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지 않아도, 체리 라임 청소년 문학 68
캐럴 쿠예치.고다드 페이턴 지음, 이계순 옮김 / 라임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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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또또의서평단

오늘의 책은 자폐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는 채러티의 이야기 #말하지않아도체리 입니다 :)

📍사람들은 내 삶을 내려다보면서 자신들의 삶이 더 낫다고 위로를 삼는다.

“우리 반에도 체러티와 비슷한 친구가 있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별로 그 친구에게 관심이 없었고, 그 친구가 소리를 지르거나, 쿵쿵거릴 때 다른 친구들처럼 쳐다보았다. 하지만 이 책을 보고 나니, 그 친구를 빤히 쳐다보거나, 수군거리면 그 친구가 상처를 입는다는 것을 알았다. 우리반 친구들에게 이 책을 읽어 보라고 하고 싶다.”

자폐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는 채러티는 말도 하지 못하고 몸도 마음대로 쓰지 못합니다.
하지만 채러티의 엄마와 아빠는 채러티가 다 알아듣고 이해하고 있다고 믿고 있지요.
그래서 일반 학교에서 다른 아이들과 함께 지내며 수업 받기를 원합니다.
마침 다니고 있던 특수학교에서 채러티와 학생들이 학대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공립학교인 링컨 중학교에 한 달 동안 시범 등교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특수 반인 에픽교실, 그리고 보조 교사 애나 선생님, 실리아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조금씩 학교에 적응해나가지요.
하지만 현실을 그리 녹록치 않네요.
일반 교실에서 함께 수업을 받기 시작하며 높은 성적을 받느누채러티를 질투한 누군가에 의해 학교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과연 채러티는 학교를 무사히 다닐 수 있을까요?

책 속에서 채러티가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키보드로 처음 말했던 말이 너무 감동적이지만 충격적이었어요.
“나도 지능이 있어요.”

자폐 스펙트럼 뿐 아니라 여러 다른 장애를 가진 모든 사람들은 똑같은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고 비장애인들과 함께 살아야 합니다.
그들은 차별받고 동정어린 눈으로 바라봐야 하는 존재가 아니라 그냥 함께 살고 있는 사람들이니까요.

이제서야 여러 드라마와 매체를 통해 자폐 스펙트럼에 대해 사람들이 조금 더 이해를 하게 된 것 같아요.
그전에는 그저 참지 못해 쿵쿵거리거나 소리를 지르는줄 알았지만, 그게 아니라 조그마한 자극도 커다랗게 느껴지고 몸의 움직임을 조절하지 못한다는 것, 그리고 그들의 머릿속에는 놀라운 세상이 있다는 것을요.

조금은 나아진 환경에서 다른 아이들과 함께 교육을 받고 있지만 아직도 특수 교사 부족등으로 인해 그렇지 못한 아이들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더 많은 관심과 지원으로 차별받는 아이들이 없었으면 좋겠네요.
엄청나게 용기있는 채러티와 부모님의 이야기를 아이들과 함께 꼭 한번 보셨으면 해요.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채러티의 생각과 심리를 구체적으로 이야기해줘서 그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거에요.

#출판사라임 으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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