 할아버지와 생활하면서 많은 것을 느끼게 됩니다. 다행히 또래 친구를 사귀어서 재미있게 지내네요. 함께 할머니들을 도와드리고 용돈으로 서점에서 히어로 책을 함께 읽으면서 즐거운 날들을 보냅니다. 히어로들의 비밀과 초능력을 보면서 비밀을 가진 자신과 동일시하기도 하지요. 슈퍼 히어로도 사랑하는 사람을 구하지 못하는 것을 보며 생각에 잠깁니다.

모든 것이 느리고 평화로운 실버타운은, 감정이 소용돌이치는 써니에게 힐링의 장소가 되었겠지요. 써니는 마침내 할아버지에게 오빠에 대한 감정을 털어놓게 되고 죄책감을 덜게 됩니다. 할아버지가 플로리다에 살기에 마지막에는 고대했던 디즈니랜드에 가게 되네요.

이 책의 첫 페이지에는 '할아버지께'라는 헌사가 쓰여 있지요. 할아버지와 함께 한 시간들을 소중하게 여기는 저자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아마 저자의 할아버지의 모습과 말들이 이 책에 담겨 있겠지요.

그래픽 노블은 '만화+소설'이 결합된 책입니다. 소설이라면 주인공과 등장인물의 행동, 표정, 심리 등을 글로 표현했겠지만 그래픽 노블에서는 그림으로 표현하니 더 쉽게 읽고 느낄 수 있네요. 보물창고에서 그래픽 노블을 많이 출간했는데 다른 책도 찾아 읽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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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손글씨 과학 330 - 초등학생을 위한
큰그림 편집부 지음 / 도서출판 큰그림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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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을 위한 바른 손글씨' 시리즈 참 좋더라고요. 이번에는 '과학 330'으로 돌아왔네요. 왜 330인지 궁금했는데 초등학생에게 필요한 과학 필수 단어가 330개 나오기 때문이에요. 지구, 생물, 인체 등 과학 필수 단어를 따라 쓰면서 자연스럽게 글씨 연습을 할 수 있어요. 예쁜 손글씨도 쓰고 과학 공부도 하는 똑똑한 손글씨 책입니다.

 

시중에 손글씨 예쁘게 쓰는 책이 많지만 이 책은 초등 과학 교과서에 수록된 단어를 쓰면서 손글씨 연습을 한다는 점이 독특한데요. 이왕 글씨 연습을 하는 건데 공부에도 도움이 되면 더 좋겠지요. 상식 쌓기 측면에서도 좋습니다.

 

 

바르게 글씨 쓰는 자세와 연필 잡는 방법부터 나오네요. 선긋기와 자음 모음 쓰기, 고딕체 쓰기 연습을 한 뒤에 본격적인 과학 단어 쓰기가 나옵니다.

크게 지구의 구성 요소, 생물, 우리 몸 이야기 세 가지 주제로 진행되는데요. 그냥 과학 단어만 나열된 것이 아니라 교과서와 연계되는 과학을 그림, 설명과 함께 재미있게 알려 줍니다. 실제로 아이들이 단어나 문장을 쓰는 란은 많지 않기에 힘들지 않게 쓸 수 있어요. 과학 상식을 쌓는 측면에서도 참 좋은 책이네요. 공부한다는 느낌보다 재미있는 과학잡지를 읽으면서 단어를 따라 쓴다는 느낌이 들어 아이들이 흥미를 잃지 않고 공부, 손글씨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겠지요.

 

 

 

하루 20분, 하루 4쪽씩 쓰면 3주에 한 권을 뗄 수 있습니다. 3주에 끝낼 수 있다고 하니 주말을 감안해도 한 달이면 되겠네요. 아이 교재는 너무 오랫동안 잡고 있는 것보다 적당한 기간에 끝내야 지루하지 않고 좋더라고요.

교재를 살펴보니 아이가 글씨 쓰는 부분도 빽빽하지 않고 구성도 컬러풀하고 깔끔하네요. 하루에 4쪽만 쓰면 되니 분량이 많지 않아 아이가 힘들이지 않고 재미있게 쓸 수 있습니다. 이왕 글씨 쓰기 연습을 해야 한다면 학교 공부에도 도움이 되는 교재가 좋겠죠. 주위에도 많이 추천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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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오른쪽
아라이 히로유키 지음, 박은희 옮김 / 허클베리북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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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오른쪽'이라는 제목이 참 귀엽네요. 아기에게 책을 보여주며 함께 놀다 보면 왼쪽, 오른쪽을 자연스럽게 알 수 있는 재미있는 책입니다. 놀이북으로 활용 가능해서 더 좋네요.

 

제목을 보면 '왼쪽' 글자에는 왼쪽으로 화살표가, '오른쪽' 글자에는 오른쪽으로 화살표가 있습니다. 화살표로 방향을 알려주네요. 빨강, 파랑으로 색깔도 달리해 다름을 알려주네요. 왼손과 오른손이 나와있는 표지 그림을 보면서 왼쪽, 오른쪽을 저절로 익히기 됩니다.

 

 

 

그림책이지만 다양한 지시어가 나와서 놀이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왼손을 올려봐, 오른손을 올려봐'라는 지시어가 나오죠.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면서 아이의 손을 그림 위에 올려줍니다. 그렇게만 해도 반복해서 읽다 보면 아이가 스스로 손을 올리는 날이 오겠죠.

 

 

 

 

 

'왼손으로 딸기를 쥐고 냠냠', '오른손으로 북을 쳐볼까? 둥둥 두웅~' 이런 식으로 아이가 왼손과 오른손으로 책의 그림을 만지고 활동할 수 있도록 하네요. 의성어, 의태어가 많이 나와서 노래하듯 읽을 수 있고 아이도 말에 운율이 있으니 더 재미있게 듣더라고요. 책을 읽으면서 왼쪽, 오른쪽도 익히게 되고 의성어나 의태어도 알게 되니 일석이조네요.

 

이렇게 책으로 놀고 나서 장난감을 줄 때에도 비슷하게 활용하면 좋아요.

"오른손으로 블럭을 잡아보자."

"왼손에 오리 인형이 있네."

이런 식으로 아이와 놀이할 때 활용할 수 있겠죠.

 

 

 

 

아이가 놀이북을 많이 접하면 책을 자연스럽게 좋아하게 되는 것 같아요. 엄마도 아이와 어떻게 놀아줘야 할지 항상 걱정되는데 이렇게 책을 읽어주는 것만으로도 아이와 잘 놀아줄 수 있어 좋네요. 책을 읽으면서 재미있게 놀면 아이의 인지능력 발달에도 도움이 되겠지요. 아기에게 참 좋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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