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에 서 있는 한 시민이 쓴 명상록 책 표지에 많은 글들이 보였지만 저 문구를 선택했습니다. 책의 내용을 한두줄로 정리하기에는 어렵네요 표지 상단에는 "상식이 무너진 사회에서 이익 카르텔과 불공정으로 손해보는 사람들의 생각" 이라는 멘트도 있고 제목은 "인간의 생존 집단의 경쟁"인데 제목만큼이나 정리하는 것도 어렵네요 이 책의 저자(조남수)는 중소기업의 대표로서 환경 및 새만금 관련 활동을 많이 한 것으로 보입니다.
책은 크게 3부로 이루어져 있는데 1부 생존에서는 인간의 생존, 국가의 생존, 대한민국의 생존에 대해 2부 갈등과 상생에서는 개인부터 재벌까지, 갈등요소에서 생존방법까지 3부 국민의 위기와 대안에서는 국가적 차원에서 현재 발생하고 있는 일들에 대해 여러가지 시사점을 개인의 관점에서 다룹니다.
처음 1부 1장, 인간의 생존 파트에서 창조론이 나오고, 주역이 나오고 하는 과정에서 아, 책을 잘못 골랐구나...하는 생각이 들며, 이 책을 끝까지 읽어가며 나의 시간을 투자할 가치가 있나?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런 느낌은 책의 초반을 넘어가자 마자 사라졌습니다. 현재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 본인이 깊이 생각한 바들을 풀어나갔기 때문에 생각없이 살아가는 나에게 많은 자극이 되었습니다. 요즘 들어 이렇게 생각을 필요로 하는 책들이 많이 보입니다.
저자가 새만금 관련 활동을 많이 했기 때문인지, 새만금에 관련된 내용도 많이 나옵니다만
아까 이야기한 것처럼 이 책은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책입니다. 현재 사회는 한 번도 경험 못한 나라가 되어 가고 있고, 사다리 없는 사회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가난은 부를 이길 수 없고, 부는 권력을 이길 수 없지만 가난은 권력을 이길 수 있다 합니다. 그러나 가만히 있으면 이길 수 없겠지요 사회의 온갖 문제점에 대해 생각을 하고 의견을 내어 노력하면 위로 가는 사다리가 있어 누구나 용이 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자 이 책을 썼다고 합니다.
전체적으로 이 책은 어느 한 쪽에 치우친 느낌이 있습니다. 그러나 치우친 쪽에 있으면 치우친 쪽대로, 반대쪽이면 반대쪽대로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줍니다. 한 예로 새만금의 활용 새만금에 대한 설명을 잠깐 하자면 새만금은 전북의 김제 만경 방조제를 더 크게 확장한다는 뜻으로 김제 만경의 금만을 만금으로 바꾸고 새롭다는 의미에서 새를 붙여 새만금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이 새만금 활용을 통해 한중일 협력을 이끌어내고 이를 통해 얻어낼 수 있는 이익 창출 효과에 대해서도 상당히 자세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먼저 한일 터널을 만들고, 한중 터널을 만들어 부산과 새만금을 잇는 철도를 개설하여 중국에서부터 일본까지 나아가 서유럽까지 이어지는 거대한 경제협력체제를 이루어낸다는 아이디어는 참으로 대단해 보입니다. 물론 이런 아이디어가 얼마나 현실적이고 실용적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또한 너무 친중쪽에 치우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게 합니다 하지만 충분히 검토해볼 수 있는 아이디어라는 생각도 역시 듭니다. 이런 식으로 사회의 문제점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개선해 나가고자 하는 내용을 쓴 책, 이제 40대가 되니 이런 책에 더 손이 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