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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The Perfect Jazz Collection : 25 Original Recordings [25CD 박스세트] - Colombia/RCA 재즈앨범 ㅣ 재즈 명반 박스세트 3
빌리 홀리데이 (Billy Holiday) 노래, 데이브 브루벡 쿼텟 (Dave Brube / Sony(수입) / 2010년 6월
평점 :
절판
올 여름은 재즈팬들에게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시절이 될 것 같습니다. 블루노트 박스셋, 재즈 트레인 박스셋, 그리고 이 콜롬비아/ RCA 박스셋 까지 더하면 그야말로 최강의 컬렉션이 완성되기 때문입니다. 고민할 필요 없이 그냥 이 세 박스셋을 줄창 돌리고만 있으면 됩니다. 네, 최곱니다.
이전에 이 음반들을 사려고, 절판된 음반들을 구하러 발품을 팔고, 리마스터링 시리즈 나오면 고민할 필요없이 몽땅 싹슬이 했던 기억들이 있는데, 이젠 그럴 필요도 없게 되었습니다.
서두가 너무 길었는데, 박스셋에 대해 살펴보면, 일단 만듦새가 아주 견고하고 고급스럽습니다. 자꾸 DG 111과 블루노트 박스셋과 비교하여 미안하긴 한데, 암튼 상당히 만족스러워 얼마전 발매된 재즈 트레인 박스셋과 함께 책상위에 모셔놓고 있습니다.
재즈 트레인 박스셋이 LP 미니어쳐의 형태를 하고 있는것(유광택 종이 슬리브에 씨디를 담는 비닐 내지가 들어 있는)에 비해 이 박스셋은 그냥 종이 슬리브긴 하지만, 오리지널 LP 슬리브의 아트워크를 그대로 재현하고 있으면서, 두꺼운 유광 코팅지를 사용하여 상당히 고급스런 느낌입니다. 또한 인쇄상태도 아주 또렷하여, 비닐 내지가 없다는 단점을 상쇄하고 있습니다. 씨디를 담고 있는 박스 자체도 두꺼운 유광 코팅지로 단단하게 마감되어 있어 내구력도 좋아 보입니다.
'lady in satin', 'time out', 'kind of blue', nina simone sings the blues', 'heavy weather', 'jaco pastorius' 'head hunter' 등 콜롬비아/RCA에서 이전에 리마스터링 과정을 거쳐 내놓았던 '재즈 마스터피스' 시리즈를 대부분 포함하고 있어 전체적으로 구성은 만족스럽습니다. 그동안 이 셀렉션을 어렵게 완성하여 왔던 분들(저를 포함하여...)에게는 속쓰리는 일임에 분명합니다만, 재즈를 처음 접하고 싶은데 어떤 것을 들어야할지 망설이는 분들이나, 기존에 가지고 있는 앨범이 절반 이하로 겹치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하고픈 박스셋입니다.
뭐, 거의 다 가지고 있는 저도 그냥 박스셋의 장점들에 반하여 사버리기는 했습니다만... (가지고다니기 편하다는 자기 합리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