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4살부터 야구를 시작해 촉망받는 선수로 성장하던 중, 고등학교 2학년 때 심각한 부상을 당하게 됩니다. 고통스러운 물리치료 끝에 다시 선수로 뛸 수 있게 되었지만 예전 같은 기량은 발휘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저자는 낙담하지 않고 데니스 대학교에 들어가 대학 최고 남자 선수로 선정되었고, ESPN 전미대학 대표 선수로 지명됐다고 합니다. ESPN 선수는 전국에서 단 33명만 뽑히는 영광스러운 자리라고 하니 저자의 '습관의 힘'에 새삼 주목하게 되네요.
현재 자기계발 전문가로 활동 중인 저자는 습관은 지루함을 참고 반복하는 과정에서 이룰 수 있다는 강조합니다. 이 부분이 참 공감이 되는데요. 습관을 들이기 위해서는 아무리 바쁘거나 힘든 날도 예외 없이 똑같은 일을 같은 시간에 같은 노력으로 해서 자동화시켜야 한다는 것이지요. 이런 노력 없이 습관을 들일 수는 없기에 의지력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저자는 좋은 습관을 만드는 방법으로 '분명하게, 매력적으로, 하기 쉽게, 만족스럽게 만들기'를 조언하고, 나쁜 습관을 버리기 위해서는 반대로 '보이지 않게, 매력적이지 않게, 하기 어렵게, 불만족스러운 것으로 만들기'를 추천합니다. 제가 지금껏 읽어본 습관 만들기 책 중 가장 간결하고 이해하기 쉽네요.
예를 들어 건강한 몸을 위해서 '과일은 식탁 위에 잘 보이게 놔두고, 쿠키는 안 보이는 곳으로 치워버리는 것'만으로도 과일을 먹는 습관과 쿠키를 먹지 않는 습관을 만들 수 있는 것이죠.
여행자금을 모으기를 원한다면 외식을 건너뛸 때마다 일정 금액을 '휴가비 통장'에 넣어 절약한 비용을 눈에 보이는 성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이렇게 모은 휴가비로 즐거운 여행을 하면서 만족감을 높이고 다음 휴가비를 모을 동력으로 삼을 수 있지요.
저자는 '1만 시간의 법칙'은 틀렸다고 말합니다. 무언가에 들인 시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시도한 횟수가 중요하고, 그 반복은 사소한 변화를 가져와 우리 삶을 변화시킨다는 뜻이지요. 처음에는 작은 발전들이 의미 없이 보일지라도 꾸준히 해나가면 마침내 터닝 포인트가 온다고 합니다.
이 작은 습관들이 모여 인생을 바꾼다니 꼭 해봐야겠네요. 사소한 작은 습관들을 위해 쉽고 편하게 시작할 수 있는 장치를 여러 가지 시도해보고 싶습니다. 행복하고 안정적인 삶을 위해 목표를 정했다면 이런 방법으로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