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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로이드 존스의 부흥
마틴 로이드 존스 지음, 정상윤 옮김 / 복있는사람 / 2006년 9월
평점 :
이 책은 나와 교회가 얼마나 세속화 되었나를 보여주는 것만 같습니다.
왜냐하면, 나는 부흥에 대해 몰랐고, 너무나 세속적으로 표면적으로 부흥이라는 정의를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부흥은 내 마음이 뜨거워지는 것이며, 교회(예배당)에 새신자든, 다른 교회에서 옮겨왔든
내 교회가 꽉 차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은연중에)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부흥을 위해서는 기도해야 한다는 말은 들어가겠지만, 전도해야 한다
그리고 예배가 열린 예배로 오픈 되어야 하며, 찬양이 뜨거워야 한다는 등의 말을 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런데,
저자는 부흥은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는 것이 부흥이라고 말합니다.
부흥의 시기에 사람들은 더 윤리적으로 깨끗해 지고, 예수의 십자가만을 외치게 된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부흥은 간절히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며, 기도하면 우리에게 임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기도하기를 권합니다.
그러면서도 부흥(하나님의 영광)은 오로지 하나님의 주권 안에 있어서 언제 올지를 아무도 알 수
없다고 알려줍니다.
회피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말입니다.
그러면서 부흥은 왜 이리도 오지 않고, 오히려 교회는 세상의 비웃음으로 쇠퇴해 가는 것일까?
그것은 우리의 죄를 회개하지 않고, 잘못된 점을 버리지 않기 때문이며, 믿음의 확신을 갖지 않고
일상적이며, 안일한 안주의 믿음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합니다.
부흥은 예수 그리스도라고 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이 하나님의 영광 전체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그 영광을 보고 그 누구도 살 수 없으나, 그 영광으로 인하여 모두가 살 수 있다는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부흥은 지금의 기독교 쇠퇴기에 올 가능성이 크다고 말합니다.
이는 부흥이 기독교 역사 곳곳에서 있었고, 그 발생은 여러가지 징조 때 일어났기 때문이다.
그것은 이 시로 알 수 있습니다.
오, 하늘을 가르고 속히 임하사
천 사람의 마음을 당신 것으로 삼으소서.
- 윌리엄 쿠퍼
10번 이상 곱씹어 보시기 바랍니다.
이런 진실되고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여야 부흥을 맞이할 수 있다는 것을.
그것이 없다면, 그런 기도가 우리 가운데 없다면
부흥은 절대로 하나님의 얼굴을 돌이킬 수 없을 것이라고 저자는 단언합니다.
부흥은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게임이 아닙니다.
부흥은 전능하시고 그 권능이 크신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하나님의 권능을 인정하지 않고, 그것을 절실히 고대하지도 않습니다.
고대하지 않는 것에 하나님의 긍휼이 있을리 만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