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의 세상 - 제1회 사회평론 어린이·청소년 스토리대상 대상 수상작 사회평론 어린이문학 1
정설아 지음, 오승민 그림 / 사회평론주니어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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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또또의서평단

“이 책을 보고 슬픔을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이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의 책은 제1회 사회평론 어린이.청소년 스토리대상의 첫 번째 수상작 <이루의 세상> 입니다 :)

📍꾹꾹 눌러 왔던 속마음을 내보일 때 비로소 만나게 되는 기적

이루가 지난 여름 어학연수를 떠났을 때 아빠가 갑작스러운 사고로 돌아가셔서 장례식에 가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가족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지냅니다.
이루도 별로 슬프지 않고 엄마도 취미 생활을 즐기느라 바쁘고, 형은 사춘기라 방 안에서 게임만 하지요.
엄마는 이루가 말수가 적어지자 트라우마가 생긴 건 아닌지 걱정합니다.
이루는 그냥 엄마와 형이 불편할까봐 아빠의 이야기를 하지 않는 것 뿐인데 말이지요.

그러던 어느 날, 죽은 아빠가 이루 앞에 나타났습니다.
원래의 모습으로 똑같이.

하지만 아빠는 자신이 귀신이라 여기에 있으면 안된다며 저 바다 깊이에 있는 죽음의 문으로 데려가 달라고 부탁합니다.
그리고 아빠를 만난 후로 이루는 자꾸만 무서운 악몽을 꾸게 되지요.

그런 아빠를 위해 이루는 바다로 가게 됩니다.
이루는 아빠의 부탁을 들어줄 수 있을까요?

이루도 엄마도 형도 슬프지 않은게 아니라, 아빠를 갑자기 잃은 슬픔이 너무 커서 그 사실을 받아들이고 싶어하지 않았던 것이지요.

아빠를 여수 바다로 데려가면서 구례 고모네도 가고, 병원에 오래 계신 할머니도 만나고 마지막으로 아빠의 친구도 만납니다.
모두들 마지막으로 아빠에게 제대로 작별 인사할 기회를 갖게 되지요.
그리고 이루와 엄마, 형 역시 아빠 잃은 슬픔을 제대로 마주합니다.

우리는 언젠가는 가까운 사람의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하지만 어떻게 슬퍼하고 애도해야 하는지는 배우지 못했던 것 같아요.
가족의 죽음이라는 무거운 주제이지만, 이루가 슬픔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과정을 함께 해보시길 추천합니다.

#사회평론주니어출판사 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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