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이세요? 창비청소년문학 133
표명희 지음 / 창비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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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출판사 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도서협찬 #서평단

오늘의 책은 #표명희소설집 #당근이세요 입니다 :)

#어느날난민 #버샤 의 표명희 작가님의 첫 번째 청소년 소설집입니다.
이전에 발표했던 #딸꾹질 #오월의생일케이크 #개를보내다 세 편의 단편소설과 신작 #이상한나라의하루_당근이세요 중편소설이 담긴 책이지요.

#딸꾹질
2002년 한일 월드컵.
‘386’세대라는 ‘지완’의 엄마 아빠는 처음에는 월드컵에 비판적이었지만, 월드컵 경기가 시작되자 모두들 텔레비젼을 보고 응원합니다.
개인의 개성이 중요하다고 해놓고는 모두 빨간 티셔츠를 맞춰입고, 흑인이 백인을 이기고 작은 놈이 큰 놈을 이기는 ‘이변’이 계속해서 일어났지요.
월드컵 경기 중 부모님의 술 심부름을 갔던 지완에게도 ‘이변’이 일어납니다.

#이상한나라의하루_당근이세요
모두가 ‘인 서울’을 외치던 때, ‘탈 서울’을 하여 서울에서 경기도 어느 신도시로 이사간 ‘나라’는 어느 주말 엄마의 심부름으로 중고거래를 하며 외국인을 만나 물건을 건네줍니다.
그리고 서울에서 친했던 친구들은 만나러 가지요.
한 명은 다문화 가정, 한 명은 시설에서 보내는 친구, 그리고 편모 가정인 나라.
가족 구성에 구멍이 숭숭 나 있다는 공통점으로 친해진 셋이지요.

#오월의생일케이크
‘민서’의 큰아빠는 엄친아이자 명문대를 다니던 모범생이였습니다.
그러나 군인의 신분으로 1980년 5월에 광주에 투입되고 난 뒤, 나라의 보상도 거부한채 지금까지도 은둔형으로 살고 있지요.

#개를보내다
‘진서’와 유기견 ‘진주’의 만남부터 헤어짐까지의 이야기에요.
진서는 아빠가 데려온 유기견 진주를 처음에는 신경도 안썼지만, 진주가 아픈것을 알게 된 뒤부터는 점점 책임감있는 모습으로 변해갑니다.

네 편의 소설 모두 아주 평범하고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야기들이에요.
다만 그 이야기를 청소년의 시선으로 보았지요.
어두운 과거인 1980년 5월과 찬란했던 시기인 2002년 월드컵.
그리고 외국인 노동자와 다문화 가족등 다양한 형태의 가족들과 반려견 가족까지.
평범해 보이는 이야기들 속에 각자 가진 상처들을 담담하게 이야기하고 조금씩 극복해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누구나 나처럼 조금씩은 상처가 있구나 하며 따뜻한 위로 받을 수 있는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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