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 중국사 1~21권 세트 - 전21권 - 21일간의 이야기만화 역사 기행 만리 중국사
쑨자위 글.그림, 류방승 옮김 / 이담북스 / 2014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중국사의 광할함은 익히 유구한 시간을 통해서라도 가늠하고 있는 바이다.
이 역사를 만화로 이해를 돕고자 하는 측면에서는 몇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움이
있다.

그러면서도 이 책은 21권으로 중국사 전체는 아니어도 중심적인 부분을 독자들에게
알리고자 애쓴 모습이 엿보인다.

본 서는 12권으로서 남북조 이야기다
남북조시대는 중구사의 중간 즈음에 있었던 시대이다. 남북조 시대를 지나서 수,당,
오대십국,송,요 등으로 이어지는 통일국되면서도 이어지는 왕국으로 다가가는 시대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의 남과북처럼 중국대륙이 남과 북으로 나뉘어 계략과 침공 속에서 뺏고 뺏기는
이야기가 전개된다.
그 속에서 모략과, 속임과 유언비어 등의 권모술수는 전쟁 속의 필수요건처럼 등장한다.

역사서의 기본인, 책략가의 역할은 이 책에서도 여실히 나타난다.
왕이 얼마나 많은 시대의 흐름을 읽어내고 있느냐 즉 정보력과 통찰력은 전쟁의 승패를
가늠하는 척도이기도 했다.

특히 평온의 시대가 아니기에 그들의 판단은 수 많은 군사의 피를 보게 할 수도 있고,
반면 한면의 피도 보지 않고 승리를 거둘 수도 있는 중요한 것이다.

유유의 송나라 건국으로 남조의 시작이 이루어진다.
마지막에 북주가 북제를 멸하고 북방을 통일하기에 이르는 이야기는 참으로 시대를 읽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다만, 본 중국사 만화책은 용어가 어린이를 비롯한 일반이 읽기에는 다소 어렵고 생소한 단어들이
있는 점이 다소 아쉬움으로 남으며, 특히 들어가며의 서두는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들이 읽기에도
난해한 내용이어서 처음부터 읽기를 주저하게 하는 마음을 갖게 했다.

많은 점을 전하기 보다, 독자들이 특히 한국민들이 이해하기 쉬운 기획으로 준비되면 더 좋겠다는
생각을 갖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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