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 복덕방
국지승 지음 / 창비 / 202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창비출판사 로부터 제공받아 솔직하게 서평하였습니다.)
#도서협찬 #서평단

_
오늘의 책은 #국지승작가님 의 #까치복덕방 입니다 :)

어서 오세요.
복과 덕을 나누는 까치 복덕방입니다.
까치 복덕방은 손님에게 딱 맞는 집을 구해 드립니다.

어두운 곳을 좋아하는 두더지씨, 돼지 삼 형제들에게도 딱 맞는 집을 소개했지요.
그리고 이제 인생을 마무리하고 태어났던 바다로 돌아가려는 거북이 할아버지께는 무지개다리 표를 드립니다.

복덕방 문을 닫을 시간, 반짝이는 씨앗이 하늘에서 떨어집니다.
까치는 이 씨앗 손님에게도 딱 맞는 집을 소개 하려 하지만, 씨앗 손님은 구름 비행기를 타고 어디를 갈지 스스로 정해요.
그리고 까치 복덕방은 끝까지 손님을 책임지려 그 여정을 함께 합니다.
씨앗 손님이 찾아간 집은 어디일까요?

이 책에서 집이란 단순히 물리적인 공간만을 나타내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나에게 맞는 집은 모두가 다 다르지요.
내가 마음 편히 쉴 수 있고, 안전한 공간뿐만 아니라 한 생명이 태어나고 저무는 그 모든 자리를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복덕방이란 말을 정말 오랜만에 들어본 것 같아요.
찾아오는 이에게 복과 덕을 나누어 준다는 옛스럽지만 따뜻한 공간.
그런 공간 속에 숨어 있는 난로, 바둑과 같은 그림을 찾는 재미도 있습니다.

국지승 작가님의 따뜻한 그림과 마음이 몽글몽글 해지는 이야기입니다.
씨앗 손님으로 태어나 우리 집을 열심히 찾아 왔을 우리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