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의 심리학 - 칭찬을 하면 좋은 일이 생긴다
와다 히데키 지음, 김하경 옮김 / KD Books(케이디북스) / 2010년 12월
평점 :
품절


인상깊은 구절
칭찬이란 방향을 잃고 그 자리에 서서 망설이는 사람의 등을 가볍게 밀어주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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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하고 있네." - 신뢰
"친절하시군요." - 친애
"한번 해보자." - 공감
"자네 덕분이야." - 감사
"지금처럼 하면 돼." - 격려
"가르쳐 주십시오." - 경의
"쉬엄쉬엄 하게." - 안식
"정말 다행이야." - 축복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권장하고 있는
특별하지 않은, 일상정인 말이다.

하지만,
이 한 마디의 말들 속에는  
신뢰와, 친애와, 공감과, 감사와, 격려와, 경의와, 안식과, 측복의 의미가 담겨 있단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주위로부터 이런 말을, 이런 대접을 받는다면 저절로 힘이 날 것이다.

위의 예시를 보면
대부분이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선배가 후배에게
해주는 말이 대부분이다..

가정이든, 학교든, 사회든
사람이 살아가는 곳에는
경험자가 있고, 초보자가 있게 마련이다...
낯설고 서툴어서 확신을 갖지 못하는 초보자에게
먼저 손을 내밀어 도와주는 격인
이런 친창들을 아낌없이 날린다면
자기 확신을 가지고, 칭찬에 보답하기 위해 더 열심히 살아 갈 것이다.

대부분
말하지 않다도 알 수 있으려니 하고,
당연한 일인데 그걸 가지고 뭐, 하고 흘려 버릴 사소한 일들에
상식에 어긋난다고 무시해 버린 일들에
그런 말을 하고 그런 행동을 한 사람에게
조금 더 주의를 기울이고, 배려를 하면서
칭찬을 해 주는 것이 생각처럼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칭찬이 다시 칭찬으로 돌아오고, 성과로 돌아오고,
서로가 성장하고 잘 되는 일이라니
연습을 해서라도 칭찬의 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 같다. 

"칭찬이란 방향을 읽고 그 자리에 서서 망설이는 사람의 등을 가볍게 밀어주는 것과 같다."는
저자의 말처럼
아낌 없이 칭찬의 말을 날려
서로가 윈윈하는 사회를 만들어 나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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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유전자 - 네 안에 잠든 DNA를 깨워라!
제임스 베어드 & 로리 나델 지음, 강주헌 옮김 / 베이직북스 / 2010년 11월
평점 :
품절


인상깊은 구절

이제 인생에 돈보다 더 큰 것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할 시간이다.
국내총생산뿐만 아니라 대중의 행복에도 초점을 맞춰야 할 때가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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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다닐 때는 교과서 내용이 진리인 줄 알았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는 걸..
특히 과학이나 역사뿐야에서는 불변의 진리는 없고...
그저 인간이 발견하고 나름의 해석 수준에 지나지 않는 다는 걸 알았다...

DNA 정보는 변하지 않는 다고 배워 왔는데,
사실을 아니란다...
DNA는 하드웨어가 아니라 소프트웨어기 때문에 얼마든지 수정할 수 있다는...

그래서 우리의 습관이나 생활 패턴 등
주변 환경에 따라 얼마든지 바뀔 수 있고,
자신의 의지에 따라 바꿀 수 있다는 이야기다.
후생유전에 따른 다른 것이다.

행복은 국내총생산과 비례하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는 익히 들어왔다.
왜 가난한 나라 사람들이 더 행복지수가 높을까...

무엇을 어떻게 생각하고 사느냐에 따라 행복할 수도 불행할 수도 있기 때문이리라..

저자는
"이제 인생에 돈보다 더 큰 것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할 시간이다.
국내총생산뿐만 아니라 대중의 행복에도 초점을 맞춰야 할 때가 온 것이다."
라고 주장하면서
국가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물질을 추구하기보다는 영성, 즉 마음의 평화를 추구해야만 행복해질 수 있고,
유전자도 바뀔 수 있다고 한다.
 
유전자는 행동의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자살한 사람들의 뇌를 살펴보면 스트레스 조절 호르몬 유전자가 모두 파괴되어 있었다고 한다...
특히 자살한 사람 중에
어렸을 때 가정 폭력에 시달린 사람의 뇌는
스트레스 조절 호르몬을 생산하는 유전자 능력이 손상되어 있었다고 한다.  
손상된 유전자는 유전되어, 대대로 폭력을 낳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단순히 환경의 영향으로 인해
가정 폭력이 답습되는 것이 아니라 
유전자에도 영향을 준다는 이야기이다.
 
습관은 반복에 반복을 거듭하여 만들어진 것이지만,
학습된 것이기 때문에 바꿀 수 있다고 한다.
자신의 생활습관과 생각을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방향으로
바꿔나간다면 행복 유전자는 자연스레 생겨난 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그래서 추천하는 것이 명상이고,
아가페 사랑, 이타주의를 기르라는 것이다. 
지신의 내면을 들어다보고,
자신이 즐겁게 할 수 있는 일, 자신에게 중요한 일을 찾아 하고,
잘 될 거라는 자기최면을 걸고, 희망을 잃지 않으며,  
주변 사람을, 세상을 사랑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는 여유를 가지는 것이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이란다.
 
틀에 얽매이지 말고 열린 마음으로
끊임없이 진실을 추구하며 살아가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는 이야기다.
 
부록으로
이책에서 거론된 내용의 과학적 토대를 제시하고 있는데,
인간의 본성과 유전에 관해 일목요연하게 알 수 있도록
맥을 짚어 주고 있어서 참으로 유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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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도 마음이 있어요 - 애니어그램-얼굴안에 숨어 있는 영성과재능찾기
황인숙 지음 / 진리탐구 / 2010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인상깊은 구절
우리의 부정적인 감정은 주로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가해지는 폭력에서 비롯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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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안에 숨어 있는 영성과 재능 찾기'라는 부제목의 이 책은,
인간의 성향을 9가지로 나눈 에니어그램으로 풀어내고 있다. 

부제에서 '관상학'이 연상되듯이,
에니어그램은 지극히 동양적이고, 종교적인 성향을 띠는 심리 검사이다..
그래서 딱딱한 서양학문을 접한다기보다는
우리에게 익숙한 이야기처럼 들린다.

인간은 크게, 머리형, 장형, 가슴형으로 나누어지는데..
이 세 유형은 사물을 이해는 방식과 행동하는 방식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끊임없이 갈등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한다...

이들 각각은 자신의 생각이나 행동방식을 강요하기보다는
상대방이 어떤 성향인지 파악하고 이애하고
상대방에 맞게 행동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요지이다.

만약 부모자식 간에 정반대의 성향을 가졌다면,
대부분 부모가 일방적으로 자신의 성향을 자식에게 강요하게 되고,
이에 상처받은 아이는 우울이나 일탈적인 행동을 할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이다.

"우리의 부정적인 감정은 주로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가해지는 폭력에서 비롯된다."는
책 속의 글귀 처럼
부모들은 알게 모르게 말이든 행동이든 아이들에게는 폭력을 가하고 있다.
이 바탕에는 자신의 성향에 맞지 않은 아이들을 이해할 수 없고, 이해핳 생각도 없고,
그러다 보니 자신의 성향을 강요하게 되고,  
아이들은 이를 견디기 힘들어 부정적인 감정과 행동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특히 맏이의 경우 부모의 관심을 독차지하게 되므로,
부모자식 간에 성향이 다를 경우 희생양이 될 가능성이 많다고 한다.. 

요즘 심리학이 일상화되어 모든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가장 기본이 되는 감정, 정서적 안정이 그 목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서적 안정, 심리적 안정만 찾으면 못할 것이 없으니 말이다.

심리학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
피겨여왕 김연아의 표정을 보면 정서적으로 안정되어 있음을 알 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 그렇게 당찬 경기를 할 수 있다고들 말한다.

요즘 다중지능을 통해 아이들에 맞는 재능을 살려주야 한다는 게 좋다는 이야기가 뜨고 있는데, 
재능 역시 이 책에서 다룬 아이들의 성향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에 맞게 키워나갈 때
그 빛을 발할 것이다. 

정서적 안정은 유아기 때 결정된다고들 한다.
하지만 성향이 다른 부모 밑에서는
부모가 다름을 인정하고 아이의 성향에 맞게 키우지 않는다면
아이들이 정서적으로 안정되기 힘들다. 

다른 많은 성격 검사 도구가 있지만,
에니어그램은 인간의 기본적인 성향을 측정할 수 있어서,
이를 통해 아이와 부모가 어떤 면에서 같고, 어떤 면에서 다른지 이해한다면,
자녀를 정서적으로 안정된 아이로 키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상극 성향의 부모 자녀 간에 일어날 수 있는 상황과 더불어,
이를 슬기롭게 헤쳐나가는 방법을 다루고 있어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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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에 한 번 내게 물어야 할 것들
크리스토퍼 해밀턴 지음, 정미현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0년 11월
평점 :
절판


인상깊은 구절

실속있는 말은 거의 하지 않으면서 그렇게나 다양한 말을 쏟아내는 사람들이 수둑한 이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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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각자 탄생부터 죽음에 이르는 여행길에 올라서 있다."
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에 씌어진 말이자, 우리가 인생을 이야기할 때 흔히 하는 말이다.

이 글이 책의 마지막에 씌어 있다는 것은...
인생이 유한하기에 살 가치가 있는 것이고..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스스로를 돌아봐야 하지 않느냐는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게 아닌가 싶다.

또한 책속에 인용된,
"고백의 기술 중 한가지는 바로 한층 놀라운 무엇인가를 대담하게 까발림으로써
 마음속에 혼자만 간직하고픈 말을 꽁꽁 감춰두는 것이다."
라는 슈테판 츠바이크의 말 외에서도
다양한 인용구들을 통해 인간의 속성과 본질에 대해 적나라하게 파헤치고 있다.

시대에 따라 덕목이 다르지만,
"사실상 중요한 도덕적 사고의 대부분은 준수해야 할 원리나 규칙이 무엇인지 상관없이 진행된다."는
저자의 말처럼, 인간다움의 본질을 변함이 없는 것 같다.

인간의 죽음을 잠과 섹스에 비유한 것도 인상적이었고,
아리스토텔레스에서 로렌스까지
고대철학자에서부터 근대철학자, 문학가, 그리고 성경 내용까지 그들의 주장을 비교 분석한
작가의 설득력있는 글들에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졌다...

"마흔이면 좋든 싫든 그 만큼의 인생 경험이 이런저런 흔적으로 새겨져 있기 마련이다.
 살아온 나날이 켜켜이 쌓이고 서도 뒤섞이면서 축적된 경험치라는 게 있다."는 저자의 말은
흔히 우리가 하는 "마흔이면 자신의 얼굴에 책임져야 한다."는 말과 일맥상통할 것이다.

책을 읽으며
동양인이 서양인의 지식을, 수천년 쌓아온 서구의 지식을 체화시키기란 쉽지 않으므로
서구 사상을 바탕으로 한 세계적인 학자기 되기 힘들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공부를 하면 어느 정도는 따라 잡을 순 있게지만,
본질에 접근하긴 어려울 듯 싶으니 말이다..

하지만
책을 읽어나가면서 세상에는 다양한 유파와 학설들이 있지만,
서양 사상이나 동양 사상의 근본적으로, 본질적으로 추구하는 것은 별반 다름이 없음을 느낄 수 있었다.

"무언가를 가르치고나 배우는 것은 근본적으로 불가능하다. 
 오히려 학생의 머리와 영혼에서 무슨 일인가 우연히 벌어지기를 기다려야 한다."는 교육에 대한
소크라테스의 정의는
인류의 역사와 갖가지 발명들이 의도한 대로 뭔가를 이루어 낸 것이 아니라
이런 저런 노력들이 좌충우돌하다가 이루어진 산물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겠다.. 

이는
인간이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보다는 실패할 확률이 높은 것은 당연하며,..
이런 저런 좌충우돌과 성공과 실패 사이에서 삶의 의미를 찾아나가는 것이 인생이 아니냐며,
지금 자신이 무엇을 어떻게 하고 있으며 무엇을 향해 가고 있는지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는, 바로 작가가 하고 싶은 이야기일 것이다.
책 제목처럼...

구구절절 공감 가는 이야기로 가득해,
다시 한번 시간을 가지고 읽어 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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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의 회전 세계문학의 숲 6
헨리 제임스 지음, 정상준 옮김 / 시공사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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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내내
작가는 무슨 생각으로 이런 소설을 썼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지독히 편집증적인 가정교사의 행태...
그에 못지않은 주변 사람들의 행태...
심지어 유령들까지 그러한 행태를 보이고...
거역할 수 없는 천진스럽고 사랑스러움의 극치로 표현된 두 아이... 

유령들과의 기싸움?
아님 아이들과의 기싸움의 다른 표현?
이 모든 것이
자신의 밥줄을 지키기 위한 가정교사의 망상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작가는
인간이 각자 자기 영역을 지키고 확보하려는 몸부림을
이런 식으로 표현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영리함과 천진함으로 어른들을 허물어 뜨리는 두 아이가..
자신들만의 비밀이 폭로되는 시점에 폭삭 늙어 보이고, 죽음에 이르게 묘사하는 것은...
더 이상 지킬 것이 더 이상 버텨나갈 것이 없으므로
존재 가치가 퇴색해 버렸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아님
인간이 아이다운 천진스러움에서 벗어나 어른으로의 성장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일까? 

아이들을 자신의 지배하에 놓으려는
유령이 되어 나타난 전 가정교사나, 새로운 가정교사의 집착은...
어른으로서 아이에게 전지전능함을 인정받고자 하는
인간의 속성을 비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읽는 내내 아이들의 영악함에 치떨고,
이런 아아들의 환심을 사려는 어른들의 무기력함에 갑갑하고... 

그다지 읽기에 유쾌한 책은 아니었지만,
사소한 설명으로 행간을 메워나가는 작가의 서술은 참고할 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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