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여대취 大予大取 - 크게 주고 크게 얻어라
신동준 지음 / 21세기북스 / 2012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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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책은 이번이 두번째다. '조조 사람혁명'이라는 책이었다.
인재를 소중히 한 인물중 조조만한 사람이 없다는 것이고, 그 조조의 인재영입과 인재 활용에 대해
다양하게 기술한 책이었다.
그 내용또한 본 책처럼 '손자병법'과 중국의 춘추전국시대에 기반한 저자의 한학의 해박함을 엿볼 수
있는 내용으로 전개된다.

저자는 손자병법에 대해 그리고 조조에 대해 상당한 지지와 관심을 갖고 있는듯하다.
이 책도 조조에 대한 지지적 언급이 꽤 나온다.

이 책은 병법에 대한 전문적 서술을 하고 있다.
전쟁에서 최고로 이기는 것은 안싸우고 이기는 것이라든가.
시간을 끌며 싸움하는 것은 모두가 자멸하는 것이라든가
히틀러의 단기전쟁을 예를들며 그 싸움은 세기적 단기 전쟁이라고...

저자는 서두에서 말한다.
손자병법과 그것을 말하는 본 책을 통해 현대의 무한경쟁의 실마리를 현실화 시키는 것은
저자의 몫이라고 말이다.
그 말에 동의한다. 대부분의 손자병법을 거론하는 책들이 그러한 취지가 강하기 때문이다.

다만, 이 책은 조금더 구체적으로 병법적인 부분이 강하지 않난 싶다.
그리고 조금은 한자적 표현을 많이 씀으로 인해 일반인들의 이해를 받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할지라도 이 책의 강점은 깊은 한학자다운 깊이에 있고, 분석과 현 시대에게 전하는 메시지라고
생각한다.

전략가가 누구인가. 조조인가, 유비인가 그럼 춘추전국시대에 비견되는 현시대에는 어떠한 전략적 안목의
정치인인이 있는가와 나는 이런 풍세속에 어떠한 길을 가야 하는가에 본 책은 한번 깊이 생각하며 읽어봄직
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13개의 주제로 기술되어 있으며, 중국의 무대와 함께 삼국지의 무대가 주 무대가 되고 있다.

아무래도 조조가 현대의 에플의 스티브잡스, 빌 게이츠 등과 비견되는 인물로 묘사되는 것 같다.
특히 전작(조조의 사람혁명)과 이어지는 연장선인 것 같다는 생각이든다.

감히 저자의 식견을 평한다는 것이 무척이나 부족함이 있다는 것을 알지만 그저 일반인으로서 본 책은
그 깊이의 세계로 나아가보기를 권해보고 싶다.

앞에서 언급한데로 조금은 일반인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풀어서 써주시면 더 좋을듯합니다.

일반인들의 한자나 한학의 관심도 있어야 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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