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은 좀비 이야기로 오싹오싹 하다가도 그 뒤로 감동적인 이야기이다. 하다는 정말 용감하다. 또 까칠하긴 하지만 상냥한 아이다.‘오늘의 책은 #김청귤장편소설 #달리는강하다 입니다 :)이 책은 또또가 읽은 첫 좀비 이야기가 되었어요.사실 제가 먼저 읽고 또또에게 권해보면서도 ’읽을 수 있을까?‘ 싶었는데, 10살인 또또가 손에 땀을 쥐면서 긴장감있게 본 책입니다.이유를 알 수 없지만 만 65세 이상의 사람들이 좀비에 감염되면서 태전시가 봉쇄됩니다.하다는 탈출 할 수 있었지만, 엄마와 아빠 대신 사랑으로 키워준 할머니를 두고 떠날 수 없어 남기로 결정하지요.그리고 몸이 불편한 은우, 갓난아이 사랑이와 엄마 지혜 이모, 혼자 남아 숨어있던 초등학생 1학년 지민이와 할머니의 첫사랑 현동 할아버지…이 도시에는 사회적 약자들만 탈출하지 못하고 남게 되었어요.그리고 그들이 그 끔찍한 시간속에 서로를 의지하며 버텨 낼 수 있었던 것은 할머니와 하다의 오지랖과 사랑 덕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그래요, 이게 진짜 가족이고 식구지요.개인주의로 서로에게 너무 무관심하게 살고 있는 요즘, 약자들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또한, 코로나19가 처음 온 세계를 덮쳤을 때가 생각나기도 했어요.하지만, 결국 우리도 그 시간을 잘 버텨냈듯이 아마 하다와 그 식구들도 서로 의지하고 격려하며 잘 버텨냈을 거라 생각합니다.이 책은 #래빗홀 로 부터 제공받아, 솔직하게 서평하였습니다.좋은 책 선물해주셔서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