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참 맑은 어느 날, 소녀는 꽃을 따러 집을 나섰습니다.그런데 소녀 앞에 갑자기 화살표가 나타났어요.화살표가 이상했지만 따라가 봅니다.어? 그런데 갑자기 바닷가가 눈앞에 나타났습니다.화살표는 어느새 배가 되었고 소녀는 폴짝 올라탑니다.화살표는 구름 위로 갔다가 새로 변신하고, 비가 오자 우산으로 변합니다.꽃으로 변한 빗방울을 따라 가다 곰을 만나자 화살표가 소녀를 구해주지요.소녀는 이 모험을 잘 마치고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처음 책을 받았을 때는, 내 인생에도 방향을 알려주는 화살표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그런데 아이들과 함께 책을 다 보고 나니, 생각이 조금 바뀌었어요.이제 내가 아이들의 화살표가 되어줄 차례구나…아이들이 언제나 즐겁게 모험을 떠날 수 있게 용기를 북돋아 주고, 비가 많이 온다면 잠시 피해 있을 수 있게 우산이 되어주고, 너무 위험하거나 힘든 일이 있을 때는 조금 돌아갈 수 있게 하는 화살표가 되어주기를요.아이들에게 인생의 방향을 정해주지 못하겠지만, 한발짝 뒤에서 지켜봐주는 화살표가 되어야겠어요.화살표와 함께 한 소녀의 여정을 아이들과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이 책은 #호호아출판사 로부터 제공받아 솔직하게 서평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