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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프레젠테이션 처음이지?! - 현직 프레젠테이션 전문가의 노하우가 담긴 'PT 잘하는 비법'
박민영.강지연.김연정 지음 / 시대에듀 / 2014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프레젠테이션은 그 영역과 중요도 면에서 가히 기업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할 정도로
대단하다고 생각이 든다.
몇년 전 우리나라 동계올림픽 유치를 놓고, 각 나라마다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시간이
있었고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의 언론이 그 발표에 큰 관심과 올림픽 선정의 영향력과
비중을 두고 설명하기도 하였었다.
보통 올림픽이나 월드컵 등의 큰 대회 유치에는 슈퍼스타를 내세우게 되는데, 우리나라는
역시나 김연아 선수를 내세웠다. 그런데 김연아 선수보다 더 이목을 끈 사람은 다름아닌
프레젠테이션으로 나선 나승연 대변인이었다.
그는 유창한 영어실력과 감성적인 호소력으로 IOC위원의 마음을 뒤흔들어 우리나라가
동계올림픽을 유치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찬사를 받았다.
또 한 사람.
프레젠테이션의 대명사 하면, 애플의 전 CEO 스티브 잡스일 것이다.
스티브 잡스는 수 많은 연습과 준비로 그의 탁월과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었다.
이들은 이 책에 나와 있는 프레젠테이션의 기본을 철저히 준비하고 따랐다는 생각이든다.
발표의 대상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전달의 핵심을 캐치하고, 전달력과 설득력에 큰 강점을
두고, 단순한 표현과 강점의 부각 등 실행에 옮긴 것이다.
이 책은 파워포인트 책이 아니며, 발표를 하고 상대를 설득하기 위한 기본서이면서도
실무자들에게 읽혀져야 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의 특징이라면 프레젠테이션의 각 항목마다 섬세한 설명이라고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프레젠테이션은 설득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것도 짧은 시간에 상대를 설득 해야
하는 고난이 설득력을 요구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다.
단, 이러한 프레젠테이션은 즉흥적인 준비는 절대로 성공할 수 없음을 우리들에게 강조 한다.
철저한 준비와 연습, 그리고 수정을 반복하는 과정을 거쳐야만 상대를 설득하고 목표를 달성할
수가 있는 것이다.
저의 회사는 수주를 제1의 목표를 두고 영업하는 종합설계회사이다.
특히 제안서팀에서는 이 프레젠테이션 준비를 위해 상당한 기간동안 자료를 수집하고, 요약된 제안서
자료를 준비해서 마지막에 발표자를 연습시키며 수주를 위해 노력하기도 한다.
크게는 그런 수주를 위한 것 부터, 작게는 상사에 대한 보고자료를 준비하는 일까지.
이 책을 통해 그 성공 달성을 위해 한걸음 다가갈 수 있으리라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 스티브 잡스에 관한 이런 이야기가 생각이 든다.
애플사의 재무임원에게 재무에 대한 사항을 고객들에게 단순한 그림으로 표현해 달라고 지시를 했단다.
그러나 그 재무임원은 그것을 실현하지 못하고 자리를 물러 났어야 했다.
그 후에 새로온 임원은 단순한 재무표현력으로 스티브 잡스를 만족시켜 그 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라는
이야기 였다.
자기만의 고집이 아닌, 고객이 이해할 수 있는 프레젠테이션 기법,
많은 고민과 집념을 통해 그 완성도는 더 커졌으리라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