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 아가씨
박찬욱 감독, 김민희 외 출연 / CJ 엔터테인먼트 / 2017년 3월
평점 :
품절


기다리며 목 빠지고 있습니다. 빵빵한 구성, 기다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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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왕들의 전쟁 2 : 얼음과 불의 노래 제2부 얼음과 불의 노래 5
조지 R. R. 마틴 지음, 서계인 외 옮김 / 은행나무 / 2020년 2월
평점 :
판매중지


개정판 출간으로 전자책 판매가 중단되다니!!!!
이럴 줄 알았으면 미리 다 구매해놓을 걸 ㅠㅠㅠ
올 7월에 왕좌의 게임이 내년 4월에 왕들의 전쟁이 출간된다면 성검의 폭풍은 내년 말이나 출간되겠구나 ㅠㅠㅠㅜ
그럼 아마 왕겜 7시즌이 끝날 쯤. 도대체 출판사는 어찌하여 왕겜 보리고개에 개정판을 출간하며 전자책 출판을 모조리 중단시키는지!!!
기다리다 개정판 사라는 것이겠지만 독자에 대한 배려가 너무 없다.
조금만 일찍 구매를 했어도 성검의 폭풍까지는 읽을 수 있었을텐데...
정말 왕겜 보리고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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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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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끝, 혹은 시작
우타노 쇼고 지음, 양억관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몇 년전이었을까? 평범한 미국 교포가 재학 중이던 대학 교내에서 총기를 난사해 수십 명의 사상자를 낸 사건이 있었다.
이런 사건 후에는 언제나 그렇듯 눈에 띄지 않는 평범하고 조용한 학생이었다는 증언이 뒤따랐다.
가족관계는 양친과 누나...
크게 문제가 없는 이민가족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에 가장 납득하지 못한 것은 그 가족이었다.
사생활이 상당히 잘 보장되는 미국인 듯...그 가족의 사진이나 육성을 들은 적은 없다.
내가 기억하는 그 가족의 마지막 흔적은 희생자 이름을 하나하나 거론한 사죄의 기도.
그 가족은 어떻게 되었을까???
지금이라도 그 가족은 사생활 보호를 받을 수 있을까?

비슷한 영화가 있었다.
틸다 스윈튼 주연의 케빈에 대하여...
악마와 같은 심장을 가진 아들이 자신의 가족을 대상으로 형언할 수 없는 범죄를 저지르고 그 죄의 무게를 감당할 수 없는 어머니의 끔찍한 일상을 다룬 영화
아들은 죄를 뉘우치지도 안타까워하지도 않는다.
그런 아들로 인해 인생이 송두리채 망가져 버린 어머니의 괴로움을 배가 시키는 것은 바로 아들이 왜 그런 짓을 벌였는지를 이해할 수 없기 때문...
이해라도 할 수 있다면...납득이라도 할 수 있다면...이 괴로움의 수렁해서 벗어날 수 있으련만...

세상의 끝 혹은 시작의 화자 또한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초등학교 6학년생 아이를 둔 아버지이다.
아버지는 우연한 기회에 아들이 끔찍한 범죄의 가해자일지도 모른다는 의혹을 품게 되나. 의혹은 하나씩 하나씩 드러나는 증거에 의해 확신으로 굳어지고 이 평범한 가장은 지금까지 겪어본 적 없었던 태산같은 삶의 무게를 짊어지게 된다.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고도 뉘우침의 기색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아들에 대한 원망, 증오, 분노 그리고 이어지는 도피 자기합리화 자기보호...이 수많은 감정들이 뒤엉켜 어떻게든 최악의 미래를 막아보고자 머리를 굴려보지만 상상의 끝은 언제나 바닥이 보이지 않는 벼랑으로 내몰리는 것이다.
어떻게 해도 이 불행을 막을 수는 없다...
이 미래는 너무나 명확하며 피할 수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이 소설은 어쩌면 불행은 예상하지 못했던 곳에서 불시에 찾아들며 미약한 인간이 그것을 통제하고 제어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는 것을 그 모든 상상을 통해서 보여주려고 한 것 같다.
엉키고 엉킨 인간과 인간의 관계망, 인간과 사물의 실타래, 스스로 그것을 풀어낼 수 있다고 생각한 듯, 그것은 찰나의 착각에 지내지 않는다.
우리는 스스로가 통제할 수 없는 세상에 내던져져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결론은......
강해지는 것뿐이다.
불행으로 불행으로 받아들이고 무너지지 않으며 패닉에 빠지지 않을 수 있는 강함...의연함...

젠장...난 그런 걸 가지고 있나.

난 불행을 직시할 수 있는 의연함을 가지고 있나?
그러한 강함을 기르고 있나...

과연 나는???
나는...

이 소설은 끊임없이 나라면? 나라면? 이라는 의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게 한다.
나라면 막장 인생 초입에서 최악의 미래를 상상하면서도 희망을 이야기 할 수 있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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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
우타노 쇼고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05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일본 미스테리 소설을 좋아하는 지인이 강력 추천하였다
처음 읽은 우타노 쇼고의 작품이었다.

책추천이란 참 재미있는 게 본인은 그럴 생각이 아니라고 해도 책을 읽다보면 이 사람이 어떤 부분에 끌렸을까를 자연스럽게 추측해버리게 된다.
이 사람은 아마도 상식에 도전하며 익살을 좋아하고 약간은 편파적인 사람같다.
이건 어쩌면 소설의 주인공과 비슷한 면일 수도 있지만.....
전혀 뜻밖에 강력하게 이 책을 추천하는 걸 보고 있자니 이 책의 무엇이 이 사람을 강력하게 끌어당기는지 의식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주인공에게 감정이입을 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나로 말하자면...
솔직히 굉장히 재미있는 트릭이라고 생각한다.
1인칭 화자인 주인공이 하고 싶은 말과 묘사하고 싶은 것 외에 다른 것을 육안으로 관찰할 수 없는 독자 입장에서는 주인공의 거짓말에 자연스럽게 넘어갈 수 밖에 없다.
화자의 시선으로 조정하는 건 어쩌면 서스펜스 장르에서 활자화 된 도서가 가진 가장 강력한 무기가 아닐까 싶고, 그런 면에서 이 책은 그런 무기를 아주 잘 활용하고 있다고 여겨진다.

다만 이런 서스펜스물에서 느껴지는 희미한 혹은 의도적인 여성혐오는 아무리 장르문학을 좋아하는 나로서도 항상 불편하다.
단순히 팜므파탈이나 잔혹한 여성 범죄자가 등장해서가 아니다. 일관되게 여성을 비논리 혹은 비이성적 존재이며 일차원적 인물로 그려내는 것이 불편하다...이 소설에 등장하는 여성이 다 그래...
뭐지???
성적 대상 범죄의 대상 갈구의 대상....대상으로써 타자화된 여성들...그것도 매우 왜곡된 시선으로...그게 행여나 화자의 시선일지라도 결국 작가의 시선이며 작가의 시선에 동감하는 독자의 시선이라는 것이 느껴지면...
어렴풋이 그 사람의 말이나 행동에서 느껴지던 여성혐오의 의혹을 실감하게 되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벚꽃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라는 제목도 매우 은유적이며 유머가 느껴진다. 가장 화려한 시절이 지난 그 시점에 여전히 누군가를 그리워한다는 것...
서정적인 제목과는 달리 상당히 사회성이 짙은 작품이다.

나는 어떻게 될까?
나도 벚꽃이 지는 시절에도...여전히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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