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서평단오늘의 책은 #유준재작가님 의 #루돌프J 입니다 :)크리스마스를 무사히 마친 날, 나의 빨간 코가 그믐달처럼 희미해지더니 사라져버렸어요.그리하여 산타님은 나에게 그동안 수고 많았다며 이제 고향으로 돌아가 나의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하셨지요.다음 날 고향으로 떠난 나는 다시 혼자가 되어 모든 일이 낯설고 두려웠지만, 하나씩 해보기로 마음 먹었어요.그러던 어느 날.루돌프K가 나타나 가르침을 달라고 합니다.그저 나이 든 사슴일 뿐인 나는 루돌프K에게 무슨 도움이 될 수 있을까요?쓸쓸해보이는 색감과 배경이 루돌프J의 심정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책이었어요.그리고 읽는 내내 경력 단절되어 가정주부로 살고 있는 저와, 최근에 은퇴하신 친정아버지 생각이 많이 나는 책이에요.나의 쓰임이 다해보이지만 결코 그렇지 않음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네요.빛 바래진 나의 쓰임이 다시 환하게 빛나기를 바래봅니다.웅진주니어 출판사에서 새롭게 나온 <달달 옛글조림> 시리즈의 첫 책입니다.고전의 뼈대를 살려 ‘지금 읽어도 공감되는 이야기’로 재창조한 그림책 시리즈에요.이번 <루돌프J>는 조선 후기 문인인 ‘홍우원’의 ‘노마설’을 루돌프J의 이야기로 풀어낸 그림책이지요.- 홍우원 <노마설>저의 발굽은 서리와 눈을 헤쳐 나갈 수 있고,터럭은 찬 바람을 막아 줄 만 하니,풀 뜯고 물 마시며 스스로를 기르고 주어진 천성대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새로운 시리즈의 첫 책을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게 되어 영광이었습니다.앞으로 나올 책들도 기대할게요.#웅진주니어출판사 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