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책은 #김지현작가님 의 세 번째 장편소설 #너의꿈에도내가나오는지 입니다 :)책을 다 읽고 다시 첫 페이지를 폈습니다.수완의 편지를 읽고 다시 처음 승희의 편지를 읽었지요.이 책은 고3 입시스트레스가 가득한 교실 속, 입시 스트레스가 얘기가 아니라 아이들의 이야기와 감정을 볼 수 있었던 책이라서 너무 좋았어요.예민한 시기에 서로 친했다 토라졌다 하는 관계들 속에서 나다움을 잃지 않는 세 아이들, 승희, 희수, 수완.남의 말을 잘 들어주지만 본인의 마음은 억누르고 살아가던 승희, 모두가 친해지고 싶어하지만 모두의 질투도 동시에 받고 있는 희수, 그리고 엉뚱하고 다른 세상에 살고 있는 듯한 수완.‘친구란 모든걸 다 털어놓고 비밀이 없어야돼.’ 가 아니라 좋아할 수도 싫어할 수도 있는 관계.서로에게 다 맞춰주는 게 아니라, 오히려 나 다움을 잃지 않을 수 있는 관계.나도 모르는 내 마음을 친구가 더 잘알기도 하는 그런 관계.셋은 그런 사이였던것 같아요.그리고 마지막으로 수완의 이야기가 후속편으로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책을 다 보고나서 꿈꾸는 듯 몽롱하면서 왠지 모르게 아련한 기분이었어요.저도 가끔 학창시절 꿈을 꿉니다.친했던 친구들도 있고, 이름도 얼굴로 가물가물한 친구들도 가끔 나와요.궁금하네요. 그 친구들의 꿈에도 내가 나오는지.이 책은 #구구의서재 님께서 모집하신 서평단에 당첨되어 #우리학교 로 부터 제공받아 솔직하게 서평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