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게 안녕하는 법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127
박슬기 지음 / 자음과모음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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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또또의서평단

“이 책을 보는 내내 코끝이 찡했다. 낸가 마치 은하가 된 것 처럼. 은하의 마음이 생생하게 느껴졌다.”

오늘의 책은 #진짜이루다 #박슬기작가님 의 첫 청소년 소설 #안녕하게안녕하는법 입니다 :)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던 죽음을 마주하고 슬퍼하는 이야기. 슬픔을 서로 나누면서 비로소 다시 살아가기 시작하는 이야기.

사랑하는 엄마를 잃었지만, 아빠도 새엄마도 은하도 동생도 아무일 없다는 듯 평범하게 살고 있어요.
그러다 친구가 말끝마다 “죽고 싶다”고 습관처럼 말하자 화를 내며 집으로 돌아간 날, 아빠의 외투 주머니에서 명함 한장을 발견합니다.
‘슬픔 스트리밍’.

이 서비스를 신청한 은하는 자신은 슬픔은 없고 늘 화가 난다고 말하지요.
그리고 엄마가 잠들어 있는 공원으로 가서 색색깔의 옷을 입고 비명 같은 울음 소리를 내는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안녕하게 안녕하는 법’을 서로 배우는 ‘안녕 클럽’이었지요.

은하도 안녕하게 안녕하는 법을 배울 수 있을까요.

p. 54
“젓가락질도 배우고 걸음마도 배우는데 우린 슬퍼하는 법도 죽음을 대하는 법도 배운 적이 없는 거지. 이상하지 않아? 어찌 보면 모두 가장 먼저 배워야 할 일인데. 우리는 모두 살면서 소중한 누군가를 잃고 슬퍼하게 되니까 말이야.”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된다는 말처럼, 은하의 가족들이 엄마와의 이별을 제대로 직면하고 엄마의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하면서 진정한 애도가 되고 정말 안녕할 수 있게 된게 아닌가 싶어요.

청소년 아이들도 그렇지만 우리 어른들 역시 잘 슬퍼하고 이별하는 법을 배운 적이 없어요.
그저 슬픔을 묻어두고 씩씩하게 사는 방법만을 생각했지요.
이제는 자신의 감정을 건강하게 표현하고 서로 위로하는 법을 다 함께 이야기해보면 좋겠어요.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한 사람들, 그리고 언젠가는 이별할 우리 모두에게 추천합니다.

#자음과모음출판사 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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