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또또의서평단“이 책을 보고 슬픔을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이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오늘의 책은 제1회 사회평론 어린이.청소년 스토리대상의 첫 번째 수상작 <이루의 세상> 입니다 :)📍꾹꾹 눌러 왔던 속마음을 내보일 때 비로소 만나게 되는 기적이루가 지난 여름 어학연수를 떠났을 때 아빠가 갑작스러운 사고로 돌아가셔서 장례식에 가지 못했습니다.하지만 가족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지냅니다.이루도 별로 슬프지 않고 엄마도 취미 생활을 즐기느라 바쁘고, 형은 사춘기라 방 안에서 게임만 하지요.엄마는 이루가 말수가 적어지자 트라우마가 생긴 건 아닌지 걱정합니다.이루는 그냥 엄마와 형이 불편할까봐 아빠의 이야기를 하지 않는 것 뿐인데 말이지요.그러던 어느 날, 죽은 아빠가 이루 앞에 나타났습니다.원래의 모습으로 똑같이.하지만 아빠는 자신이 귀신이라 여기에 있으면 안된다며 저 바다 깊이에 있는 죽음의 문으로 데려가 달라고 부탁합니다.그리고 아빠를 만난 후로 이루는 자꾸만 무서운 악몽을 꾸게 되지요.그런 아빠를 위해 이루는 바다로 가게 됩니다.이루는 아빠의 부탁을 들어줄 수 있을까요?이루도 엄마도 형도 슬프지 않은게 아니라, 아빠를 갑자기 잃은 슬픔이 너무 커서 그 사실을 받아들이고 싶어하지 않았던 것이지요.아빠를 여수 바다로 데려가면서 구례 고모네도 가고, 병원에 오래 계신 할머니도 만나고 마지막으로 아빠의 친구도 만납니다.모두들 마지막으로 아빠에게 제대로 작별 인사할 기회를 갖게 되지요.그리고 이루와 엄마, 형 역시 아빠 잃은 슬픔을 제대로 마주합니다.우리는 언젠가는 가까운 사람의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하지만 어떻게 슬퍼하고 애도해야 하는지는 배우지 못했던 것 같아요.가족의 죽음이라는 무거운 주제이지만, 이루가 슬픔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과정을 함께 해보시길 추천합니다.#사회평론주니어출판사 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