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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과 함께하는 미래교실 - 현직 초중고 선생님들의 AI 활용 수업 레시피
박찬 외 지음 / 다빈치books / 2022년 4월
평점 :
'인공지능과 함께하는 미래교실'은 현직 초, 중, 고등학교 선생님이 직접 수업을 하고 찾아낸 'AI활용 수업레시피'이다.
현재 대한민국은 최근 1~2년 동안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원격교육이 갑자기 시작되면서 학교현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학교에서는 교사들이 학생들의 상황에 맞게 인공지능 활용수업을 하는데 어려움이 많다. 현장에서는 이미 개발되어 있고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교과와 학습에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활용 교육 자료가 필요하다. 그런데 이러한 자료가 다양한 교육현장의 요구를 받아들이기에는 아직 부족하다.
이 책은 누구나 쉽게 배우고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도구들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활용수업들을 소개하고 있다. 학교현장에서 선생님들이 시도한 실제적인 수업사례를 기반으로 이 책을 만들었다. 이 책을 읽고 현장에서 바로 적용해보고, 또 이 책을 기반으로 새로운 인공지능 수업이 더 만들어지기를 기대하면서 이 책은 만들어졌다.
실제로 이 책의 저자들은 학교교사들이다. 현재 초등학교와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교사들이 실제 수업에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수업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을 썼다. 그래서 책을 읽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수업의 장면이 떠올랐고, 책의 내용도 이해하기가 쉬웠다. 인공지능 활용 수업을 하는 과정도 상세하게 잘 제시가 되어 있었다. 그래서 인공지능에 대해서 기본개념이 부족한 교사도 책의 내용을 따라서 쉽게 수업에 적용해 볼 수 있도록 잘 안내되어 있다.
이 책에서는 교실에서 적용해 볼 수 있는 다양한 인공지능 활용 수업이 나와 있다. '패들렛', '네컷만화', '타입캐스트 스토리', '오트드로우' 등 간단하면서 수업에 쉽게 적용할 수 있는 내용들이 눈에 띄었다. 이 책은 인공지능 활용 수업이 처음인 사람이 이 책을 읽는다고 전제하고 책이 쓰였다. 그래서 내가 기본적인 인공지능 관련 지식이 없어도 쉽게 책의 내용이 이해가 되었다. 그리고 책에 사진자료를 많이 담아 놓아서 이해가 잘 되었다. 실제 수업시간에 화면을 캡쳐해서 책에 담아 놓아서, 글을 읽다가 이해가 안 되어도 캡처한 화면만 따라해도 금방 따라할 수 있다. 이 부분이 이 책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초보자를 많이 배려한 책이다. 그래서 인공지능 활용수업이 낯설지만, 포기하지 않고 뒷부분까지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은 꼭 책의 순서대로 인공지능 활용수업을 할 필요는 없다. 이 책에 나와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먼저 쭉 읽고서, 지금 당장 적용하고 싶은 우선순위를 정하고 적용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나는 '오토드로우'와 '앤트리'를 수업에 먼저 적용해 보고 싶다. 간단하면서도 쉽게 인공지능 활용수업을 시작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저자가 말한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교육'에 이 책이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교육격차가 빈부격차를 야기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이제 미래교실은 인공지능이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할 것이다. 막연히 인공지능에 대한 두려움으로 미래교육을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학생이나 교사, 학부모가 이 책을 읽고서 미래교육에 한 발 더 다가가는 기획을 얻었으면 좋겠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