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정원 - 인생의 보물상자를 열어 주는 67가지 이야기
타냐 콘네르트 지음, 안상임 옮김, 예손 그림 / 창작마루결 / 2009년 10월
평점 :
품절


인상깊은 구절

책을 읽는 것만으로는 지혜로워지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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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것만으로는, 생각만하는 것만으로는  
지혜로워지지 않고,
이를 바탕으로 어딘가에 적용하고
무언가를 변화시켜 나갈 수 있어야만
지헤로운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이다.
 
밝음이 있으면, 어둠이 있고,
기쁨이 있으면, 슬품이 있고,
성공이 있으면, 실패가 있듯이..
어느 하나만 가지고는 
삶이 이루어질 수 없음을...

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더불어 삶이다.
밤과 낮처럼 둘 중 하나가 없으면
삶이 피폐해지듯이,
좋은점과 나쁜점을 모두 수용하여
더불어 사는 것,
자기 스스로를 이해하고,
오만과 자만에 빠지지 말고,
상대방을 이해하고 포용하고 살아나가야 함을...
 
"관용의 이면에는 외면이 있다."는 글귀처럼
관용일 빙자해 우리가 해야 할일을 외면하고,
관계를 거부하는 것은 자신을 고립시키고,
자신의 삶을 무너지게 하는 길임을...
책 전반에 걸쳐 이야기 하고 있다.
 
감정과, 사물과, 동물 등 만물을 의인화시켜
풍자적으로 풀어나가고 있고,
사용하기 좋은 우화들이 가득 담겨 있어
사람들이 모인 어느 자리에서나
가벼운 이야깃거리로서, 유머로서,
하지만 들여다보면 전혀 가볍지 않은 소재여서,
인간관계를 지혜롭게 풀어나갈 수 있는 도구로써 

유용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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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걷다 - 이혼한 사람들을 위한 치유 에세이
데비 포드 지음, 추미란 옮김 / 민음인 / 2010년 3월
평점 :
품절


인상깊은 구절
사실과 소설을 구분할 수 있어야 인생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한결 쉽게 받아들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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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남는 것이 아니다. 혼자 완전해지는 것이다!"라고 책 표지에 써 있듯이
작가는 혼자 완전해지기 위한 방법을 7단계로 서술하고 있다.
받아들임, 순응, 이끎, 책임, 선택, 용서, 창조..,
 
이 책은 작가가 이혼의 아픔을 극복하면서 느낀 점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례를 들어 풀어나가고 있지만,
이혼뿐만 아니라 이별의 아픔을 극복하느 데도 유용한 내용이다.
 
이혼은 서로 다른 남이 만나 이룰 수 있는 가장 친밀한 관계를 깨는 행위이다.
서로가 합의에 의해 이혼한다고 해도,
둘 모두가 완전히, 맘 깊은 곳에서부터 동의하는 것이 아니다.
대부분은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어느 한쪽에는 더 큰 상처를 주는 것이 이혼이다.
 
인간의 감정을 다스리는 가장 첫번째 단계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작가가 "사실과 소설을 구분할 수 있어야
인생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한결 쉽게 받아들일 수 있다."고 한 것처럼
사람들은 자신의 입장에서 해석하고,
그러다 보면 있는 그대로가 아닌 상상의 나래, 소설을 쓰게 된다.
 
소설을 쓰지 말고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고통으로부터 도망가려하지 말고 순응하며,
자신의 내면이 하는 말에 귀글 기울여야만
이혼의 고통으로 벗어날 수 있다고 한다.
 
스펜서 존스가 "고통이란 간단히 말해서 현실과 희망 사이의 거리이다."라고 했듯이,
현실과 동떨어진 생각은 고통을 더할 뿐이다.
 
외면했던 고통과 마주하고, 
그 책임의 소재를 객관적으로, 상대방의 입장에서 바라보다 보면,
어디서부터, 무엇이 잘못됐는지 깨달을 수 있고,
또한 결혼으로 인해 자신의 삶이 망쳐진 것이 아니라,
결혼으로부터, 배우로부터 커다란 선물을 받아 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혼자되길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이다.
남에게 의존하려는 생각을 버리라는 것이다.
집착을 버리하는 것이다.
 
여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신도 뭔가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자기에게 맞는 삶을 찾아나가야만,
이혼의 고통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다는 이야기다.
 
혼자서기 위한 방법 중에
"배우자의 장점, 단점 쓰기...
자신의 장점, 단점, 쓰기...
배우자의 용서 목록, 자신의 용서 목록 작성...
결혼을 통해 배우자로부터 받은 선물 목록 작성..
결혼에서 얻은 선물 목록 작성...
배우자의 입장에서 자신에게 편지 쓰기,
배우자에게 자신의 감정 편지 쓰기... " 는
자신을 돌아보고 상대방을 이해하는
사람과 사람 간의 갈등을 해결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새롭게 해석하면 새롭게 보인다."는 책 속의 글귀처럼
어떠한 상황에서든 긍정적으로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두려움을 떨쳐버리고, 자신감을 가지고 부딪쳐 나갈 때
고통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길, 혼자서기에 성공할 수 있는 것 같다.
 
모든 원인은 밖에서 찾을 것이 아니라, 자기 안에서 찾고..
보다 바람직한 방향으로 자신을 가꿔나가야 한다는...
이는 이혼한 사람뿐만 아니라.
현재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되는 말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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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진 말들
박이문 지음 / 민음사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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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하기 가장 어려운 장르가 시인 거 같다..
언어마다 뉘앙스와 표현력이 다르므로
작가의 정서를 완전히 표현하는 단어를 찾아내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 작가가 영어로 쓴 시를...
작가 본인이 아니라 다른 이에 의해 번역했다고 해서...
왜 작가가 번역, 아니 우리 말로 고쳐 쓰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번역가에 의해 번역된 시여서 그런지...
원래부터 그런 투였는지 알 수 없지만....
외국 시인들의 시를 읽는 거 같았다...
 
1930년 생인 작가는
어찌 보면 근현대에 걸친 격변의 한국을 몸소 체험한 세대이고...
오랜 외국 생활에서 오는 향수...
여기에 철학을 전공한 것 답게
바르트와 샤르트르와 친구로 지낸 것 답게
시가 전반적으로 지극히 사유적이면서도 냉소적인 느낌이 들었다.
마치 프로스트, 보들레르의 시를 읽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
 
꾸밈보다는
작가의 지식과 경험을 그대로 풀어낸 시들은...
중고등학교 때 배웠던 시를 다시 들춰보는 느낌도 들었지만...
작가의 삶에 대한, 인간의 존재에 대한 깊은 철학적 사유가 묻어나는...
되새겨 가며 읽을 만한 시인 것 같다...
 
작가가 번역가에게 맡기지 않고..
그 당시의 감섬을 우리 글로 써내려 갔다면 어떠한 시가 됐을까 하는...
미련 아닌 미련이 생기는 시집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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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를 살리는 비폭력대화
수라 하트 외 지음, 정채현 옮김, 캐서린 한 감수 / 아시아코치센터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인상깊은 구절
부모의 감정적 반응은 설사 말하지 않더라도, 자녀의 감정적 반응과 행동을 결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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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를 부정하고 자기를 희생하는 낡은 습관을 버려야 한다.
대신에 자기를 수용하고 자기를 존중하는 새로운 습관을 기르기 위한 많은 결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책속의 이 글귀는 소크라테스의 "너 자신을 알라!"라는 말처럼,
비폭력대화를 할 수 있기 위해서는 부모가 먼저 스스로를 수용하고 존중하는 데서 비롯된다는 이야기이다. 

이것은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상대방을 이해하기 위해 가져야 할 가장 밑바창이 되는 자세이다.
자신의 욕구를 파악하고, 자신의 감정을 파악하지 못하면
상대방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없으며, 상대를 상처입히는 말을 서슴없이 할 수밖에 없다.
 
"부모의 감정적 반응은 설사 말하지 않더라도, 자녀의 감정적 반응과 행동을 결정할 수 있다."는
자녀를 키우는데, 부모가 말 그대로 명심해야 할 가장 핵심적인 사항이다. 
아이들은 진심이 담기지 않은, 관찰과 배려가 없는 부모의 말을 단번에 알아챈다는 이야기기도 하다.
 
작가는
언어를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하고 있다.
기린언어와 자칼언어.

기린언어는 비폭력언어라 하고, 연민의 대화, 효율적인 대화, 가슴의 언어라고 하며,
배움과 재미를 위해 말하는 것이다.
자칼언어는 상대방을 판단하고, 비난하며, 비판하고, 잘못을 들춰내고,
강요하는 방식으로 생각하고 말하는 것이다.

기린은 육상동물 중에 심장이 가장 크고, 목이 길어서 삶의 넓은 면을 볼 수 있기 때문에,
기린언어의 관점은 통찰과 큰 심장, 즉 생각과 느낌이 합쳐져서 조화를 이룬다고 한다.

반면에 자칼은 땅 위를 낮게 달리기 때문에 사물을 보는 시야가 좁아서,
자칼언어로 생각하고 말하면, 관점이 제한될 수밖에 없으며,
선택의 범위 또한 좁아지므로, 서로에게 고통과 갈등을 안겨 준다.
 

    기린언어                                        자칼언어
선택권을 인정한다                               선택권을 인정하지 않는다
풍요함을 인식한다-나눔                        결핍을 믿는다
관찰하고 표현한다                               평가하고 판단한다
내 느낌과 욕구에 책임을 진다                 자신이나 다른 사람을 비난한다
내가 바라는 것을 부탁한다                     내가 바라는 것을 강요한다
공감하며 듣는다                                  선택해서 듣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린언어보다는 자칼언어를 당연한 듯이,
그래야만 자신의 권위가 산다는 듯이 쓰고 있다.
 
기린언어, 비폭력언어는 관찰을 통해 있는 그대로, 아무런 감정을 싣지 않고 이야기하는 것이다.
자신의 감정을 내세우기보다는 상대방의 감정을 파악하고 양해를 구해나가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자신의 욕구를 파악하고, 자신의 분노나 상대방의 분노나 요구가 어떠한 욕구에서
비롯됐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말이 쉽지 이 모든 작업이 그리 만만치만은 않다.
작가가 "자기를 수용하고 자기를 존중하는 새로운 습관을 기르기 위한 많은 결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라는 말을
책 앞부분에 언급한 것도 그런 까닭에서일 것이다.
 
이 책의 특징은
단순히 이론을 나열하는 것이 그치지 않고,
중간 중간 이론에 대한 적절한 예를 제시하고, 자기 테스트를 할 수 있는 지면을 할애하고 있으며,
3부에서는
사람 간에, 가족 간에 감정을 이해하고, 관계를 돈독히 할 수는 게임과 활동을 제시하고 있어.
부모 자식간 뿐만 아니라 인간간의 관계를 개선하는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부록으로 이에 활용할 수 있는 자료를 첨부해 놓고 있어 실전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해 놓은 것이다.

자신의 욕구 파악하기...
심리학의 기본이자 인간관계 형성의 기본임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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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오류
뤼디거 샤헤 지음, 박성원 옮김 / 열음사 / 2009년 11월
평점 :
절판


"변혁의 바람이 불어올 때, 어떤 사람은 보호벽을 세우고, 어떤 사람은 풍차를 준비한다...."
이 책에 소개된 중국 속담이다..

책 말미에 씌어 있듯이,
작가가 이 책에서 하고자 하는 말이라 할 수 있다...

마음의 오류의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진실을 받아들이고, 인정하고, 헤쳐나가려 하지 않고, 보호벽부터 치기 때문이라고...

작가는 사람들이 진실을 인식 못하고, 거부하고, 외면하는 장치를 '베일'에 비유했다...
자신을 느낌을, 행동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무의식의 베일을 벗겨내는 작업이야말로...
마음의 오류를 최소화하고 앞으로 나갈 수 있다는...
무의식적인 행동과 반응의 베일 속에는 우리의 어떠한 감정이 숨어 있는지..
숨겨놓고 있는지 파악하고 인정해야한다는 이야기다...
 
인간 간의 관계 속에서 모든 갈등이 비롯된다 할 수 있을 정도로...
삶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인간과 인간 간의 관계형성이라 할 수 있다...
 
작가는 인간 관계에서 자신의 무의식적인 숨겨진 감정을 외면한다면,
결코 행복할 수 없다는 이야기와 더불어...
자신의 현 상태를 진단하고, 수정해 나가는 방법을 단원마다 친절하게 제시해 주고 있다.
 
인간 갈등의 원인, 관계의 혼란은, 무의식적으로 남을 자신의 틀에 넣으려할 때 발생한다며...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자신이 이러한 오류를 범하고 있지 않느냐고 작가는 묻는다.
-부족한 특징을 보충한다.
-어울리지 않는 특징은 제거한다.
-바꿀 수 없는 특징은 의식적으로 무시하거나 떨쳐버린다.
-바꿀 수도 무시할 수도 없는 특징은 '협상'을 통해 조절한다...
 
이 네 가지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관계 형성에 써 오던 방식이다..
가족은 어쩔 수 없지만,
그 외의 관계를 지속하는 게 너무 힘들 경우 과감하게 잘라버리라는 말처럼...
자신에게 상처주고, 상대방에게 상처주는 관계는 과감하게 잘라버리는...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위와 같은 노력을 할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다..
 
물론 위와 같은 노력을 했을 때 상대방이 바뀐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그런 경우는 아주 드물다는...
그러니 관계를 깨뜨리는 것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그 뒤에 새로운 관계가 찾아오게 마련이라는 이야기다.
 
자신이 무의식적으로 가리워 논 베일을 걷어내고,
현실을, 진실을 직사하고 그에 따라 행동하라는 것이 
마음의 오류를 범하지 않는 최상의 방법이라는 것이 
이 책에서 내내 저자가 하고자 하는 말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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